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드론비행 시 주의해야 하는 기본사항이 있다.
봄
일 평균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 9일간 유지될 때, 그 첫 번째 날을 봄의 시작일로 정의한다. 이는 다음과 같이 더 세분화 한다.
초봄 : 일평균기온이 5°C∼10°C, 일최저기온이 0°C 이상
봄 : 일평균기온이 10°C∼15°C, 일최저기온이 5°C 이상
늦봄 : 일평균기온이 15°C∼20°C이고 일최저기온이 10°C 이상
환경
겨우내 묵혀둔 드론을 본격적으로 즐길 때 습기와 온도(저온)에 주의해야 한다.
습기는 드론 배터리 내부 결로를 만들어 부식을, 저온은 배터리 내부 전하의 이동을 방해해 효율 저하를 일으킨다. 100m 이상 높은 고도에서 드론 급속 비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 상공은 지상보다 기온이 낮아 드론 배터리의 효율을 급격히 저하 시킨다.
드론 본체 보관·관리·점검도 중요하다. 기본은 내외부 청소다. 드물지만, 이물질(곤충)이 드론의 모터나 카메라 짐벌에 달라붙어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압축 공기를 내뿜는 에어 스프레이를 사용해 드론의 내외부를 청소를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에어 스프레이를 너무 가까이에서 분사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프로펠러(플라스틱 재질은 시효성¹) 파손 여부와 수평 설정도 중요하다. 초당 수천회 이상 회전하는 프로펠러에는 큰 부하가 걸리므로 파손 가능성이 크다. 긁히거나 갈라진 프로펠러는 반드시 교체해야 공중에서 파손되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오래 비행하지 않은 드론이라면, 비행 전 반드시 콤파스(compass)를 재설정 해 주어야 한다.
콤파스 정렬(compass calibration)원칙은 비행 장소를 옮길 때마다 다시 설정하는 것이다.
드론 비행하기 전에 기상 조건을 확인하고 특히 강한 바람, 비, 눈을 피해야 하고
0 ° C (32 ° F) 이하의 온도에서는 비행을 삼가 해야 한다.
수분 및 가시성의 감소는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촬영 한 뒤에 숨겨진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올바른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은 필수이다.
¹시효성 :일정한 기간 동안 어떤 효력이 지속되는 성질.그 시효가 임박하였거나 경과되어 정상적인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배터리
지난 겨울에 날리고 방치되었던 드론배터리를 꺼내어보면 대부분은 잘못된 보관으로 인한, 배터리 방전이 효율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
드론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리튬폴리머 배터리(lithium polymer battery)는 상온(서늘한 곳)에서 셀전압이 3.8-4V 사이에서 보관하는게 좋다.
충전시 4.2V가 넘지 않게 주의하고, 비행 후 완전 방전 또는 3V이하로 전압이 떨어지면 충전이 불가능 할 수 있다. 충전되더라도 성능이 떨어지고, 수명이 줄어들게 된다.
비행중 3.5V 정도가 되면 기체를 착륙시켜, 배터리를 재충전해야 한다.(20%)
배터리 외형이 부풀어 오르면 비행에 사용하지 말고, 테스트용이나 폐기를 한다.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기온차가 큰 봄에는 효율이 떨어져 비행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비행전에 배터리를 따뜻하게(20°C이상) 보온한 후 비행을 하는 것이 좋다.
비행 후에는 충분히 열을 식힌 후 충전을 한다. 비행이 장시간 없으면, 스토리지모드(Storage Mode:보관모드로 3.8V로 충전)로 충전 후 보관을 한다.
카메라 설정 – 노출 및 화이트 밸런스
드론작가들은 저마다 드론을 가지고 나가 봄의 전령을 담아내는 데 여념이 없다. 하지만, 초보 드론 작가는 마음먹은데로 꽃의 발색이 표현되지 않는다거나, 원하는 곳에 초점이 맞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구도 선정이나 예쁘고 선명한 사진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드론사진가들도 많다.
초점 영역은 멀티보다는 중앙중점으로 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드론카메라 초점 영역이 'AF'로 설정돼 있다. 이것은, 화면 내 콘트라스트(contrast)가 가장 높은 피사체나 가장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 우선 초점을 잡는 기능이다. 그만큼, 넓은 곳에 흩어진 피사체를 담는 풍경, 스냅 사진 촬영 시 유용하다.
AF-Lock 활용하기
중앙에 있는 피사체에 AF-Lock를 사용해 초점을 맞춘 후, 반셔터 상태에서 그대로 드론을 움직이면 초점은 피사체에 고정된 채 구도를 바꿀 수 있다.
이 기능을 AF-Lock이라고 한다. 혹은, 스팟 AF를 사용해 원하는 지점에 있는 피사체에 바로 AF를 맞출 수 있다.
발색을 진하게 표현하려면 채도를 높여보자.
봄 꽃의 아름다움은 단연 화려한 색에서 나온다. 그렇기에, 꽃의 발색 표현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최근 출시되는 드론 카메라들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화이트밸런스(White Balance)를 자동으로 맞추어 준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이때 발색을 바꾸어 보자. 장면 모드 설정 기능을 이용해 가운데 '풍경', '접사', '꽃' 등을 사용하면 제한적으로나마 발색을 조절할 수 있다. 이들 옵션이 채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촬영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 사진이 달라진다.
사람 얼굴은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고 한다. 꽃을 배경으로 인물을 촬영하는 경우가 아닌, 탐스럽게 핀 꽃을 주 피사체로 담고 싶다면, 되도록 다양한 방향에서 촬영해보는 것이 좋다.
HDR(High Dynamic Range)기능 역시 이미지의 밝기를 균일하게 맞추어 주는 편리한 기능이다. 이들 기능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피사체의 움직임을 억제해야 한다는 점이다. 피사체가 움직일 경우, 잔상이 남거나 보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