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를 박스째 잃어서 자신을 채찍질한다.
2015년 10월 24일(토)안산시 평생학습축제 책문화 마당_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 60번 부스에서 '음악을 그리다' 이름으로 '작은 악기로 큰 감동을 나누자'란 슬로건을 걸로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체험부스를 마련하여 체험을 하는 중에 중앙무대에서는 연주가 있었다.
특히 오카리나, 하모니카, 그리고 플루트 악기로 큰아이까지 연주와 체험부스를 도와 주었고 함께 바이올린을 배우며 알게된 상순님과 통장일 하며 알게 된 정란님이 도와 주셔서 연주를 그리고 재능나눔 수업 때 수업을 받은 강용님 님이 체험부스를 지켜주셔 악기로서 자신의 남은 인생을 함께 하자는 데에 도와 주었다.
오카리나/하모니카/플루트 합주곡은
1. 가을길
2. 개똥벌레
3. 나는 행복한 사람
그리고
사회자의 재량에 인터뷰까지 응한 후 독주곡은
4. 철새는 날아가고
오카리나 연주로 이른 10시 40분 연주인지라 객석에 사람들이 적었으나 여성비선센터 재즈댄스반과 영어반 뿐 아니라 객석의 모든 분들의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미성악기' 김성모 사장님이 친히 오리형 오카리나와 나비형 오카리나를 챙겨주셔 감사하다.
오후에는 오카리나와 하모니카를 배우며 기타를 배우는 팀원이 자신들은 올림픽기념관에서 안산음식문화 축제에 초청돼 연주를 하지만 내가 와서 긴 시간을 좀 채워달라고 하여 택시타고 황급히 갔다가 '귀거래사'와 '나그네 설움'을 연주하고 또 급히 와서 체험부스를 지키며 많은 지역민들에게 악기수업을 하였다.
특히 현재 수강생들은 연주를 마치자 다들 볼일 보러 가셨으나 종일토록 재능나눔 시 수업을 잘 받아 은혜를 갚는다는 강용님 님은 자신을 도와 주셔서 사례비를 드린다해도, 식사를 사드린다해도 그럼 자신을 못 보게 된다며 그 은혜에 보답하는 뜻이라는데 미안스럽기도 하였다.
그러나 몇 일 후에 기억나는데 그날 오카리나 체험부스에 진열하기 위해 챙긴 도자기 오카리나가 10여개 들어있는 박스를 통째로 놓고 왔다는 것을 확인하고 학습관, 도서관의 주최 기관과 청소업체, 이벤트 회사 등으로 수소문하여 전화해봤으나 찾을 길은 없다.
누군가 온전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박스 째 들어있는 새오카리나 임을 알고 부디 챙겨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루가 어찌 갔는지 정말로 분주한 바쁜 시간들 그러다 정신줄을 놓았는지 체험부스 텐트가 바람에 팔락거린데다 값비싼 오카리나 박스를 텐트 중앙에 두지 않고 가장 자리 놨더니 바람에 밖으로 나갔다가 안으로 들어왔다를 반복하다 결국은 정리하는 어둠이 내린 18시까지도 박스째로 있었음을 사진으로 보이는데 아뿔싸~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가 몇일 후에 그것이 기억났음을 통곡하고 백방으로 수소문해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찬찬하지 못한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럽고 잃어버린 새오카리나가 아깝기 그지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