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가난한 소도시인 브라질 쿠리치바는 도시 전체에 녹지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황폐한 곳이었다. 그러나, 현재 오늘날 주민 1인당 52m²의 녹지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친환경 도시가 되었다.
친환경 도시란?
친환경 도시란 생태도시라고도 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말한다. 말 그대로 자연환경을 오염하지 않고, 사람과 자연, 환경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도시이다. 이는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한다.
친환경 도시는 도시적 생태계를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자연성의 원칙', 자급자족인 경제활동의 실현을 뜻하는 '자급자족의 원칙', 도시계획과 개발을 자발적으로 협동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참여성의 원칙', 미래세대의 이익을 고려해야하는 '미래성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쿠리치바
브라질 쿠리치바는 브라질 남부 최대 도시로 많은 인구와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60년대까지만 해도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가난한 소도시로 2차 세계대전이 이후 급격한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필연적인 인구 증가, 환경오염을 앓게 되었다. 쿠리치바 시의 1인당 자가용 보유대수는 수도인 브라질리아를 제외하고 가장 높아져 심각한 대기오염이 도시의 숨통을 조이기도 했다.
그러나, 1971년 브라질 최초 관선시장으로 당선된 건축가 출신 '자이메 레르네르'의 도시계획으로 쿠리치바는 '거대한 숲 속에 묻혀있는 녹색 도시'라고 오늘날 불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