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절호의 기회야!
김옥춘
오늘이 기회야! 사과할 수 있는 기회!
기회? 매일 오는 거 아니야! 오늘? 날마다 오는 거 아니야! 영원히 사는 사람? 아직은 없어!
누군가의 글을 변형하여 훼손했다면 오늘이 기회야! 사과할 기회!
누군가의 글에서 주인의 이름을 빼서 뺏었다면 누군가의 글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붙여 누명을 씌웠다면 오늘이 기회야! 바로잡을 기회!
사과하는 일도 기회야! 명예 회복의 기회! 남을 아프게 해서도 안 되지만 나를 나쁜 사람 만들면 안 되는 거야!
허락 없이 책에 남의 글을 수록했다면 허락 없이 남의 글로 노래를 만들었다면 누구에겐가 아픔이 된 노래를 따라 불렀다면 허락 없이 누군가의 글로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냈다면 오늘이 기회야! 사과할 기회! 바로잡을 기회! 나를 영원히 가해자로 박제하지 않을 기회!
내가 살아 있는 오늘이 기회야! 상대가 살아 있는 오늘이 절호의 기회야! 사과하고 자유로워질 기회! 진정으로 행복해질 기회! 놓치지 마!
오늘이 기회야! 놓치지 마! 알았지? 사랑해! 축복해!
2024.7.20 | 비가 오는 날
김옥춘
어렸을 땐 비가 오는 날이 참 좋았어. 엄마께서 논밭에 안 나가셨거든. 들기름 냄새 솔솔 풍기며 밀가루로 부침개를 부쳐주셨지. 밀가루로 찐빵도 만들어주셨어.
학교에 다닐 땐 비가 오는 날이 교복과 신발이 젖는 날이었지. 다음 날도 축축한 교복과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예고이기도 했어. 농업용 비닐을 대충 잘라 망토처럼 걸치고 가방 속 책을 보호해야만 했던 우산이 귀했던 때였지.
젊었을 땐 비가 오는 날 커피 한 잔 들고 커피 향기에 취했었지. 빗소리를 들으며 사랑과 행복이 내게도 오면 좋겠다는 생각 했었지.
지금? 지금은 비가 오는 날 사람들이 자꾸 고마워져. 비 안 맞고 잘 수 있게 집을 지어주고 좋은 생활환경을 만들어준 사람들이 참 고마워! 모두가 고마워!
비가 오는 날은 마음에 온기가 필요해서 내 마음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 그래서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날인 것 같아.
사랑해!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 내가 지켜줄게! 이렇게.
2024.7.21 |
큰 더위 대서에 나에게 전하는 인사
김옥춘
장하다!
추위를 이기고 꽃샘추위를 이기고 꽃을 즐기고 생명들의 사랑을 지켜보고 생명들의 이별도 지켜보고 더위를 이기며 오늘에 이른 나에게 축하와 축복의 인사를 전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장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맙다!
오늘이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다. 낮이 가장 긴 하지를 한 달 남짓 지났으니 더운 것 당연하다. 무더위 잘 감당하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이 두 달 남았다. 지금 나 추위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니 이 뜨거움을 맘껏 즐기자!
극한의 폭염에도 생명을 붙잡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 고마움과 존경심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
힘내자!
시간은 흐르고 더위는 가고 추위가 올 것이니 날마다 찾아오는 오늘을 대비하고 늘 감사하자.
대서야! 누구나 일 년 후에 또 만나길 소망한다.
2024.7.22
| 무지개
김옥춘
뉘엿뉘엿 해가 저무는 저녁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어요. 얼른 동쪽 하늘을 봤지요. 그렇지!
빗방울과 해가 빨주노초파남보 고운 색깔로 하늘까지 닿는 아치형 다리를 놓았어요. 참 아름다웠어요. 참 신비로웠어요.
하늘의 기도가 오늘은 나에게 닿은 느낌이에요. 나 오늘은 웃었어요.
무지개가 사라진 후에도 하늘의 기도와 응원이 내 안에 가득한 것 같아요. 무지개가 사라지면서 내 안으로 들어왔을까요?
제발 희망을 품으세요. 제발 용기를 내세요. 제발 웃으세요. 제발 아프지 마세요. 제발 행복해지세요. 하늘이 내게 보내는 기도가 자꾸 들리네요.
202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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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두절
김옥춘
전화를 아직도 안 받네? 잘 있을 거야! 내가 걱정한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걱정하지 마!
잘 있을 거야! 믿어 봐! 그런데 내가 잘 있지를 못한다. 내 가슴 콩닥콩닥 콩을 볶는다. 안절부절 아무것도 못 한다.
평화란 마음이 절반 이상 하는 거 같다.
오늘도 모두 평화롭길 안심하길 응원하고 기도한다.
2024.7.25 | 일어나지 않은 일로 겁먹지 말자
김옥춘
엄마? 왜 전화 안 받으셨어요? 걱정했어요. 전화 여러 번 했어요. 무서웠어요. 기절할 뻔했어요.
전화 안 왔는데? 전화기 옆에 있었어. 아무 소리도 안 났어? 지금 막 고등어가 왔길래 전화한 건데? 전화기가 고장 났나?
나도 사용이 어려운 게 핸드폰이니 엄마는 또 얼마나 어려우실까? 아프신 게 아니고 전화기 사용이 서툴러서임이 천만다행이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걱정보다 씩씩하고 지혜로운 것처럼 내 엄마도 나의 걱정보다 안전하게 잘 지내시는 것 같아 참 고맙다.
종일 애태웠던 마음에 금방 평화가 왔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가 뭘까? 가끔 지옥은 일어나지 않은 일로 겁먹는 내 마음이다. 내 건강을 위해 가족을 좀 더 믿어야 한다고 느낀다.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을 걱정하는 모두의 마음에 늘 믿음 가득하길 늘 평안함이 가득하길 기도한다.
202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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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중에 아침 햇살
김옥춘
참 오랜만이네요. 아침 햇살 참 반갑네요.
구름과 비가 나를 차지한 날에도 햇살은 늘 빛나며 나를 향하고 있었음을 잊지 않기로 합니다.
안 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님을 오늘 또 소중하게 깨닫습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안전하고 행복해지세요. 응원합니다.
2024.7.25 | 행복해지는 음식 선물하는 중복 날에
김옥춘
복 중의 복은 건강복이 맞죠? 오늘도 건강하게 드시고 안전하세요. 아프지 않은 삶 괴롭지 않은 삶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내가 복이 많아서 또 복날을 맞았다고 생각하니 오늘 맞은 중복 날이 참 소중합니다.
오늘은 내 몸에 내 마음에 기운 나는 음식 행복해지는 음식을 선물하기로 합니다.
이젠 나도 챙겨봅시다.
자신을 챙기는 일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가족에게 얼마나 큰 선물인지 가족들이 아플 때 정말 많이 느끼잖아요.
높은 물가에 먹고사는 일이 몹시 어려워도 오늘만이라도 내 몸에 좋은 음식 꼭 챙겨 먹읍시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복날 음식은 가족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4.7.25 |
해마다 연꽃 선물 용인 내동마을 방문기
김옥춘
한여름 폭염엔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용인 내동마을입니다.
한여름 폭염엔 꼭 보고 싶은 꽃이 있습니다. 연꽃입니다.
연꽃은 오전에 예쁩니다.
아침부터 찌는 폭염에 내동마을 가는 16번 버스를 탔습니다.
내동마을회관에서 내렸습니다. 집집이 예쁜 꽃들이 만발하고 고운 자태의 작물들이 사랑스럽게 크고 있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하얀 연꽃 분홍 연꽃 아직 성장 중인 연밥 잘 익은 연밥 떨어진 꽃잎 커다란 연잎 수련과 동화의 개구리 모형. 모두 조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감동과 울림으로 기도와 희망으로 연꽃과 연밥과 연잎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야무지게 챙겨 가졌습니다. 눈으로 마음으로. 사진과 동영상으로.
이렇게 귀한 선물을 내게도 주신 내동마을 주민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연꽃으로 세상에 행복과 건강을 기부하는 내동마을 주민의 큰 보람 응원합니다.
해마다 연꽃 선물 참 고맙습니다.
2024.7.26 | 올림픽 기도
김옥춘
올림픽을 맞이합니다. 세계인의 축제이니 나의 축제라고 느낍니다.
싸우기 위한 겨루기가 아닌 화합하기 위한 겨루기이니 누르고 지배하기 위한 겨루기가 아닌 격려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한 겨루기이니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축제이니 올림픽은 세계인이 동시에 환호하며 올리는 세계 평화 기도라고 느낍니다.
올림픽을 맞아 전쟁이 없는 세계를 전 인류의 평화를 나도 함께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모두의 승리가 되고 모두가 축하하는 올림픽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정정당당한 모두가 금메달이라고 믿습니다. 환호하고 축하하는 모두가 금메달이라고 믿습니다. 세계 평화라는 금메달을 향한 올림픽 기도 응원합니다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맞이 축하합니다.
202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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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인생 금메달
김옥춘
밥만 잘 먹어도 배변만 잘해도 매우 훌륭한 일이라는 걸 인류는 오래전부터 알고 칭찬하며 살았습니다.
잘했다! 잘했다! 엄마들의 시도 때도 없는 칭찬은 긍정을 담은 예언이었습니다. 매우 위대했습니다.
고맙다! 고맙다! 할머니들의 시도 때도 없는 감동은 긍정을 담은 희망이었습니다. 매우 훌륭했습니다.
나는 훌륭하다. 나는 장하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나는 정성을 다했다. 자신을 인정하는 당신이 진정한 마음의 금메달입니다. 인생 금메달입니다.
당신은 나는 이미 금메달입니다. 우리들 마음의 금메달을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당신의 위대하고 훌륭한 삶! 나의 위대하고 훌륭한 삶!
2024.7.28
| 저탄소 친환경 올림픽
김옥춘
저탄소 친환경 올림픽을 위한 모두의 생각 모두의 노력 모두의 실천 감동입니다.
생명을 사람을 지구를 함께 지키는 우리의 노력 응원합니다.
가치를 행복을 희망을 함께 창조해 가는 우리의 노력 응원합니다.
행사와 축제가 더 좋아졌다는 것은 더 발전했다는 것은 더 저탄소 친환경으로 준비하고 더 저탄소 친환경으로 진행된다는 거라고 믿습니다.
올림픽은 세계 평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세계인의 기도라고 믿습니다. 전쟁 없는 세계라는 소원을 꼭 이루어낼 우리를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세계의 모든 사람! 지구의 모든 생명!
20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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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닮은 사람
김옥춘
가만히 되짚어 보니 하늘의 뜻이 내 안에도 있었더라. 나의 기도와 닮았더라.
가만히 되짚어 보니 하늘의 메시지가 내 안에도 있었더라. 나의 마음과 닮았더라.
하늘의 고귀한 뜻과 평소 내 마음이 다르지 않았더라. 똑 닮았더라. 참 신기하더라.
나는 나도 하늘 닮은 사람이었더라. 하늘 같은 사람이었더라. 나 사는 동안.
우리는 우리도 하늘 닮은 사람이었더라. 하늘 같은 사람이었더라. 우리 사는 동안.
2024.7.28
| 나에게 말을 거는 올림픽
김옥춘
스포츠도 드라마야! 인생이 녹아 있어. 꿈과 의지와 목표로 채워져 있어.
인생도 스포츠야! 집중해야 흔들리지 않는 스포츠 실수에 집착하면 더 큰 실수를 하게 되는 스포츠 훌훌 털어버리는 게 매우 중요한 스포츠.
살면서 늘 침착해야 해. 바람에 흔들리지 말아야 해. 사람들의 수군대는 바람에 절대로 흔들리지 말아야 해.
그러나 바람에 흔들리는 건 당연해. 그러하니 항상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해. 항상 양심을 잡고 있어야 해.
살면서 실수에 얽매이지 마! 일을 그르치는 지름길이야! 실수를 잊어서도 안 되지만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흔들면 안 되는 거야!
담대해져야 해! 어떤 일이 있어도 겁먹지 마! 겁먹지 않아야 중심을 잡을 수 있어. 넘어지지 않을 수 있어. 도망치지 않고 숨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어.
알았지?
흔들려도 양심과 사랑으로 중심 잘 잡는 삶 응원할게.
힘내! 알았지?
202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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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당신!
김옥춘
당신이 대한민국을 빛냈습니다. 당신이 강해진 대한민국입니다. 당신은 위대합니다. 정말로 위대합니다.
당신이 나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손뼉 치게 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춤추게 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웃게 했습니다. 참 큰 선물 받았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을 빛낸 당신의 공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웃을 일 없는 나를 춤추게 한 은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인류의 영웅인 당신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찬란하게 빛날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국가대표입니다. 당신은 국가입니다. 일등이 아니어도 최고인 당신께 일등이 아니어도 인류의 자랑인 당신께 존경심을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
당신은 훌륭합니다.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2024.7.30
| 7월 마지막 날 마음의 인사말
김옥춘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태어나 주어 고맙고 성장해 주어 고맙고 늙어 주신 것까지 고맙다. 오래 오래 함께 하고 싶다.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나 세상에 홀로 살아가지 않게 함께 어려움을 견디며 함께 살아 준 세상의 모든 그대가 참 고맙다!
7월 마지막 날에도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말이 나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말이 고마움을 담은 마음의 인사다.
고맙다! 정말 고맙다! 8월에도 건강하고 8월에도 행복해지렴! 사랑한다! 축복한다!
2024.7.31 |
가을로 갑니다
김옥춘
우리는 우리는 싹이 움틀 때부터 꽃이 필 때부터 가을로 가고 있었습니다. 겨울로 가고 있었습니다. 완성으로 이루어내는 이별 같은 가을로 새롭게 태어날 희망을 품는 희망 같은 겨울로
나는 나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가족과 함께일 때부터 어른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노인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인생으로 완성하고 싶은 노년으로 산천초목으로 다시 태어나는 영원한 삶으로.
나 지금 나 지금 가을로 갑니다. 겨울로 갑니다.
2024.7.31 | 상상이 현실이 될까?
김옥춘
나의 상상도 현실이 될까? 될까?
되지! 돼! 금방은 아니어도 돼! 상상한 대로 현실로 만든 게 인류잖아! 우리?
필요한 걸 상상하잖아! 간절한 걸 상상하잖아!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상상하잖아!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사는 집. 냄새 안 나는 화장실. 언제든 가능한 따뜻한 물로의 샤워. 또 하나의 세상 인터넷 세상. 가지고 다니는 보이는 전화기. 감시하고 보호하는 인공위성의 활약.
어렸을 땐 상상도 못 했던 걸 나도 누리며 살잖아.
역사 속에는 사람을 노비로 팔고 샀던 일도 있었잖아. 평등해질 수 있다는 상상이 신념이 되고 현실이 되었잖아.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 아니라고 때때로 낙담하지만 내 인생을 가만가만 들여다보면 아마도 나의 상상력으로 이루어낸 나의 현실도 꽤 많을걸?
상상한 대로 이루어내며 살아온 인류를 찬양해!
모두의 긍정적이고 사랑을 담은 상상을 응원하고 축복해.
20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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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없이 나갔다가
김옥춘
우산 없이 나갔다가 비를 만났어요. 비를 반기는 듯 보이는 두꺼비도 만났죠. 먹구름을 보고도 우산을 챙기지 않았으니 나도 불평 없이 비를 맞았습니다.
비를 맞고 싶지 않다면 우산을 챙겨야 한다는 걸 당연한 걸 마음 깊이 새겼네요.
가까이서 보니 두꺼비도 참 귀여웠어요. 사진을 찰칵찰칵 찍었지요.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는데 비가 그치기 시작했어요. 참 다행이었지요. 흠뻑 젖지는 않았거든요.
집에 와서 생각하니 참 신기했어요. 비가 올 때도 시작한다고 느꼈는데 비가 그칠 때도 시작한다고 느꼈더라고요.
그래! 매 순간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소중하게 하루하루를 살자! 그러자! 이런 생각을 했네요.
오늘도 나는 희망을 품어야 하는 시작하는 소중한 인생이라는 걸 잊지 않기로 합니다.
비를 함께 맞았던 두꺼비가 생각나네요. 지구에 함께여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2024.7.31
| 8월 첫날 들려오는 인사말
김옥춘
살아 있는 게 축복이야! 축하해! 태어난 김에 오래 살아! 아프지 말고 살아! 즐겁게 살아! 알았지? 맴맴맴매앰 매미가 노래합니다.
윙윙윙위잉 잠자리 날았습니다. 살아 있는 게 행운과 행복이야! 불평하지 말고 살아! 행복하게 살아! 쫓기듯 살지 마! 마음 편안하게 살아! 알았지? 사뿐히 잠자리 앉았습니다.
사는 거 힘들지? 힘들어도 사는 게 그게 잘살고 있다는 거야! 기운 빼지 말고 기운 채우며 살아! 낙담하면 기운 많이 빠진다? 기운 내! 흔들리며 살아도 돼! 춤추듯 살아도 돼! 알았지? 이르게 핀 코스모스와 쑥부쟁이가 바람에 흔들립니다.
더위가 심해서일까요? 외로움이 커서일까요? 산천초목이 전하는 덕담과 인사를 내 마음의 언어로 들었습니다.
더워도 참 소중한 8월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 8월에도 아프지 말고 넘치게 행복해지세요. 산천초목과 함께 응원합니다.
20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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