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아침에 전하는 인사
김옥춘
안개가 뽀얗게 끼었어요. 안개가 자욱하게 앉았어요. 나무 위에 건물 위에 길 위에 자동차 위에
안개도 어둠 같아요. 잘 안 보여요. 이 또한 자연의 메시지일까요? 조심히 걷고 천천히 다녀야 안전하다는?
이 또한 감당할게요. 이 또한 감사할게요. 나 살아 있어서 누리는 날씨의 변화이니.
늘 조심할게요. 늘 조심하세요. 어두워도 세상은 존재하고 안 보여도 당신이 존재하니 늘 존중해야 한다고 안개가 오늘 내게 말해줬어요.
지표면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작은 물방울로 떠 있는 게 안개래요. 참 신기해요.
우리는 알아요. 안개는 걷힌다는 걸. 혹여 지금 안개 속에 갇힌 것처럼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생활이라면 믿음을 갖기로 해요. 안개처럼 어려움도 걷힐 거라는 믿음.
사랑해요. 축복해요. 오늘도 행복해지세요. 꼭!
2024.2.15
| 안개와 비
김옥춘
오늘 아침 자욱한 안개가 낙담한 내 마음을 잠시 숨겨주었어요. 참 고마웠어요. 위로가 됐어요.
오늘은 화창한 날을 준비한 안개가 아니었나 봐요. 끝내 그렁그렁해지더니 주룩주룩 비가 됐어요. 엉엉! 내 마음이 따라 울었을까요? 내 마음이 후련해졌어요.
에라 모르겠다! 유리창과 창틀 청소를 했어요. 마음이 개운해졌어요.
주룩주룩! 나 우는 거 아니야! 나 기도하는 거야! 나 응원하는 거야! 생명수로 생명들의 안전과 건강을! 생명들의 사랑을! 우주 만물의 평화를!
주룩주룩! 나 우는 거 아니야! 나 축복하는 거야! 네가 낙담하는 순간에도 지구의 생명들과 우주의 기운이 너와 함께하고 너를 안고 있으니 그 축복 받으라고!
고맙네요. 내 마음 닮은 비의 속삭임. 나도 중얼거리는 거 아니거든요. 축복하고 응원하는 거거든요. 행복해지라고!
202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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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 오는 날에
김옥춘
비야? 눈이야?
진눈깨비야! 그래도 따뜻하잖아! 그래도 춥기는 하잖아!
칭찬이야? 비난이야?
응원이야! 그래도 훈훈하잖아! 그래도 조심은 해야 하잖아! 힘내자고! 지치고 힘들어도!
진눈깨비 오잖아! 따뜻해지고 있잖아! 우리네 인생살이도 따뜻해질 거야!
꽃이 피고 새가 사랑 노래를 부르면 우리도 사랑을 꽃피우고 희망 노래를 부르고 있을 거야! 믿어보자고!
사랑해! 힘내!
2024.2.15
| 나눔이 된 화분
김옥춘
이제는 내게는 무겁다고 느껴진 동백나무 화분 두 개를 깨끗하게 닦고 필요하신 분 가져가시라고 메모를 붙여 내놓았어요.
마음이 화사해 보이는 분이 싱글벙글 웃으시며 반가운 친구를 맞은 듯 화분을 안고 가셨어요.
오늘 이웃에게 행복해지는 선물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아요.
내게 필요 없어진 것들을 깨끗하게 해서 정성스럽게 내어놓으면 필요한 사람에겐 귀한 선물이 될 수도 있네요. 참 고마운 일이네요. 무엇이든 아껴 쓰고 귀하게 대해야겠어요.
사람과 헤어질 때 잘 헤어지라고 하죠? 다시 만나진다고.
내가 누렸던 것들과 헤어질 땐 깨끗하게 해서 보내야 하는 것 같아요. 다시 쓰이면 지구 사랑이 되니까요. 지구 사랑이 후손 사랑이잖아요.
다시 쓰고 오래 쓰는 사람들의 환경보호 후손 사랑을 지지하고 존경합니다. 후손의 행복한 삶 응원합니다.
2024.2.16 |
초봄에 네발나비
김옥춘
초봄에 산에 갔어요.
산에서 네발나비를 보았어요. 아직 추운데.
사진을 찍어서 봐도 네발나비가 맞아요. 놀랐어요.
어디에 살아 있었을까요? 추운 한겨울에. 참 고마웠어요.
내 눈에 안 보인다고 없어진 게 아니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가족과 떨어져 있어도 가족과 마음이 다소 소원해져도 건강을 잘 지키며 살아 있는 게 가족에게 참 큰 선물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 울컥 뜨거움이 올라오는 걸 느꼈어요.
고맙다는 인사가 하고 싶어요. 세상에 함께인 당신께! 세상에 함께인 가족에게!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2024.2.16
| 혹시 지구는 내 거 아닐까요?
김옥춘
개미에게 지구는 누구의 것일까요? 호랑이에게 지구는 누구의 것일까요? 새에게 지구는 누구의 것일까요? 원시인에게 지구는 누구의 것이었을까요? 나에게 지구는 누구의 것일까요?
지구가 개미에겐 개미의 것이고 호랑이에겐 호랑이의 것일 것이니 내 것이고 우리들 것이고 모두의 것이겠죠? 그러하니 내 것으로 감사히 누리고 후대의 것으로 잘 보호해 주어야겠죠?
하하하! 하하하! 나 부자예요? 지구가 우주가 내 거라고 느끼며 귀하게 여기며 살아야 하니까요. 하하하! 허허허! 흠 흠흠!
지구가 정말 내 거일까요? 지구가 부자들의 것은 아닐까요?
땅 한 뼘에 대한 권리가 없어도 지구와 우주에 감사하며 슬퍼할 겨를 없이 행복하게만 살다가 떠나야 한다고 느끼네요. 오늘 문득!
202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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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띈다고 다 이물질일까?
김옥춘
산에 갔어요. 반짝반짝 유리 조각인가 보다! 쪼르르 아니네? 모래네? 반짝반짝 모래일 거야! 어슬렁어슬렁 사탕 껍질이네? 눈에 띈다고 다 이물질이 아니구나!
산에 갔어요. 희끗희끗 물티슈인가 보다! 쪼르르 아니네? 돌이네? 희끗희끗 돌일 거야! 어슬렁어슬렁 마스크네? 눈에 띈다고 다 이물질이 아니구나!
산에 갔어요. 참 고맙네요. 흙과 모래 그리고 바위 나무와 나뭇잎 그리고 산새 귀하게 만났어요. 내 발에 밟히는 쓰레기는 고작 서너 조각 만났어요.
쓰레기 되가져가기에 동참하는 내 이웃의 훌륭한 산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세상 많이 변했지만 우리도 참 많이 변했어요. 우리 참 훌륭하죠? 벼랑과 비탈에 있는 쓰레기는 안타깝지만
2024.2.18
| 노년의 봄비
김옥춘
비! 겨울을 지나 봄비다. 여전하다. 축복의 생명수다.
나! 중년을 지나 노년이다. 여전하다. 축복 많이 받은 사람이다.
나 또 봄이 되고 비 여전히 축복의 생명수이니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
오늘 내리는 봄비의 응원에 내 마음 촉촉해진다. 내 마음 경건해진다.
나! 이웃! 별이 된 그대! 우주 만물과 기운! 다 고맙다! 비 봄으로 내게 드는 오늘. 나 노년으로 봄에 든 오늘.
202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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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아침에 봄비의 인사
김옥춘
후드득 우수수! 후드득 우수수! 까꿍! 봄이에요. 기지개를 켜세요. 더 활기차게 사랑하세요. 더 활기차게 일하세요. 응원합니다!
봄비가 세상을 두드리며 내 창을 두드리며 아침 인사를 건네네요. 참 고마운 아침입니다.
한겨울엔 봄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어느덧 봄이네요. 세월 참 빠르죠? 봄 참 반갑죠?
오지 않을 것 같아도 행복한 날은 꼭 온다고 끝없이 좋은 날을 계획하고 희망을 품으라는 당부가 우수 아침 봄비의 인사라고 느낍니다.
우수 맞이 축하합니다. 봄에도 좋은 일로 가득 채울 당신의 행복한 나날을 위해 나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빗길에 안전하게 움직이시고 봄기운으로 건강해지세요. 행복해지세요. 축복합니다.
2024.2.19
| 나의 부럼 깨물기
김옥춘
부럼을 샀어요. 피 땅콩과 호두를 샀어요.
위생 봉지에 부럼을 넣고 슬리퍼를 신고 밟아서 깼어요. 피 땅콩은 발 앞꿈치로 밟고 호두는 발뒤꿈치로 밟았어요. 번거롭지만 재미있어요. 깨지니까 재미있어요. 먹을 수 있으니까 재미있어요.
정월 대보름날 눈을 뜨자마자 부스럼 깨물자고 혼잣말하며 단단한 것을 깨물어 먹으면 일 년 내내 부스럼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믿음 나 아직 간직하고 있어요. 건강하게 지내고 싶은 기도로!
문화가 계승되는 것은 행복한 맛과 재미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느껴요. 오늘은 그래요. 머리맡에 부럼을 준비해 주셨던 엄마 생각이 나서 부럼을 샀거든요. 깨 먹을 자신 없는데도 샀거든요.
오늘 하루를 지내는 일이 누구에게나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음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모두의 삶에 가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 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해지세요. 평생 건강하고 행복해지세요. 당신의 행복한 삶을 날마다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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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훌륭해진 묵은 나물
김옥춘
말린 나물을 물에 불려 데쳐서 파는 묵은 나물을 샀어요. 망설이다가 샀어요.
물에 담갔다가 여러 번 헹궈 모래와 흙을 가려내고 물기를 짰어요. 들기름을 듬뿍 넣고 다진 마늘과 다진 파 넣고 소금 간장 참치액 참깨 넣고 간이 배도록 주물러서 프라이팬에 볶았어요.
묵은 나물 맛은 엄마 생각 나는 맛이에요. 젊었던 엄마를 어렸던 나를 입맛이 기억하고 있다고 믿어져요.
묵은 나물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시간과 빛이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입맛으로 기억하는 내 엄마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마술도 들어 있는 것 같아요.
나 지금 엄마 손맛 같은 묵은 나물 맛으로 행복해요.
묵은 나물도 참 훌륭하죠? 내가 행복해지는 일을 해냈잖아요.
2024.2.21
| 엄마의 오곡밥
김옥춘
오곡밥은 엄마 오곡밥이 최고예요.
엄마의 오곡밥은 자식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었던 엄마의 사랑이었어요. 나 어렸을 때 먹을 게 귀했을 때 엄마의 오곡밥은 이야기보따리 같았어요. 풍성한 달콤함이 어렸던 내 입안에서 춤을 추며 잔치를 열었지요. 참 행복한 맛이었어요.
엄마의 오곡밥은 자식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었던 엄마의 의지였어요. 나 어렸을 때 먹을 게 귀했을 때 엄마의 오곡밥을 배부르게 먹었지요. 남부럽지 않은 맛으로 어우러져 내 입안에서 폭발하여 행복한 맛으로 팡팡 터졌었죠. 참 고마운 맛이었어요.
나 오늘 오곡밥을 지었어요. 어렸던 나에게 응원을 보내는 마음으로 젊었던 엄마께 응원을 보내는 마음으로. 늦었어도 되돌아가 토닥토닥 토닥토닥! 응원을 보냅니다.
202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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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파세요
김옥춘
더위 삽니다. 내 고운 당신 더위 파세요.
내 고운 당신 봄 여름 가을 겨울 건강하세요. 무더위 오는 날 더위 먹지 마세요. 어려움 오는 날 겁먹지 마세요. 음식과 운동으로 건강해지세요. 긍정의 마음으로 평안해지세요.
더위 삽니다. 고난 삽니다. 내 고운 당신 더위 파세요. 고난 파세요.
내 고운 당신 일 년 내내 골고루 드세요. 일 년 내내 아프지 마세요. 내 고운 당신이 탈 없이 지낼 수 있다면 더위도 어려움도 다 살게요. 건강한 음식과 긍정의 마음으로 지불하고 다 살게요.
더위 파세요. 더위 삽니다. 내 고운 당신 탈 없이 부디 웃으며 사세요. 당신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서 당신이 내 삶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4.2.23
| 봄눈이 녹는다
김옥춘
철퍼덕 눈이 떨어진다. 철퍼덕 뭉텅이로 떨어진다. 그리고 물이 된다. 봄눈 금방 녹는다.
우리네 걱정도 봄눈 녹듯 했으면 서릿발 같은 걱정도 봄눈 같았으면 참 좋겠다는 기도가 차오른다.
내 마음 따뜻하게 내 행동 올바르게 가꾸며 살아야 한다고 느낀다. 내 마음과 행동 봄 같아야 한다고 느낀다. 엄마 같아야 한다고 느낀다.
소망하는 마음으로 겸허해지는 마음으로 봄눈 녹는 풍경을 바라본다. 참 아름답다!
나뭇가지에서 나뭇잎 대신 하룻밤 코 잠잔 눈이 봄바람이 진다. 생명수로 진다.
내 마음 지금 담담하다.
모든 생명체와 우주 만물에 경의를 표한다.
202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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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맞으며 통통통
김옥춘
통통통 조심스러운 망치 소리가 서너 번씩 들리네요. 후후 호두 깨는 중인가 봐요. 부럼 깨무는 중인가 봐요.
건강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소원성취하세요! 마음속으로 진심의 인사와 기도를 보냅니다. 통통통 부럼 깨는 소리가 나는 이웃집으로!
전통문화에 나의 문화를 더해 즐기는 정월 대보름 문화 즐기기 축복합니다.
건강하세요. 소원성취하세요. 행복해지세요. 날마다!
2024.2.23
| 정월 대보름 달맞이 기도
김옥춘
엄마 아빠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추억의 정월 대보름을 지금 나의 명절로 정중히 맞이합니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나의 소원을 이룰 당신께 달맞이 기도를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소원성취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꼭!
몸도 마음도 생활도 탈 없이 부스럼 없이 보름달처럼 둥글게 온전하세요. 안전하세요. 평화로우세요. 건강한 기운으로 날마다 행복해지세요. 꼭!
20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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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에 눈 설국
김옥춘
펄펄 눈이 옵니다. 겨울의 손 인사처럼 하늘에서 내게로 마음 촉촉해진 눈이 옵니다.
펄펄 눈이 옵니다. 봄맞이 자축 파티처럼. 지구에서 지구로 마음 따뜻해진 눈이 옵니다.
펄펄 눈이 옵니다. 위로와 격려로 읽어내는 짧은 시어와 글귀처럼 내 마음에서 마음으로 차분해진 눈이 쏟아져 쌓입니다. 금방 흘러내릴 눈물처럼.
오늘은 설국이 창가까지 마중 나왔습니다. 몸과 마음 불편한 내 형제와 내 이웃 마음과 얼굴에 미소 그리고 싶어서 기쁨 그리고 싶어서 평화 그리고 싶어서 큰 그림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마술사도 할 수 없는 일 인테리어 전문가도 할 수 없는 일 지금 나의 지구 나의 기후가 합니다. 촉촉해진 하얀 입술로 입맞춤하듯이 설국을 그려냈습니다.
더 하얗게 더 섬세하게 더 아름답게. 펄펄 눈이 옵니다. 아프고 힘든 내 형제 내 이웃 힘내라고. 반드시 행복해지라고. 세상을 동화로 그려 응원을 보냅니다.
상상보다 더 경이로운 설국 참 아름답습니다. 봄눈 피해 없이 모두 행복해지길 응원합니다.
2024.2.25
| 위로와 격려 감사해요
김옥춘
그대는 나를 시인 같다고 하네요? 나는 나를 구직 중인 백수로 보는데! 지출만 있는 무책임한 사람으로 보는데! 참 부끄럽네요.
그대는 나에게 대단하다고 칭찬하네요? 나는 나를 기를 못 펴는 사람으로 보는데! 생활비도 못 버는 무책임한 사람으로 보는데! 참 부끄럽네요.
나는 나의 생활만 보는데 나의 내면을 봐주는 그대 칭찬하는 그대 용기를 심어 주는 그대 참 고맙습니다. 신의 격려를 받은 느낌입니다.
용기가 꺾였어도 내가 필요한 곳이 없어도 제한당하고 거절만 당해도 나 세상에 살아 있는 영광에 오늘도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플까 봐 걱정하는 인생이니 죽을까 봐 걱정하는 인생이니 살고 싶은 인생이니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대의 메시지를 신의 메시지로 믿게 하는 위대한 그대! 참 고맙습니다. 날마다 건강하고 날마다 행복해지세요. 나도 응원합니다.
202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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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날 인사말
김옥춘
수고했어요. 2월에도 정말 수고 많았어요.
마음 지켜내기 생활 지켜내기 희망 지켜내기 힘들었죠? 존경합니다.
고마웠어요. 2월에도 정말 고마웠어요. 함께 세상에서 버거운 생활 견디기 아프고 힘든 나와 이웃 응원하기 행복에 도전하고 소망 이뤄내기 힘들었죠? 존경합니다.
문화가 되고 전통이 될 우리의 삶에 우리의 진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 잘될 거라는 희망 끝없이 보내준 이웃님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연하게 매화가 피고 있어요. 당연하게 산수유꽃이 피고 있어요. 2월 마지막 날에. 뭉클하죠?
당연하게 사랑이 피고 있을 거예요. 당연하게 행복이 피고 있을 거예요. 2월 마지막 날에도 우리들 생활에. 믿을 수 없어도 감동이죠?
어느덧 2월 마지막 날이네요. 수고했어요. 고마웠어요. 3월에도 좋은 일만 있으세요. 봄맞이 축하합니다.
2024.2.29
| 2월 첫날 내 마음의 인사말
김옥춘
2월 맞이 축하합니다. 새로운 시작 새로운 마음 축복합니다.
봄이 복으로 안겨 오는 2월에도 아프지 마세요. 괴롭지 마세요.
2월에도 추울 것이니 얼지 마세요. 2월에도 어려울 것이니 멈추지 마세요. 2월에도 꽃이 피는 중이니 희망 품으세요. 2월에도 봄기운이 넘치니 사랑하세요 2월에도 따사로움이 더해지는 중이니 행복하세요.
2월이니까 더 사랑하세요. 더 사랑받으세요.
기다림이 행복이 되는 2월의 희망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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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입춘에 내 마음의 인사말
김옥춘
절기 입춘 맞이 축하합니다.
기꺼이 봄이 되어준 그대 기꺼이 봄이 된 나 당연한 일이어도 참 고맙습니다.
날마다 만나는 오늘이 선물이듯 오늘을 맞이해 주는 그대와 나도 날마다 존귀한 선물입니다.
발버둥 치며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꽃 피고 새 우는 축복의 봄을 이루어낼 모든 생명을 응원합니다.
고단함이라는 축복으로 새 생명과 가족을 목숨 바쳐 지킬 모든 생명체를 존경합니다.
봄이 된 그대 봄이 된 나 봄기운으로 날마다 더 건강해지세요. 날마다 더 행복해지세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5.2.3
| 동화처럼 살았어요
김옥춘
동화처럼 살았어요. 우리! 우리도 전설이에요.
영화처럼 살았어요. 우리! 우리도 별이에요.
전쟁을 치르듯 살았어요. 우리! 우리도 영웅이에요.
맞죠? 날마다 전쟁 같았지만 때때로 지옥 같았지만 지나고 보면 멀리서 보면 내 삶도 감동이 맞죠? 참 아름답죠?
물동이를 인 엄마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 속에 보입니다.
동화 같은 내 기억 속의 앳된 엄마를 내 기억 속의 어린 나를 이제라도 응원합니다.
2025.2.6
|
입춘 지난 2월의 한파에
김옥춘
6월 20일 무렵에 하지가 있지요. 낮이 가장 긴 하지가 지나고 나면 불볕더위가 오죠. 지난해는 9월까지 열대야로 힘들었죠.
12월 20일 무렵에 동지가 있지요. 밤이 가장 긴 동지가 지나고 나면 냉동고 같은 추위가 오죠. 올해도 3월까지 춥겠죠?
지난해 8월의 더위를 생각해 보면 2월의 한파를 이해할 수 있지만 입춘으로 마음에 봄맞이하고 맞는 한파는 참 야속하네요.
내일은 55회째 헌혈하러 갈 계획입니다.
오늘 오는 눈을 내일 예보된 눈을 오늘과 내일의 한파를 꼭 헌혈하고 내 삶도 사회적으로 가치 있다고 느끼라는 하늘과 우주의 응원 이벤트라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8월의 더위 같은 2월의 추위를 모두 잘 이겨내기를 응원합니다.
2025.2.6
| 55번째 헌혈 축하해주세요
김옥춘
축하해주세요. 헌혈했어요. 이제는 헌혈하기 위해 사는데 그걸 오늘 해냈답니다. 대단하죠? 멋지죠? 아름답죠?
축하해주세요. 헌혈했어요. 어쩌다가 그만 나 사는 이유가 헌혈 단 한 가지만 남았는데 그걸 오늘 해냈답니다. 측은해도 사랑스럽죠? 안됐지만 장하죠?
축하해주세요. 헌혈했어요. 털 장화 신고 뽀드득뽀드득 응원받으며 털 오버 입고 휘리링휘리링 겨울바람 축하받으며 얼얼한 한파의 이벤트 즐기며 덜덜덜 떨리는 겨울 선물 누리며 헌혈하러 다녀왔어요.
8주 만에 내 삶도 사회적으로 가치 있다고 느꼈어요. 행복보다는 참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헌혈이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헌혈을 도와주신 모든 분 참 감사해요. 또 8주를 기다려 이 기쁨 또 누리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모든 생명! 우주 만물! 특별히 내 인생!
2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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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쁘네요 김옥춘 또 와? 그러다가도 눈 올 때마다 고맙게 받기로 합니다. 생명수니까요. 생명수는 생명이라고 느끼니까요. 이웃들의 생활이 안전하기를 기도하며 조심조심 받을 때도 많지요. 또 와? 또 오네요! 또 예쁘네요! 또 한없이 바라보네요. 설경은 언제나 아름답네요. 덕분에 순간순간 걱정 잊네요. 눈 올 때마다 작물과 시설들 걱정합니다. 이웃의 일이 내 일과 다름없잖아요. 모두 연결되어 있잖아요. 생활이. 눈 올 때마다 미끄럼 사고 걱정합니다. 이웃의 일이 가족의 일과 다름없잖아요. 모두 연결되어 있잖아요. 행복이. 눈 올 때마다 나뭇가지 부러질까 봐 걱정합니다. 습설로 가지 부러졌던 나무 길가에서 만나잖아요. 올겨울 아름다운 설경 선물 참 많이 받았네요. 힘드셨죠? 힘내세요. 2025.2.7
| 자랑
김옥춘
오늘 헌혈했어요. 나 지금 자랑하는 거예요.
오늘 헌혈했어요. 나도 오늘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울부짖는 거예요.
8주를 경건하게 기다릴 거예요. 나 다시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될 날을.
이런 복을 몸에 주신 부모님과 오늘을 맞게 도와준 선조와 이웃께 우주 기운에 우주 만물에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참 고맙습니다!
2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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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서 마주친 그대의 예우
김옥춘
눈이 왔어요. 많이 왔지요. 하얗게 지워진 길 위에 먼저 간 사람의 발자국 따라 좁은 길이 새로 생겼지요. 그나마 덜 미끄러운 길이지요. 그래도 보다 안전한 길이지요.
그 좁은 길에서 서로 마주치면 누구라도 먼저 좋은 길을 내주고 눈 위로 비키죠.
알아요. 우대라는 거! 사랑이라는 거! 기도라는 거! 안전하게 걷고 행복하게 지내라는 기도!
우리는 눈길을 걸으며 감동을 받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하죠.
오늘도 내가 사는 세상은 참 아름답고 참 사랑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름답고 아름다운 그대 그리고 나!
2025.2.8
| 커피도 기도다
김옥춘
아침에 커피 한 잔 그냥 커피가 아니었더라. 정화수 떠 놓고 올리는 내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같은 거였더라.
아침에 커피 한 잔 그냥 커피가 아니었더라. 가족에게 더 많이 주고 싶은 나의 마음이었더라.
아침에 커피 한 잔 그냥 따라 하기 아니었더라. 가족과 사회에 이롭게 살고 싶은 후손과 지구에도 이롭게 살고 싶은 내 삶도 훌륭해지고 싶은 나도 아름다워지고 싶은 나의 소망 담은 기도였더라.
아침에 커피 한 잔 내 삶에서 그냥 커피가 아니었더라. 간절한 기도였더라. 내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수행이었더라.
202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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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의 인생 수업
김옥춘
왜 좁은 길 토끼길로 가세요?
넓은 길보다 더 재미있으니까!
왜 험한 길 바윗길로 가세요?
평탄한 길보다 더 재미있으니까!
아! 그렇구나! 내 인생 탄탄대로 아니어도 기회가 적은 인생이어도 축복이라는 걸 기억해야겠구나! 포기하지 않아야겠구나!
아! 그렇구나! 내 인생 순탄한 길 아니어도 고난이 많은 인생이어도 축복이라는 걸 기억해야겠구나! 보람을 찾으며 살아야겠구나!
2025.2.11
| 인사는 좋은 거예요
김옥춘
인사에는 아프지 말라는 더 건강해지라는 기도가 언제나 들어있지요.
인사에는 괴롭지 말라는 더 행복해지라는 기도가 언제나 들어있지요.
인사에는 존경한다는 마음이 존중한다는 마음이 언제나 들어있지요.
인사에는 꼭 함께 행복해지자는 약속이 언제나 들어있지요.
인사는 기도에요. 인사는 약속이에요. 인사는 좋은 거예요.
2025.2.11
|
인사는 진심이다
김옥춘
일에서 인사는 참 쉬워! 만나는 사람마다 당연하게 정중하게 인사하면 되니까.
아는 사람에게 인사도 참 쉬워! 행복해지라는 기도 담아 정중하게 인사하면 되니까.
동네에서 인사는 참 어려워! 혹시나 상대가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으니까. 혹시나 상대가 인사를 안 받을 수도 있으니까. 혹시나 상대가 나에게 안전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인사는 참 쉬운데 인사는 참 어려워!
인사는 행복해지라는 기도이니 누구에게나 하고 싶은데 언제나 하고 싶은데 자꾸 눈치를 보게 돼. 자꾸 망설이게 돼.
인사가 그러니까 서로의 진심이 잘 전해지는 다정한 사회였으면 참 좋겠어.
인사는 진심이라고 믿어.
2025.2.11
| 가난한 백수의 기도
김옥춘
욕심부리지 못하고 살죠. 갖추지 못하고 살죠. 대강 사는 게 최선이죠.
사는 게 참회죠. 모든 게 두렵죠. 아무도 만날 수 없죠. 시간은 진진한데 마음엔 빈틈이 없죠.
사는 게 형벌이죠. 살아 있는 게 행복인데 그 행복 느낄 수가 없죠.
다 포기하고 살죠. 소통과 동참과 어울림을 멈추고 살죠.
웃지 못하고 살죠. 말도 안 하고 살죠. 속은 부글부글 끓고 머릿속은 와글와글 시끄럽죠. 말 안 하고 살아도 참 시끄럽죠. 꿈에도 조용한 날이 없죠.
가난한 백수는 언제나 일하고 싶지요.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요. 한데서 잘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혹시 그대도 나처럼 일을 찾나요?
일 꼭 찾으세요. 그리고 꼭 웃으세요. 그리고 앙다물었던 입으로 아름다운 말 따뜻한 덕담 많이 나누세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2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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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마!
김옥춘
기대만큼이 아닐 때 실망하게 되더라. 쓸쓸해지더라. 우울해지더라.
내 삶에서 바라고 기대할 때보다 주고 나눌 때 내 마음 흐뭇했더라. 주는 것은 비우는 게 아니라 채우는 거였더라.
기대만큼이 아닐 때 실망하게 되더라. 쓸쓸해지더라. 우울해지더라.
기대하는 대신 끝없이 주어야겠더라. 쓸쓸해지는 건 싫더라. 우울해지는 건 싫더라.
그래서 헌혈하는 날이 기다려지더라. 나 가진 게 없어도 줄 게 있어서 참 다행이더라.
2025.2.12
| 정월대보름 인사말
김옥춘
내 더위 사라! 입춘 지났지만 아직 너무 춥잖아요. 그러니 언제나 따뜻하고 행복하게 지내라는 덕담이었을 겁니다. 아마도!
부럼 깨물자!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자는 다짐이었을 겁니다. 분명히!
오곡밥으로 갖은 나물로 내 몸에 전한 인사를 당신께도 전합니다. 골고루 챙겨 드세요. 온갖 복을 누리세요. 더없이 행복해지세요.
부럼깨물기로 내 몸에 전한 인사를 당신께도 전합니다. 아프지 마세요. 안전하세요. 더없이 건강해지세요.
당신의 정월대보름 기도를 응원합니다. 함께 행복해지는 인류와 지구 응원합니다.
202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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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아로 살자
김옥춘
한 번쯤 아파봤지? 그 순간은 다 필요 없지? 안 아픈 것 외에는?
아파보니까 안 아프면 세상을 다 가진 거더라. 진짜더라.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까 안 아프면 세상 복을 다 가진 거더라. 진짜더라.
아프지 마! 언제나 기도할게. 때때로 불행하다고 느껴도 세상을 다 가진 행운아로 살자! 꼭!
2025.2.12
| 호화로운 나의 달맞이
김옥춘
달맞이합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달맞이합니다. 참 신비롭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기도로 맞이했던 둥근 달이 환한 달이 오늘도 나에게 왔습니다. 호화로운 잔치처럼 즐겁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내 기도 듣느라 꽤나 난감했을 달이 오늘은 내 엄마 얼굴 같아 나도 따뜻하게 웃어주었습니다.
달맞이하는 내가 나를 맞이하는 달이 오늘따라 참 고맙습니다.
오늘 달과 마주하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오늘 달이 듣는 모든 기도를 응원합니다.
202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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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선물
김옥춘
내 마음 뜨거웠던 날 우리의 사랑과 닮은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선물하고 싶었었지. 그게 남들 따라 하기 같아도 내 마음을 담은 선물이었지.
초콜릿! 그건 언제나 달콤하게 언제나 부드럽고 유연하게 네 인생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이었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 오늘 인생길 길동무 같은 편안함과 친근함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선물하고 싶어.
작은 화분! 이건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자연으로 함께 어울리며 아름다움과 존귀함으로 존재의 가치를 함께 느끼며 남은 인생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이야!
우주의 기운과 생명력을 담은 나의 마음을 담은 작은 화분! 받아줄 거지?
사랑해! 존경해!
2025.2.14
| 노년에 나에게 주는 인생 명언
김옥춘
인생! 덧없다고 하더라.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웃으며 살아야겠더라. 나를 최고로 대우하며 살아야겠더라.
인생 연극이라고 하더라. 그러니 바라는 대로 열연하며 배우처럼 살아도 되겠더라.
인생! 시대에 얹혀 흐르는 항해 같은 거라고 하더라. 그러니 올바른 진심으로 키를 잡고 혼란과 시련을 이겨내야겠더라. 끝끝내 살아내야겠더라.
인생! 단 한 번뿐이라고 하더라. 그러니 씩씩하게 살아야겠더라. 거리낌 없이 살아야겠더라. 거침없이 살아야겠더라.
나 다시 태어나면 용기 내는 법을 벌벌 떨지 않는 법을 먼저 배워야겠더라.
나 지금도 용기 내는 방법을 벌벌 떨지 않는 방법을 꼭 배워야겠더라.
202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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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수 저장고 눈과 얼음
김옥춘
흐르지 못하고 스미지 못하고 얼음으로 멈춰있던 생명수 이제 녹습니다. 고귀한 생명을 위해!
흐르지 못하고 스미지 못하고 눈으로 멈춰있던 생명수 이제 녹습니다. 고귀한 생명을 위해!
초봄의 생명수 공급 방법이 참 신비롭습니다.
눈과 얼음은 자체로 생명수 저장고였네요.
나의 존재도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생명체이고 신비로운 자연일 것이니 봄기운에 나를 맡깁니다.
모두의 봄맞이 축복합니다. 모두의 사는 일 존경합니다.
2025.2.16
| 인생이 어렵고 힘든 나에게
김옥춘
산이 높아서 그래서 오른다죠?
산이 험해서 그래서 재미있다죠?
인생이 산보다 높다고 하네요. 굴곡 많은 인생도 포기하는 거 아니라고 하네요.
인생이 산보다 험하다고 하네요. 힘들어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내 인생! 보잘것없어도 사랑하라고 하네요. 보잘것없는 내 인생이 나에겐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다고 하네요.
험하고 굴곡진 인생이니 나도 산이라고 하네요. 나도 위대하고 나도 아름답다고 하네요.
그러니 울지 말라고 하네요. 고난을 이겨내고 보람과 긍지를 느껴보라고 하네요.
인생 힘들어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웃으며 사는 거라고 하네요.
202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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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주는 절기 우수 인사말
김옥춘
얼지 마! 겁먹지 마! 화난 거 아니야! 독기 부리는 거 아니야! 그냥 봄으로 가는 중이야! 그래서 추운 거야!
추위가 아직도 힘들지? 물가가 아직도 무섭지? 가난이 아직도 버겁지? 힘들지?
추위! 무서워도 무서운 거 아니야! 이겨내면 곧 봄이 봄처럼 올 거야!
인생의 고난! 무섭지만 겁내는 거 아니야! 어려움 이겨내면 없는 사람도 아픈 사람도 우울한 사람도 함께 웃으며 살 수 있는 날이 꼭 올 거야! 그렇게 믿고 살자!
속는 거 같아도 속는 거 아니야! 어렸을 때 생각해 봐! 얼마나 웃을 일이 많은 생활인지. 지금 웃어도 될 일에 찡그리지 말자!
사랑해! 축복해!
2025.2.18 | 내 몸이 원하는 음식 중에 최고
김옥춘
달콤한 빵을 먹고 속이 불편했다. 과일을 먹어봐도 커피를 마셔봐도 속이 불편했다. 김장김치와 함께 쌀밥을 먹었다. 약처럼 먹었다. 속이 진정되었다
몇 해 전만 해도 밥과 김치가 최고라는 말에 동감하지 못하고 살았다.
이젠 다르다. 내 몸이 찾는 약 같은 음식이다. 내 몸이 원하는 평화 같은 음식이다.
단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속이 불편할 땐 내 몸이 몸으로 말한다. 쌀밥에 김치를 먹으라고. 그게 최고의 음식이라고.
어느덧 나에게 최고의 음식이 된 쌀밥과 김장김치의 조화는 나에게 아름다움이다. 훌륭함이다.
202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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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우수에 격려가 봄
김옥춘
절기 우수에 쓰레기 줍기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혼자 해도 지구 각지에서 날마다 함께 참여하는 후손을 위한 환경보호 중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일이죠.
쓰레기를 줍고 있는데 어르신 한 분이 참 좋은 일 한다고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웃어주고 가셨습니다. 가슴 뭉클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어도 큰 일이 아니어도 꼭 격려해 주고 싶으신 그 마음이 매우 크고 아름다워 감동했습니다.
오늘 절기 우수에 마음에도 봄맞이했습니다. 큰 감동으로 마음 따뜻합니다.
옳고 선한 일에 나도 용기 내서 격려하고 응원하며 살자고 다짐해 봅니다.
존경합니다. 나의 이웃!
2025.2.18
| 내가 세상에 줄 게 이것밖에 없어서
김옥춘
남길 게 하나도 없는 내 인생에도 줄 수 있는 게 있으니 웃어 주는 거! 친절을 베풀어 주는 거!
그러니 언제나 웃자! 무조건 친절해지자!
뭐라도 주고 가는 인생이 더 훌륭해지는 내 인생이니 웃어주는 거! 친절을 베풀어 주는 거!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거! 나도 하고 가자!
내가 세상에 줄 수 있는 게 미소와 친절뿐이니 이제라도 언제나 웃자! 무조건 친절해지자!
안 주고 가면 나의 미소와 나의 친절은 그냥 없어지고 말 것이니 나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가자!
언제나 웃자! 무조건 친절해지자!
202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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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기도 기도야
김옥춘
네가 걷는 길이 깨끗하기를! 그래서 너의 하루가 평화롭기를!
네가 머무는 곳이 정갈하기를! 그래서 네가 느끼는 세상이 아름답기를! 그래서 네가 바라보는 네가 멋지고 훌륭하기를!
네가 가는 곳이 아름답기를! 그래서 네가 인생을 행복하게 가꾸고 싶기를!
쓰레기 줍기도 기도야! 이 길을 걸을 이 세상을 살아갈 너와 나를 향한 기도!
네가 행복하기를! 나도 행복하기를! 너와 나의 후손이 반드시 행복해지기를!
2025.2.19
| 쓰레기 줍기도 위로다
김옥춘
쓰레기 줍기?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 간절한 마음!
쓰레기 줍기? 맑고 아름답게 지켜주고 싶은 마음!
쓰레기 줍기? 엄마 같은 아빠 같은 하늘 같은 마음!
쓰레기 줍기도 위로야! 등 토닥토닥하는 위로! 다 잘될 거야! 우리 괜찮을 거야! 그런 위로!
202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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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기다림
김옥춘
창문에 쌓인 먼지 떨어내고 싶어요. 물청소하고 싶어요. 마음 가벼워지고 싶어요. 창문의 먼지는 내 마음에도 함께하나 봐요.
세상을 더 환하게 내다보고 싶어요. 햇살을 더 맑게 들이고 싶어요. 마음 행복해지고 싶어요. 창문으로 드는 게 햇살과 바람만이 아닌가 봐요.
창으로 들어올 복 받아야겠어요. 행복!
창문에 쌓인 먼지 떨어내고 싶어요. 물청소하고 싶어요. 봄비 만나고 싶어요. 어서!
2025.2.20
| 사랑을 기다리는 특별한 봄에
김옥춘
봄맞이하고도 봄을 기다립니다. 더 따뜻한 봄을. 더 화창한 봄을.
사랑해야 할 사람이 세상에 가득한데도 사랑할 사람을 찾습니다. 나에게만 특별한 사랑을. 나에게만 특별한 사람을.
그대는 그대에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세상 사람 모두가 특별한 사람입니다.
사랑해야 할 특별한 사람이 세상에 가득합니다. 그러니 나 날마다 설레겠습니다. 날마다 사랑하겠습니다.
더 따뜻하지 않아도 지금도 봄으로 행복해지고 봄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가 없어도 사람을 특별하게 사랑하며 귀하게 살아보겠습니다.
202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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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구인구직
김옥춘
문자 주세요! 문자를 보냈더니 답이 없네요. 나이 때문이라고 직감합니다.
전화 주세요! 전화했더니 나이 듣고 사람 구했다네요. 나이 때문이라고 직감합니다.
어느새 나도 나이가 많아서 매우 죄송한 나이가 됐네요.
어떻게 해요?
누가 노인 나이를 올려야 한다고 하나요? 구직이 안 되는 나이가 노인 나이라고 느낍니다.
구직이 매우 어려운 나는 일을 구할 때는 호호할매입니다. 굶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월세를 못 내 쫓겨나도 이상하지 않은 구직이 어려운 호호할매!
2025.2.20
| 거짓말과 진실의 말
김옥춘
거짓말은 탄로 난대. 언젠가는.
진실의 말은 증명된대. 언젠가는.
사람들이 알고 싶은 건 진실이거든.
거짓말은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로 뒤엉키기 쉽대.
행여 잘못된 일이어도 진실을 말하는 건 중요하대. 매우!
기억이 뒤엉키면 증명하기 어렵대. 그래서 진실의 말을 하기 위해서는 당황하면 안 된대. 겁먹어도 안 된대.
남은 내 인생 중에 겁에 질려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
20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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