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재활교사 : 박선영
아침 8시 어제 예약된 렌트카를 타고 두0, 상0, 현0, 은0, 현0 5명이랑 교사 2명이 목적지인 통영으로 달려갑니다. 가는 길에 가덕도 휴게소에서 핫도그를 사먹고 간단히 사진 한컷, 너무나 즐겁게 웃는 모습이 바다를 배경으로 비춰 집니다. 이제 여행을 떠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자 달리자~! 배도 타고 케이블카도 타고 하려면 시간이 바쁘다. 가자! 가자! 한시간여 만에 먼저 동피랑에 들렀어요. 동피랑 벽화들 사이에서 우리들은 한 마리의 나비요정이 되기도 하고, 천사의 날개를 단 모습으로 변신을 하기도 하고, 여러 장군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벽속에 들어가서 자전거를 타기도 하였으며, 현0씨와 상0씨는 낚시로 큰 물고기를 잡기도 하였어요. 이제 슬슬 배가 고파오네요. 어디로 갈까나. 우리는 평소에 먹기 힘든 생선 구이를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간단히 숭늉으로 입가심을 하였습니다.
자 또 가보자~!
일단 거북선 앞에서 거북이 머리와 우리들은 잠시 친구 사이로 사진을 함께 찍고, 중앙시장으로 들어 갑니다. 그 좁은 통로에 갖가지 물고기들 사이로 우리들은 걸어 갑니다. 먼저 셀카봉이 가고, 그 다음에 선생님이 그 봉을 들고, 뒤에 병아리들처럼 나란히 줄을 서서 웃으며 또 웃으며 지나갑니다. 그 상태로 활어골목, 건어물골목, 식당골목으로 일주를 하였네요. 옆에 진열대에 있던 팔뚝만한 물고기들과 마른멸치들이 눈을 뒤룩뒤룩 굴리며 우리들을 쳐다보는 듯 합니다. 즐겁기만 합니다.
자아 또 출발하자~! 이번엔 배를 타고 바다의 파도를 느끼러 갑니다. 제승당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으로 고! 고! 배를 탈 때 우리들은 새우깡을 준비 했어요. 바닷가의 풍경들 중 하나를 장식하는 갈매기들과 친구 되기는 역시 새우깡이 최고일꺼예요. 일단 배를 타고 약 30여분 주변의 섬들과 파도를 보며 조금은 피곤한듯 눈이 살살 감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잘 수는 없지요. 우리는 배 뒤켠으로 과감히 나가서 행동했습니다. 사진 정말 잘 나왔네요. 바다, 파도, 태극기, 갈매기들.
드디어 제승당 도착, 함께한 사람들은 제승당으로 출발 했는데 우리들은 그만 낙오 되었네요. 내리자마자 갈매기들이 우리 주변을 날아 다니는 바람에, 새우깡의 힘을 발휘하여 함께 놀아주었습니다. 선장님의 호통이 따라옵니다. 빨리 저기 제승당으로 출발 하라고요. 늦으면 배 안태워준다네요. 우리들은 함께 웃으며 “네에 ~!” 하고 합창하였습니다. 제승당 가는 길이 왜그리 꼬불꼬불 하던지.... 우리는 열심히 걸어 갔습니다. 제승당 입구 “대건문”을 지키는 마네킹 포졸들과 다리걸기 장난을 걸기도 하고, 조그만 계단에 앉아 포졸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어요. 교과서에 나오는 영정도 보고 왔다갔다는 방명록을 함께 적었어요. 나오는 길에 약간은 추웠지만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다시 한컷~!.
자아 이제 케이블카를 타러 갑시다. 외줄에 매달린 차를 타고 쓔우웅~! 바람에 흔들릴땐 약간 무서우면서도 즐거운 기분으로 함께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꼭대기에 올라 왔는데, 인공 폭포가 있어요. 기념촬영 한 컷. 이제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 합니다. 일단 피로는 어묵탕과 계란 몇 개로 날려 보내고, 산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은0씨와 상0씨는 지쳤나봐요. 계단이 가팔라 안올라가고 밑에서 몰래 계란 몇 개를 더 시켜 먹었어요. 비밀이예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 볼까요. 우리는 가는길에 통영 꿀빵을 지나칠 수 없어 몇 개 맛을 봤어요. 정말 꿀이 듬뿍 든 꿀빵이네요. 다시 거북선 앞을 지나가다가 우리 들어가보자 하며 거북선 안을 구경하며 노도 한번씩 저어보고, 대포도 장전하고, 안에 있던 장군과 어깨동무도 해 보았습니다.
이제 대망의 저녁 굴 요리를 먹으러 출발. 생굴, 굴구이, 굴회무침, 굴탕수육, 새우튀김, 굴전, 굴밥, 해물탕이 있는 코스요리로 저녁을 넘치게 먹었어요. 후와아 ~ ! 배불러~!먹다가 먹다가 지칠 정도로 배가 불러 옵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너무 많은 곳을 다녔는지, 우리 학원이 그리워집니다. 저녁 9시쯤 하루 일과가 끝이 나고 각자 씻고 잡니다. 너무나 많은 곳을 구경하고 사진을 무진장 찍고 먹는것도 배가 나오도록 먹었어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