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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大勢 是常不輕菩薩摩訶薩 供養如是 若干諸佛 恭敬尊重讚歎 種諸善根
득대세 시상불경보살마하살 공양여시 약간제불 공경존중찬탄 종제선근
득대세보살이여, 이 상불경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모든 부처님께 공양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여 모든 선근을 심었도다.
於後復値千萬億佛 亦於諸佛法中 說是經典 功德成就 當得作佛
어후부치천만억불 역어제불법중 설시경전 공덕성취 당득작불
그 뒤로도 다시 천만 억의 부처님을 만나
그 부처님의 법 가운데 이 경전을 설하고,
공덕을 성취하여 마땅히 성불하였도다.
得大勢 於意云何 爾時常不輕菩薩 豈異人乎
득대세 어의운하 이시상불경보살 기이인호
득대세보살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때의 상불경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則我身是 若我於宿世 不受持讀誦此經 爲他人說者 不能疾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즉아신시 약아어숙세 불수지독송차경 위타인설자 불능질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곧 나의 이 몸이었나니,
만약 내가 과거의 옛적부터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독송하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지 아니하였다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얻지 못하였을 것이로다.
我於先佛所 受持讀誦此經 爲人說故 疾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어선불소 수지독송차경 위인설고 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내가 먼저 부처님의 처소에서 이 경전을 받아 지니어 독송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설법한 까닭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얻었도다.
得大勢 彼時四衆 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
득대세 피시사중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득대세보살이여, 그 때의 사부 대중들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은
以瞋恚意 輕賤我故 二百億劫 常不値佛
이진에의 경천아고 이백억겁 상불치불
성내는 마음으로 나를 가볍고 천하게 여긴 까닭으로,
이백 억겁을 항상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였도다.
不聞法不見僧 千劫 於阿鼻地獄 受大苦惱
불문법불견승 천겁 어아비지옥 수대고뇌
법을 듣지도 못하였고, 스님들을 만나 보지 못하였고, 천겁을 아비지옥에서 큰 고통을 받았도다.
畢是罪已 復遇常不輕菩薩 敎化阿耨多羅三藐三菩提
필시죄이 부우상불경보살 교화아뇩다라삼먁삼보리
그 죄보를 모두 마친 뒤에 다시 상불경보살로부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교화를 받았도다.
得大勢 於汝意云何 爾時四衆 常輕是菩薩者 豈異人乎
득대세 어여의운하 이시사중 상경시보살자 기이인호
득대세보살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때의 사부 대중으로
이 상불경 보살을 경멸하던 이가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今此會中 跋陀婆羅等五百菩薩 師子月等五百比丘
금차회중 발타바라등오백보살 사자월등오백비구
지금 이 법회 가운데 발타바라 등 오백 보살과 사자월 등 오백 비구와
尼思弗等五百優婆塞 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 不退轉者是
이사불등오백우바새 개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불퇴전자시
이사불 등 오백 우바새이나니,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들이로다.
得大勢當知 是法華經 大饒益 諸菩薩摩訶薩 能令至於 阿耨多羅三藐三菩提
득대세당지 시법화경 대요익 제보살마하살 능령지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득대세보살이여, 마땅히 알지로다. 이 법화경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크게 이익되게하여
능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게 하는 도다.
是故 諸菩薩摩訶薩 於如來滅後 常應受持讀誦 解說書寫是經
시고 제보살마하살 어여래멸후 상응수지독송 해설서사시경
이러한 까닭으로, 모든 보살마하살은 여래가 멸도하신 뒤에도
이 법화경을 항상 받아 지니어 독송하고 해설하고 쓰고 베껴야 하는 도다.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그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고자 게송으로 설하여 말씀하시는 도다.
過去有佛 號威音王 神智無量 將導一體 天人龍神 所共供養
과거유불 호위음왕 신지무량 장도일체 천인용신 소공공양
과거에 부처님께서 계셨나니, 명호가 위음왕불이로다.
신묘한 지혜가 한량이 없었나니, 모든 중생을 이끌어 인도하시고,
하늘, 사람, 용, 귀신들의 공양을 받았도다.
是佛滅後 法欲盡時 有一菩薩 名常不輕
시불멸후 법욕진시 유일보살 명상불경
이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뒤에 법이 다하려고 할 때에
한 보살이 있었나니, 이름이 상불경이로다.
時諸四衆 計著於法 不輕菩薩 往到其所 而語之言
시제사중 계착어법 불경보살 왕도기소 이어지언
때에 모든 사부대중들이 법을 헤아려 집착하고 있었나니,
상불경보살이 그들의 처소에 가서 그들에게 이러한 말을 하였도다.
我不輕汝 汝等行道 皆當作佛 諸人聞已 輕毁罵詈 不輕菩薩 能忍受之
아불경여 여등행도 개당작불 제인문이 경훼매리 불경보살 능인수지
나는 그대들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 도다.
그대들도 도를 행하면 마땅히 모두 다 부처가 되는 도다.
모든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서 경시하여 폄훼하고 꾸짖고
욕설하였지만, 상불경보살은 능히 인욕으로 감수하였도다.
其罪畢已 臨命終時 得聞此經 六根淸淨 神通力故 增益壽命 復爲諸人 廣說是經
기죄필이 임명종시 득문차경 육근청정 신통력고 증익수명 부위제인 광설시경
그 죄보를 마치고, 임종에 다다라 수명이 다하였을 때,
이 법화경을 얻어 듣고, 육근(六根)이 청정하게 되었도다.
법화경의 신통한 힘에 연유(緣由)하여 수명이 더욱 길어져서
다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이 경전을 광대하게 설하였도다.
諸著法衆 皆蒙菩薩 敎化成就 令住佛道
제착법중 개몽보살 교화성취 영주불도
모든 법에 집착하는 대중들도 모두 상불경보살이
교화를 성취하여 불도에 머물게 하였도다.
不輕命終 値無數佛 說是經故 得無量福 漸具功德 疾成佛道
불경명종 치무수불 설시경고 득무량복 점구공덕 질성불도
상불경이 목숨을 마친 뒤로 무수한 부처님을 만나뵙고,
이 경전을 설한 까닦으로 한량없는 복을 얻고,
점점 공덕을 구족하여 불도(佛道)를 빨리 이루었도다.
彼時不輕 卽我身是 時四部衆 著法之者 聞不輕言 汝當作佛 以是因緣 値無數佛
피시불경 즉아신시 시사부중 착법지자 문불경언 여당작불 이시인연 치무수불
그 때의 상불경은 곧 나의 이 몸이로다.
그 때, 사부 대중으로서 법에 집착하였던 이들도
상불경보살의 말을 듣고,
그대들도 마땅히 성불하리라는 말을 들은 인연으로
무수한 부처님을 만나뵙게 되었도다.
此會菩薩 五百之衆 幷及四部 淸信士女 今於我前 聽法者是
차회보살 오백지중 병급사부 청신사녀 금어아전 청법자시
지금 이 법회의 오백명의 대중들과 사부 대중들과
청신사와 청신녀들은 지금 나의 앞에서 법을 듣는 이들이로다.
我於前世 勸是諸人 聽受斯經 第一之法 開示敎人 令住涅槃 世世受持 如是經典
아어전세 권시제인 청수사경 제일지법 개시교인 영주열반 세세수지 여시경전
내가 전세(前世)부터 이러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경전을 받아 듣게 권하였도다.
제일가는 법을 열어 보이고, 사람들을 가르쳐서 열반에 머물게 하고,
세세생생 동안 이와 같은 경전을 받들어 지니게 하였도다.
億億萬劫 至不可議 時乃得聞 是法華經 億億萬劫 至不可議 諸佛世尊 時說是經
억억만겁 지불가의 시내득문 시법화경 억억만겁 지불가의 제불세존 시설시경
억억 만겁 동안 헤아릴 수 없는 세월에 이르도록 이 법화경을 듣게 하고,
억억 만 겁 동안 헤아릴 수 없는 세월에 이르도록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때에 맞추어 이 경전을 설하셨도다.
是故行者 於佛滅後 聞如是經 勿生疑惑 應當一心 廣說此經 世世値佛 疾成佛道
시고행자 어불멸후 문여시경 물생의혹 응당일심 광설차경 세세치불 질성불도
이러한 까닭으로 수행하는 이들은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뒤에도
이와 같은 경전을 듣고 의혹을 내지 말아야 하나니,
마땅히 한 마음으로 이 경전을 광대하게 설하여 세세생생 동안
부처님을 만나 뵙고, 빨리 불도를 이루어야 하는 도다.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주석] 상행보살이 위음왕불의 우렁찬 소식을 듣고서 일월등명불의 대지혜를 얻어서 우주의 한 중심에서 십신통력을 보이는 것이니, 이는 지용대사와 더불어 말법의 법화행자로 하여금 석가모니불과 자리를 같이 하여서 열 가지 신통력을 얻도록 하자는 것이며, 이는 영생하는 여래의 모습을 갖게 하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생하는 여래의 위신력이 十신통으로 나타납니다. 여래가 된 보살들은 우주의 한 중심에서 에메랄드 빛의 한 행성인 지구에서 여래의 신통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 빛은 무량해서 우주를 다 비치며, 그 빛은 무량해서 시간의 덫에서 벗어났습니다. (1) 일월등명불의 위신력으로 十 신력을 보입니다.(神力) 여래의 밝고 맑은 지혜는 시공을 초월한 대열반의 세계를 사는 것입니다. 1. 부처님께서 出廣長舌 通身放光 磬欬 彈指 地六種動 普見大會 空中唱 출광장설 통신방광 경해 탄지 지육종동 보견대회 공중창 聲 咸皆歸命 遙散諸物 同一佛土를 모범으로 보이시다. 성 함개귀명 요산제물 동일불토 2. 지용대사와 말법행자가 이 十신통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여래의 영생”을 목 놓아 소리를 질러서 진실한 마음이 범천에 닿도록 정법을 알립니다. 몸에서 빛이 날 정도로 계정혜 삼학을 뚜렷하게 수행합니다. 분명히, 단호하게 기침을 하며 아뇩다라삼막삼보리에 틀림없으므로 두 손가락을 튕깁니다. 행동거지가 틀림없는 것입니다. 하늘이 감동하고 땅이 증명할 정도로 보살행을 잘 합니다. 허공회좌를 이뤄서 널리 중생들이 수 있게 하며 모든 중생들로 수행자의 보살행에 감동하여서 다함께 귀명하는 소리가 진동하게 합니다. 일체 중생과 더불어 하나 되는 세상을 창조하도록 목숨 걸고 수행하는 것 입니다. 이 길이 十신력을 얻는 길입니다. 내 마음에다 우주를 껴안 는 그러한 수행입니다. 이 여래의 十力은 여래의 수량과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3. 중생은 스스로 이 十신력안에서 살면서도 이를 자기의 분수가 아니라고 부정하며 十신력이 있는 유일신의 존재를 찾아 헤맵니다. 비록 변질되기는 했으나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이 십력으로 존재의 생명을 유지하며 나름대로 분수를 잘 지키는 것입니다. 우주의 주인으로써 한 몫은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오중현의(五重玄義) 여래가 지니신 일체의 법과 자재하신 신력과 비밀히 간직하시는 수행법과 갖가지 방법으로 다 중생들을 사랑하시니, 그 중생의 불성을 사랑하시며 그 중생의 업장을 가엾게 생각하시는 자비의 스승이십니다. 이제 석가모니불을 따라서 공부한 우리는 지금 쯤 석가모니불을 친견하고 스스로 분신이 되어서 법을 설하기도 하고 모범을 모이기도 하는 그러한 존재가 되어 있어야 맞을 것입니다. 더 이상의 법문은 없습니다. 이제는 중생을 제도하며 자기 공부 자기가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무릇 견성하고 삼매에 들어서 보림 하고 위타인설하고, 우주의 한 가운데서 마음을 운화하는 일도 다 해보았습니다. 다음은 극락세계에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 일도 맞는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극락세계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법화경 한 권을 들고 도피안에 이른 것입니다. 또 다시 나와 같은 중생이 있으면 법을 설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법화경한 권은 가지고 갑니다. 일체 중생과 더불어서 하나의 몸이며 하나의 마음으로 들어가야 진정한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나는 누구입니까? 나무석가모니불! (3) 법화행자 여러분! 1. 여러분은 위음왕불의 위세 당당한 음성을 들었습니까? 2. 여러분은 여래심의 한 소식을 깨달았습니까? 3. 여러분은 생명의 실상을 보았습니까? 견성을 했습니까? 4. 여러분은 여래의 본체를 확인했습니까? 5. 여러분은 ‘여래가 살아있다.’고 하늘 꼭대기까지 큰 소리를 친 적이 있습니까? 6. 여러분은 여래로써 큰 기침을 하며 자신 있게 손가락을 튕겼습니까? 7. 여러분은 천지가 감동하는 보살행을 했습니까? 8. 허공회좌를 열어서 열린 마당에서 중생들을 맞이한 적이 있습니까? 9. 여러분은 중생들이 땅에 엎드릴 정도로 자비스런 마음으로 감명 깊게 설법한 적이 있습니까? 10. 여러분은 삼매에서처럼 현재 이 세상을 ‘허공 같고 한결같은’ 극락 정토로 느낀 적이 있습니까? 11. 온 우주와 한 몸이요, 한 마음이 되어서 대열반에 드는 개벽을 이룬 적이 있습니까? 12. 가정을 불국토로, 사회를 불국토로, 나라를 불국토로 만들었습니까? (4) 성인들의 탄생 1. 탐진치 삼독과 번뇌 망상을 여위었습니다. 2. 일체 업장을 소멸하고 해탈했습니다. 3. 진여법계가 드러나니 여래가 되었습니다. 4. 여래의 수명이 끝이 없으니 본불이 되었습니다. 5. 가정에서 조상님들과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6. 나라와 민족을 하나의 생명으로 봅니다. 7. 너와 내가 사라졌으며 괴로움과 안락이 사라졌습니다. 8. 모든 세계가 다 하나의 불국토입니다. 9. 시방세계가 다 나의 몸입니다. 10. 우주 삼라만상이 다 여래의 분신입니다. (5) 하늘에는 1. (마음으로 관하니) 부처님을 근본으로 하는 불국토가 있습니다.(일법계) 2. (정신으로 관하니) 불보살과 제천선신들과 호법신장들이 있습니다.(십법계) 3. (육안으로 관하니) 사바세계에 육도윤회 하는 중생들이 있습니다. (육법계) 4. (현미경으로 보니) 세균과 병균과 삼악도 중생들이 보입니다.(삼악도) (6) 여래가 보는 삼법인 1. 제법무아이니 여래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제법이 무상하니 ‘나’라는 실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법무아이니 한없이 공하여 집착하는 것이 없으면 허공 같은 육신입니다. ‘허공’ 같은 이 경지는 마음자리로 들어가는 것이니 마음이 공하면 만물이 다 空하여서 허공과 같은 모습을 합니다. 이 허공성은 바로 여래의 실상입니다. 존재의 본질이 ‘허공성’이다 는 것입니다. 존재의 본질이 허공성인 것이 여래입니다. 이 여래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존재의 본질입니다. 2. 제행무상하니 여래의 현상을 드러냅니다. 제행이 무아이니 제행은 무상합니다. 무아지경에 이르면 제행이 무상한 것을 깨닫고서 ‘어리석은 생각’을 안하게 됩니다. 이것이 무명이 멸한 것이니, 무명인 어리석은 생각이 끊어지면 여래는 상주불멸을 봅니다. 이 상주불멸은 시간을 초월한 것이니 마음은 한결 같아 집니다. 허공성이 한결같습니다. 여래의 수명이 영원한 것을 나타내니 여래는 영원한 것입니다. 여래는 영원한 생명을 지녔습니다. 무아와 무상은 서로 엉키어서 마치 새끼 꼬듯 합니다. 3. 열반적정하니 여래의 평상심을 드러냅니다. 무아와 무상이 서로 반복하니 유여열반에 들어서 적정합니다. 항상 깨어있어서 평상심을 얻으니 의식세계의 고요함이 무의식세계 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무의식세계의 번뇌 망상을 여위니 무여열반에 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삼매에 드는 것입니다. 삼매에 들어서 마음자리가 드러나니 여래가 분명합니다. 말을 떠나고 생각을 여윈 그러한 세계입니다. 4. 삼법인이 뚜렷하니 본불이 드러납니다. 허공성 + 영원성 = 하늘 = 진여법계 항상 깨어있으며 무아지경에 무상한 생각들을 끊어서 허공 같고 한결같은 세계를 보는 것이니, 깊고 깊은 허공성과 끝없이 한결같은 영원성은 본불의 모습을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여래는 하늘같은 진여법계에서 본불을 봅니다. 그래서 진여법계에서 오신 분을 여래라고 하며 ‘하늘’에서 오신 분을 하느님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유일신교에서 말하는 하느님과는 전연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여래를 실감한 재가인은 포교당을 열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기독교인이 개척교회를 하듯이 포교당을 열어야 하는 것 입니다. 사회를 살아가는 적응력도 키워주고 절 공부를 미리 연습도 시켜주는 것입니다. 교주는 부처님이 하시고 법주는 포교사가 하는 적극적인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도반을 형성하며 법의 인연으로써 생생세세히 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5) 재가 신도가 경험한 ‘여래를 보는 삼매’ 1. 여러분들은 다 삼매에 드신 경험이 있습니다. 2. 기도를 하는 중에 하염없는 눈물을 흘린 적이 있습니다. 이는 유위법에서 무위법으로 가는 도중에 나타나는 현상이니 어느 종교에도 이러한 현상은 있을 수 있으며 이런 일은 일과성입니다. 3. 유체(幽體)가 이탈하는 현상을 봅니다. ‘나’와 똑같은 ‘나’가 마치 거울에 내 모습이 보이듯이 내가 보이는 것입니다. 이도 삼매입니다. 때로는 천신이 보이기도 하고 산신이 보이기도 합니다. 4. 뜻하지도 않았는데 몸이 없어지고 사방은 뚫렸으며 시간은 멈춰버린 그러한 경지를 보았습니다. 너무 고요하고 너무 평화스러웠습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그 경지가 좋기만 했습니다. 이 삼매를 다시 경험하고 싶어 했으나 다시 만나기가 어려웠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이런 저런 삼매에 대한 경험들을 하고 있으나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다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이러한 신통한 일들을 두고 남에게 자랑도 못하고 혹시 무당의 망상이라고 할까봐 말도 못했습니다. 이러한 경지들은 물론 일과성입니다. 이는 부처님이 보여주시는 타력입니다. 그러기에 다시는 보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럼 왜 그러한 경지를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 궁금합니다. 다른 것이 없습니다. 이제는 불자 여러분의 힘으로 그 경지를 찾아 가라는 것입니다. 자력을 권장하기 위해서 타력으로 방편을 쓰신 것입니다. 초심의 수행에서는 그 길을 모르기에 그 목적지를 잡아주기 위해서 방편으로 삼매의 경지를 보여주는 것이니 그 경지를 쓰레기통에 버린 우리 불자들은 반성을 많이 해야 합니다. 설령 우리는 그렇게 모르고 보냈더라도 우리의 후학들이 그렇게 헤매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마음자리를 다시 찾아가기 위해서는 회삼귀일을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차례대로 따라서 수행하면 자기의 자력으로 그 자리에 가는 수행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사전] 分身(분신); 세존의 분신. 眞淨(진정);참으로 깨끗한 것 廣舌相(광설상); 진실을 가리키는 혀의 모양. 娑婆(사바); 감인의 세계, 참고 견디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세계. 護念(호념); 부처님의 보호를 받음. 秘要(비요); 부처님이 비밀히 지니신 지혜. 白衣(백의); 속인. 園中(원중);동산, 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