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바다 해파리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
뉴시스 | 박병립 | 입력 2009.08.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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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박병립 기자 =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바다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20일 이후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Nemopilema nomulai)와 보름달물해파리(Aurelia aurita)가 전년대비 최고 10배 이상의 출현하고 있어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이상증식으로 서해와 남해는 물론 동해까지 해파리가 북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즉, 국내 바다로 향하는 피서객들이 해파리의 사정권(?)안에 있는 것.
더욱이 호흡 곤란, 오한, 구역질 등의 증상을 발생시키는 강독성 해파리에게 쏘이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피서객들에겐 적잖은 걱정거리다.
국내 바닷가에 출현하는 대표적인 해파리와 쏘였을 때 응급처치법은 무엇일까.
▲노무라입깃해파리 (Nemopilema nomurai)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연한 갈색을 띠고 있으며 우산 직경이 150㎝, 무게 100㎏이상의 대형 해파리다.
이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붉은색의 채찍 모양의 상처가 나며 응급처치법은 상처부위에 알코올 및 통증완화제를 바르고 호흡 곤란, 오한, 구역질 등의 2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름달물해파리 (Aurelia aurita)
보름달물해파리는 가장 흔한 해파리로 우산 직경이 15㎝ 내외이며 촉수는 2~3㎝ 정도다.
독성이 매우 약해 큰 문제는 안된다.
▲유령해파리 (Cyanea capillata)
연한 우유색을 보이는 유령해파리의 우산 크기는 30~50㎝ 정도며 촉수는 하얀색, 주로 남해안에 출현한다
응급처치법은 알코올 소독법이 있으며 매스꺼움이나 복통 등의 2차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치료를 요한다.
▲입방해파리 (Carybdea rastonii)
입방형의 이 해파리는 3㎝ 가량의 크기며 이른 아침이나 저녁 또는 흐린 날에 무리를 지어 출현한다.
남해안 일대에서 나타나는 입방해파리는 쏘이면 통증과 채찍모양의 상처가 생기며 주변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른다. 쏘이면 알코올이나 식초로 닦은 후 독소제거 로션을 발라줘야 한다.
▲커튼원양해파리 (Dactylometra uinquecirrha)
10㎝ 미만 연한 갈색 우산을 한 커튼원양해파리는 우산 중심 방사형의 진한 갈색의 줄무늬를 지니고 있다.
남해안에 분포하는 이 해파리의 응급처치법은 바닷물로 닦아주고, 간지러울 때는 민물로 닦아주면 된다.
베이킹소다로 독소를 완화할 수있으며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작은부레관해파리(Physalia Physalia)
작은부레관해파리는 몸 전체가 푸른색이며 공기가 들어있는 만두모양의 부레가 물 표면에 떠있고 부레안쪽에는 독성을 지닌 진한 파랑의 촉수가 있다.
제주도에서 나타나며 증상은 심한통증과 홍반을 동반한 채찍모양의 붉은 선이 생긴다.
쏘이면 뜨거운 모래나 알코올로 닦아준 뒤에 암모니아를 발라주고 통증이 심할 경우 마취연고를 바른다. 실신, 오한, 구역질 등의 2차 증상 나타날 경우 병원치료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