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점 앞을 지나는데 어디서 익숙한 한국말이 ?
“문어 맛있다” 사장님께서 맛있다며 열심히 홍보를
하시길래 오늘 점심은 여기로 결정!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람
포르토마린이 뽈뽀 맛집이라더니 찐맛집은 멜리데..😋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맛이랍니다.. 🤤
그리고 도착한 알베르게에서 사장님이 주신 웰컴 선물
손바닥 모형(?) 이게 뭐냐 여쭤보니 순례길의 우정🫶🏻
Gracias🙏🏼
짐을 풀고 씻은 후 마을 주변 산책을 하다가
스페인에서 한 번 마시면 잊을 수 없다는 !
클라라 맥주도 마셨답니다🍻
다시 알베르게로 들어가는 길에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아이스크림도 사들고
복귀 !
사장님께서 저희를 좋게 보시고
한국에 대해 몇가지 여쭤보시더니
“Buen camino“한국말로로 크게 적어줄 수 있냐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알베르게 벽면에 크게 한국어를
새겨놓았답니다 🤭
그 후 앉아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오신 순례자분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동키 서비스에 대해 알려드렸고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하나 둘씩 알베르게에 묵는 모든 사람이 한데 모여
소소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이 곳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오스트레일리아, 독일, 스페인, 한국의 사람들에 모여 자신들의 언어도 공유하고
서로의 간식, 물건도 나눔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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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자신의 것을
나눌 줄 아는 배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등
우리는 순례길 뿐만 아니라 알베르게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는 멋진 친구가 되었답니다✨
남은 길도 buen cam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