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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子 彼菩薩摩訶薩 入此三昧 不滅現在 不緣過去
불자 피보살마하살 입차삼매 불멸현재 불연과거
불자여 저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삼매에 들어가나니, 현재는 멸하지 않고, 과거는 반연하지 않는 도다.
佛子 彼菩薩摩訶薩 從此三昧起 於如來所 受十種不可思議灌頂法 亦得 亦淸淨
불자 피보살마하살 종차삼매기 어여래소 수십종불가사의관정법 역득 역청정
불자여 저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삼매를 따라 일어나 여래의 처소에서 열 가지의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는 관정법(灌頂法)을 받고, 또한 얻고, 또한 청정하고,
亦成就 亦入亦證 亦滿亦持 平等了知 三輪淸淨 何等爲十
역성취 역입역증 역만역지 평등요지 삼륜청정 하등위십
또한 성취하고, 또한 들어가고, 또한 증득하고, 또한 만족하고, 또한 지니고 평등하게 알아 삼륜이 청정하나니, 무엇으로 열이 되는 것인가.
[참고] 삼륜(三輪)
세계를 받치고 있다는 금륜(金輪), 수륜(水輪), 풍륜(風輪)을 아울러 이르는 말.
一者辯不違義 二者說法無盡 三者訓辭無失 四者樂說不斷 五者心無恐畏
일자변불위의 이자설법무진 삼자훈사무실 사자악설불단 오자심무공외
하나는 말하는 것이 뜻에 어긋나지 않고, 둘은 설법에 다함이 없고, 셋은 해석하는 말이 잃어 버림이 없고, 넷은 설하기를 즐겨서 끊이지 않고, 다섯은 마음에 공포와 두려움이 없고,
六者語必誠實 七者衆生所依 八者救脫三界 九者善根最勝 十者調御妙法
육자어필성실 칠자중생소의 팔자구탈삼계 구자선근최승 십자조어묘법
여섯은 말이 반드시 성실하고, 일곱은 중생들의 의지하는 바가 되고, 여덟은 삼계를 구호하여 해탈하게 하고, 아홉은 선근이 가장 수승하고, 열은 묘법으로 잘 제어 함이로다.
佛子 此是十種灌頂法 若菩薩入此三昧 從三昧起 無間則得如歌羅邏入胎藏時
불자 차시십종관정법 약보살입차삼매 종삼매기 무간즉득여가라라입태장시
불자여 이것이 열 가지의 관정법(灌頂法)이나니, 만약 보살이 이 삼매에 들어가서 삼매를 따라 일어나 사이가 없다면, 곧 최초로 가라라(歌羅邏)가 입태(入胎)하여 장(藏)에 들어 갈 때와 같이
於一念間 識則託生
어일념간 식즉탁생
한 생각에 식(識)이 곧 의탁하여 생김이로다.
菩薩摩訶薩 亦復如是 從此定起 於如來所 一念則得此十種法
보살마하살 역부여시 종차정기 어여래소 일념즉득차십종법
보살마하살 또한 다시 이와 같이 선정을 따라 일어나면 부처님의 처소에서 한 생각에 바로 이러한 열 가지 법을 얻게 되는 도다.
佛子 是名菩薩摩訶薩 第五知過去莊嚴藏大三昧善巧智
불자 시명보살마하살 제오지과거장엄장대삼매선교지
불자여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의 제오(第五)의 과거를 아는 장엄장 대삼매의 공교한 지혜(知過去莊嚴藏大三昧善巧智)라 하는 도다.
佛子 云何爲菩薩摩訶薩 智光明藏三昧
불자 운하위보살마하살 지광명장삼매
불자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지혜광명장삼매(智光明藏三昧)라 하는 것인가.
佛子 彼菩薩摩訶薩 住此三昧 能知未來 一體世界 一體劫中 所有諸佛
불자 피보살마하살 주차삼매 능지미래 일체세계 일체겁중 소유제불
불자여 저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삼매에 머물러, 능히 미래의 모든 세계의 모든 겁 가운데 계시는 모든 부처님을 아는 도다.
若已說 若未說 若已授記 若未授記 種種名號 各各不同
약이설 약미설 약이수기 약미수기 종종명호 각각불동
만약 이미 설하였거나, 만약 아직 설하지 않았거나, 만약 수기를 받았거나, 만약 아직 수기를 받지 않았거나, 갖가지의 명호가 각각 같지 않도다.
所謂無數名 無量名 無邊名 無等名 不可數名 不可稱名 不可思名
소위무수명 무량명 무변명 무등명 불가수명 불가칭명 불가사명
이른바 무수한 명호, 한량없는 명호, 끝없는 명호, 더할 나위 없는 명호, 셀 수 없는 명호, 일컬을 수 없는 명호, 생각할 수 없는 명호,
不可量名 不可說名 當出現於世 當利益衆生 當作法王
불가량명 불가설명 당출현어세 당리익중생 당작법왕
사량할 수 없는 명호, 설할 수 없는 명호이나니, 마땅히 세간에 출현하여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 마땅히 법왕(法王)이 되는 도다.
當興佛事 當說福利 當讚善義 當說白分義 當淨治諸惡 當安住功德
당흥불사 당설복리 당찬선의 당설백분의 당정치제악 당안주공덕
마땅히 불사(佛事)를 일으키고, 마땅히 행복과 이익을 설하고, 마땅히 선한 이치를 찬탄하고, 마땅히 깨끗한 뜻을 설하고, 마땅히 모든 악을 청정하게 다스리고, 마땅히 공덕에 안주하는 도다.
當開示第一義諦 當入灌頂位 當成一體智
당개시제일의체 당입관정위 당성일체지
마땅히 제일가는 진리를 열어 보이고, 마땅히 관정(灌頂)의 지위에 들어가고, 마땅히 일체지(一體智)를 이루는 도다.
彼諸如來 修圓滿行 發圓滿願 入圓滿智 有圓滿衆 備圓滿莊嚴
피제여래 수원만행 발원만원 입원만지 유원만중 비원만장엄
저 모든 여래의 원만한 행을 닦고, 원만한 서원을 발하고, 원만한 지혜에 들어가고, 원만한 대중을 가지고, 원만한 장엄을 구비하는 도다.
集圓滿功德 悟圓滿法 得圓滿果 具圓滿相 成圓滿覺
집원만공덕 오원만법 득원만과 구원만상 성원만각
원만한 공덕을 모으고, 원만한 법을 깨닫고, 원만한 과보를 얻고, 원만한 상호를 구족하고, 원만한 깨달음을 이루는 도다.
彼諸如來 名姓種族 方便善巧 神通變化 成熟衆生
피제여래 명성종족 방편선교 신통변화 성숙중생
저 모든 여래의 명호, 성씨, 종족, 방편의 공교한 신통 변화로 중생들을 성숙하고,
入般涅槃 如是一體 皆悉了知
입반열반 여시일체 개실요지
반열반에 드는 이와 같은 모든 것을 모두 다 아는 도다.
此菩薩 於一念中 能入一劫 百劫千劫 百千劫 百千億那由他劫 入閻浮提微塵數劫
차보살 어일념중 능입일겁 백겁천겁 백천겁 백천억나유타겁 입염부제미진수겁
이 보살이 한 생각에 능히 한 겁에 들어가고, 백 겁, 천 겁, 백 천겁, 백 천억 나유타겁, 염부제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는 도다.
入四天下微塵數劫 入小千世界微塵數劫 入中千世界微塵數劫 入大千世界微塵數劫
입사천하미진수겁 입소천세계미진수겁 입중천세계미진수겁 입대천세계미진수겁
사천하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소천세계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중천세계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대천세계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는 도다.
入佛剎微塵數劫 入百千佛剎微塵數劫 入百千億那由他佛剎微塵數劫
입불찰미진수겁 입백천불찰미진수겁 입백천억나유타불찰미진수겁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백 천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백 천억 나유타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는 도다.
入無數佛剎微塵數劫 入無量佛剎微塵數劫 入無邊佛剎微塵數劫 入無等佛剎微塵數劫
입무수불찰미진수겁 입무량불찰미진수겁 입무변불찰미진수겁 입무등불찰미진수겁
무수한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한량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끝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더할 나위 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는 도다.
入不可數佛剎微塵數劫 入不可稱佛剎微塵數劫 入不可思佛剎微塵數劫
입불가수불찰미진수겁 입불가칭불찰미진수겁 입불가사불찰미진수겁
셀 수 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일컬을 수 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생각할 수 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는 도다.
入不可量佛剎微塵數劫 入不可說佛剎微塵數劫 入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劫
입불가량불찰미진수겁 입불가설불찰미진수겁 입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겁
측량할 수 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설할 수 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겁에 들어가는 도다.
如是未來一體世界 所有劫數 能以智慧 皆悉了知
여시미래일체세계 소유겁수 능이지혜 개실요지
이와 같이 미래의 모든 세계의 있는 바 겁의 수를 능히 이러한 지혜로 모두 아는 도다.
以了知故 其心復入 十種持門 何者爲十
이료지고 기심부입 십종지문 하자위십
이와 같이 아는 까닭으로 그 마음이 다시 열 가지의 지키는 문에 들어가나니, 무엇으로 열이 되는 것인가.
所謂入佛持故 得不可說佛剎微塵數諸佛護念 入法持故 得十種陀羅尼光明無盡辯才
소위입불지고 득불가설불찰미진수제불호념 입법지고 득십종다라니광명무진변재
이른바 부처님을 지키는 데 들어간 까닭으로 설할 수 없는 불국토의 티끌 같이 무수한 부처님의 호념하심을 얻고, 법을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열 가지의 다라니 광명과 다함 없는 변재를 얻는 도다.
入行持故 出生圓滿 殊勝諸願 入力持故 無能映蔽 無能摧伏
입행지고 출생원만 수승제원 입력지고 무능영폐 무능최복
행을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원만하고 수승한 서원을 내고, 힘을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능히 덮어 가리고, 능히 꺾어 굴복시킬 수 없도다.
入智持故 所行佛法無有障礙 入大悲持故 轉於不退淸淨法輪
입지지고 소행불법무유장애 입대비지고 전어불퇴청정법륜
지혜를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불법을 행하는 데 걸림이 없고, 대비를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물러서지 않는 청정한 법륜을 굴리는 도다.
入差別善巧句持故 轉一體文字 輪淨一體法門地
입차별선교구지고 전일체문자 륜정일체법문지
차별하고 공교한 법구절을 지니어 들어간 까닭으로 모든 문자의 바퀴를 굴리어 모든 법문지(法門地)를 청정하게 굴리는 도다.
入師子受生法持故 開法關鑰 出欲淤泥 入智力持故 修菩薩行常不休息
입사자수생법지고 개법관약 출욕어니 입지력지고 수보살행상불휴식
사자가 생을 받는 법을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법의 빗장을 열어 탐욕의 구렁텅이에서 탈출하고, 지혜의 힘을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항상 보살행을 닦기를 쉬지 않는 도다.
入善友力持故 令無邊衆生普得淸淨 入無住力持故 入不可說不可說廣大劫
입선우력지고 영무변중생보득청정 입무주력지고 입불가설불가설광대겁
선지식의 힘을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끝없는 중생들이 청정을 얻게 하고, 머무름이 없는 힘을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설하고 설할 수 없는 광대한 겁에 들어가는 도다.
入法力持故 以無礙方便智 知一體法自性淸淨
입법력지고 이무애방편지 지일체법자성청정
법력을 지키어 들어간 까닭으로 걸림 없는 방편 지혜로 모든 법의 자성이 청정함을 아는 도다.
佛子 菩薩摩訶薩 住此三昧已 善巧住不可說不可說劫 善巧住不可說不可說剎
불자 보살마하살 주차삼매이 선교주불가설불가설겁 선교주불가설불가설찰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삼매에 머물고 나서, 설하고 설할 수 없는 겁에 공교하게 머물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국토에 공교하게 머무는 도다.
善巧知不可說不可說種種衆生 善巧知不可說不可說衆生異相
선교지불가설불가설종종중생 선교지불가설불가설중생이상
설하고 설할 수 없는 갖가지의 중생들을 잘 알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중생들의 다른 모양을 잘 아는 도다.
善巧知不可說不可說同異業報 善巧知不可說不可說 精進諸根習氣相續 差別諸行
선교지불가설불가설동이업보 선교지불가설불가설 정진제근습기상속 차별제행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다르고 같은 업보(業報)를 공교하게 잘 알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정진하는 모든 근기(根氣)와 습기(習氣)가 서로 계속되는 차별한 모든 행을 잘 아는 도다.
善巧知不可說不可說無量染淨種種思惟
선교지불가설불가설무량염정종종사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한량없는 물들고 청정한 갖가지의 사유(思惟)를 공교하게 잘 알고,
善巧知不可說不可說法種種義無量文字演說言辭
선교지불가설불가설법종종의무량문자연설언사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법과 갖가지의 뜻과 한량없는 문자와 펼쳐 설하는 말을 공교하게 잘 알고,
善巧知不可說不可說 種種佛出現 種族時節 現相說法施 爲佛事入般涅槃
선교지불가설불가설 종종불출현 종족시절 현상설법시 위불사입반열반
설하고 설할 수 없는 갖가지 부처님의 출현과 종족과 시절과 형상을 나타내어 공교하게 잘 설하고, 법보시를 하고 불사를 하고 반열반에 드심을 잘 아는 도다.
善巧知不可說不可說 無邊智慧門 善巧知不可說不可說 一體神通無量變現
선교지불가설불가설 무변지혜문 선교지불가설불가설 일체신통무량변현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끝없는 지혜문을 공교하게 잘 알고,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모든 신통과 한량없는 변화를 잘 아는 도다.
佛子 譬如日出 世間所有 村營城邑 宮殿屋宅 山澤鳥獸 樹林華果
불자 비여일출 세간소유 촌영성읍 궁전옥댁 산택조수 수림화과
불자여 비유하자면, 해가 뜨면 세간에 있는 촌락 영문 성읍 궁전 집 산 못 날짐승 들짐승 나무 숲 꽃 과일 등의
如是一體 種種諸物 有目之人 悉得明見
여시일체 종종제물 유목지인 실득명견
이와 같은 갖가지의 사물들을 눈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것과 같도다.
佛子 日光平等 無有分別 而能令目見種種相 此大三昧 亦復如是
불자 일광평등 무유분별 이능령목견종종상 차대삼매 역부여시
불자여 햇빛은 평등하여 분별이 없지만, 능히 눈으로 갖가지의 모양을 보게 하듯이 이러한 대삼매 또한 다시 이와 같도다.
體性平等 無有分別 能令菩薩知 不可說不可說 百千億那由他 差別之相
체성평등 무유분별 능령보살지 불가설불가설 백천억나유타 차별지상
체의 성품은 평등하여 분별이 없나니, 능히 보살로 하여금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백 천억 나유타의 차별한 형상을 알게 하는 도다.
佛子 此菩薩摩訶薩 如是了知時 令諸衆生 得十種不空 何等爲十
불자 차보살마하살 여시요지시 영제중생 득십종불공 하등위십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통달하여 알 때,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열 가지의 불공(不空)을 얻게 하나니, 무엇으로 열이 되는 것인가.
一者見不空 令諸衆生 生善根故 二者聞不空 令諸衆生 得成熟故
일자견불공 영제중생 생선근고 이자문불공 영제중생 득성숙고
하나는 보는 불공(不空)이나니, 모든 중생들이 선근을 내게 하는 까닭이요, 둘은 듣는 불공(不空)이나니, 중생들을 성숙하게 하는 까닭이로다.
三者同住不空 令諸衆生 心調伏故
삼자동주불공 영제중생 심조복고
셋은 함께 머무는 불공(不空)이나니, 중생들의 마음을 조복하게 하는 까닭이로다.
四者發起不空 令諸衆生 如言而作 通達一體 諸法義故
사자발기불공 영제중생 여언이작 통달일체 제법의고
넷은 발기(發起) 불공(不空)이나니, 모든 중생들이 말한 바와 같이 행하여 일체의 모든 법의 뜻을 통달하는 까닭이로다.
五者行不空 令無邊世界 皆淸淨故
오자행불공 영무변세계 개청정고
다섯은 행불공(行不空)이나니, 끝없는 세계를 모두 청정하게 하는 까닭이로다.
六者親近不空 於不可說不可說佛剎諸如來所 斷不可說不可說衆生疑故
육자친근불공 어불가설불가설불찰제여래소 단불가설불가설중생의고
여섯은 친근불공(親近不空)이나니,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불국토의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설하고 설할 수 없는 중생들의 의심을 끊게 하는 까닭이로다.
七者願不空 隨所念衆生 令作勝供養 成就諸願故
칠자원불공 수소념중생 영작승공양 성취제원고
일곱은 원불공(願不空)이나니, 중생들의 생각하는 바에 수순하여 수승한 공양을 짓게하여 모든 서원을 성취하게 하려는 까닭이로다.
八者善巧法不空 皆令得住無礙解脫 淸淨智故
팔자선교법불공 개영득주무애해탈 청정지고
여덟은 공교한 법의 불공(不空)이나니, 모두 걸림 없는 해탈과 청정한 지혜를 얻어 머물게 하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九者雨法雨不空 於不可說不可說 諸根衆生中 方便開示一體智行 令住佛道故
구자우법우불공 어불가설불가설 제근중생중 방편개시일체지행 영주불도고
아홉은 법비를 내리는 불공(不空)이나니, 설하고 설할 수 없는 모든 근기의 중생들 가운데 일체지행(一體智行)의 방편을 열어 보여, 불도에 머물게 하려는 까닭이로다.
十者出現不空 現無邊相令一體衆生 皆蒙照故
십자출현불공 현무변상령일체중생 개몽조고
열은 출현(出現) 불공(不空)이나니, 끝없는 상을 나타내어 모든 중생들을 모두 비추고자 하는 까닭이로다.
佛子 菩薩摩訶薩 住此三昧 得十種不空時 諸天王衆 皆來頂禮
불자 보살마하살 주차삼매 득십종불공시 제천왕중 개래정례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삼매에 머물러 열 가지의 불공(不空)을 얻을 때, 모든 천왕의 무리들이 와서 머리 숙여 예배하는 도다.
諸龍王衆 興大香雲 諸夜叉王 頂禮其足 阿脩羅王 恭敬供養 迦樓羅王 前後圍遶
제룡왕중 흥대향운 제야차왕 정례기족 아수라왕 공경공양 가루라왕 전후위요
모든 용왕의 무리들이 큰 향기 구름을 일으키고, 모든 야차왕들은 땅에 엎드려 보살의 발에 엎드려 예배하고, 아수라왕들은 공경 공양하고, 가루라왕들은 앞뒤로 둘러싸고,
諸梵天王 悉來勸請 緊那羅王 摩睺羅伽王 咸共稱讚 乾闥婆王 常來親近
제범천왕 실래권청 긴나라왕 마후라가왕 함공칭찬 건달바왕 상래친근
모든 범천왕들은 와서 법문을 청하고, 긴나라왕과 마후라가왕들은 모두 함께 칭찬하고, 건달바왕들은 항상 와서 친근하고,
諸人王衆 承事供養
제인왕중 승사공양
모든 인간의 왕들은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는 도다.
佛子 是爲菩薩摩訶薩 第六 智光明藏大三昧善巧智
불자 시위보살마하살 제육 지광명장대삼매선교지
불자여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제육(第六)의 지혜 광명장 대삼매의 공교한 지혜(智光明藏大三昧善巧智)라 하는 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