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편안한 삶을 꿈꾸시기 바랍니다
전창수 지음
많은 목회자들이 설교를 할 때, 편안하게 살지 말라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라는 말을 합니다. 그들의 말뜻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편안한 삶지 말라고 하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삶에 오신 것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셨고, 이 길은 구약시대에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되어서 내려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여, 모든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살아갈 때에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셨습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행복한 것이라는 말씀도 마음으로 하셨습니다.
편안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사역을 감당하실 때,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원하십니다. 마음이 편안한 상태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사명을 감당할 때입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저는 목사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회의 직분자가 되기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며, 제가 하고 싶지도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글을 씁니다. 글을 쓰면서 저는 제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진짜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이란 이런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부분에서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사역을 감당하는 것. 그리고 그것은 몸도 마음도 편안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편안한 삶을 꿈꾸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치열한 영적전쟁의 현장에서는 편안하지 않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치열한 영적 전쟁의 현장은 타락한 곳이겠지요. 그렇게 물으시는 분이 있다면, 그분은 치열한 영적 전쟁의 현장은 편안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치열한 영적전쟁의 현장에 있는 것이 몸도 마음도 편한 분이 있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사명이다,라고 생각하고 그 신념을 위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시는 분, 그런 분이 치열한 영적 전쟁이 현장에서 선교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불행해지며, 진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진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 교회의 미래는 없습니다.
저는 몸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프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몹시 힘든 일을 하느라, 매일매일 일어나는 것이 싫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생활은 불행하기만 하고, 매일 하나님에 대한 불평만 늘어납니다. 진짜 편안한 생활을 할 때 하나님에 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납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당신이 정말로 하기 싫은 일을 매일 10시간씩 하고 있다면? 그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명이라고 강요하고 있다면? 그래서, 몸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면? 그 생활을 당신이 감당해내실 수 있습니까? 정말, 이런 상태로 신앙생활을 계속 하시고 싶으십니까?
그러므로, 마음도 몸도 편안한 신앙생활을 꿈꾸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인생이 정말로 행복해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