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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중 10명만 찬성 … 전원 서명으로 입장문 날조
“클럽장 갈라치기 안돼” … 회원 대상 여론조사 제안
서산시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불법 게시물을 보고 있다.
서산시파크골프협회 각 읍·면·동 22개 클럽장 모임이 지난달 29일 시내 모 식당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소수가 서명한 `현 시국에 즈음한 입장문'을 22명이 모두 서명한 것처럼 허위로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파크골프협회 클럽장 A씨는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클럽장은 총 22명 중 13명이 참석했고 협회를 비난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부분에 대해 클럽장이 나서서 철거해야 한다는 안건에 대해 토론·심의결과 최종적으로 찬성에 서명한 클럽장은 22명중 10명 뿐인데 클럽장 J씨는 30일 양대동 파크골프장 주위에 붙인 `현 시국에 즈음한 입장문'에는 각 읍면동 22개 클럽장 성명이 모두 허위로 쓰여진 채 게시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산시파크골프협회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협회 정관을 무시하고 독재직무 일삼는 황진우 회장과 임원진은 전원 사퇴하라', `이 파크골프구장은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체육시설이다. 즉시 시민에게 돌려줘라' 등의 현수막을 게시하며 집행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A씨는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라며 “협회는 일부 클럽장 등과 협의해 정상화 추진위에 대한 사법당국에 고소·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협회내 분위기를 전했다.
클럽장 B씨는 “만약 서산시파크골프협회 정상화 추진위원회에서 게재한 현수막 등이 불법이라면 당연히 결자해지 차원에서 부착한 위원회에서 이동 게시하던지 아니면 사법당국에서 의법처리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클럽장들끼리 편을 갈라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도의에도 맞지 않는 행태다. 협회의 주인은 회원이기에 800여 회원들의 여론조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산 김영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