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물/연화삼(진삼)/반디나물의 구별법
봄철 산약초산행을 하다보면 많은 나물들 중에 현지인들이 참나물과 파드득나물을 뜯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나물중에 나물이라는 참나물은 맛과 향이 좋아서 봄철에 입맛을 돋구고,
파드득나물도 참나물과 비슷해서 참나물과 혼돈해서 먹고 있습니다... 시중에 참나물이라고
시판되는 참나물은 재배용 삼엽채와 파드득나물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진삼, 연화삼으로 이름이 더욱더 잘 알려진 큰참나물은 나물보다는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는
효과 좋은 약초입니다... 봄철에 얼치기 산약초꾼들이 참나물로 잘못알고 채취해서 먹는데
그 향과 맛이 독특하고 진해서 비위가 약한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지만 쌈으로 싸먹으면 아릿한
맛이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진삼의 뿌리를 술로 담아 6개월이나 1년 정도 냉암소에 보관했다가
마시면 달착지근한 맛과 향이 정말 일품입니다...^&^ 특히 당뇨병을 고치는데 탁월해서 진삼으로
고친 당뇨병은 재발이 되지 않는다 합니다.....^&^
아래 세가지는 구분이 초보자에겐 쉽진 않을 것이지만... 중요한건 다 몸에 이롭다는거... 독초가 아니라는거죠.. ^&^
1. 참나물
깊은 산 습하고 그늘진 곳에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참나물은 산나물 중 으뜸으로 향과 맛이 좋습니다...^^
4월말경 연한 순과 대공이 붉은 빛을 띄며 올라올 때 따다 쌈으로 날로 먹으면 향과 맛이 좋으며 데쳐
고추장 무침을 해도 좋습니다.. 늦여름 억세졌을 때 잎만 장아찌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연한 순은 꽃이
필 때까지 먹을 수가 있습니다.
참나물 줄기는 50~80cm 정도까지 자라며, 잎은 잔잎 3개가 모인 겹잎으로 어긋납니다.. 난형(卵形)의
잔잎은 끝이 뾰족하고 밑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는 밑이 넓어져 줄기를 감싸고
위로 갈수록 짧아집니다.. 꽃은 백색으로 6~8월경 가지 끝에 겹산형[複傘形]꽃차례로 피고, 같은 참나물속에
속하는 가는참나물은 한국 특산산물로 잔잎의 톱니가 깊게 패어 빗살 모양이고 노루참나물은 잔잎 3~5개로
이루어진 겹잎입니다. 3종(種) 모두 연한 잎을 나물로 먹고 지혈제·해열제·정혈제·양혈제로 쓰이며,
대하·경풍·고혈압·중풍·폐렴·윤폐·신경통 등에 사용합니다... 약용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생즙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생즙을 사용하기 힘들 때에는 전초를 응달에서 말려두었다가
약한불로 20분쯤 달여서 음용수로 사용해도 됩니다...^^
2. 큰참나물(진삼, 연화삼)
큰참나물은 진삼 또는 연화삼이라고 부르며, 참나물처럼 개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당뇨병의 특효약으로 알려지면서 산삼에 버금가는 약용 약초로 알려져 있으며,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량으로 자생하는 군락지를 이루며 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숲속을 하루종일 다녀봐도
얼마 만나지 못합니다...^^
높고 깊은 숲속에서 자라며, 줄기 높이는 50∼120cm 정도까지 자랍니다... 포기 전체에 짧은 털이 나고 줄기는
곧추서며 밑부분에 붉은빛이 돌고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3장의 작은잎이 나오고, 밑에서는 잎자루가 잎몸
길이의 2배 정도이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짧아지며 원줄기를 감싸는 잎집으로 됩니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고
잎가에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이빨모양의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양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 잔털이 납니다...
꽃은 8월경에 흰색 또는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작은이삭가지는
7개 정도이며, 능선과 돌기가 있고 각 13개 정도의 꽃이 달립니다. 총포와 작은총포는 바소꼴이고 꽃받침조각·꽃잎·
수술은 5개씩이고, 열매는 분열과로서 납작한 타원 모양이고 뒷면에 3개의 낮은 능선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얇은
날개가 있으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습니다...^^
3. 파드득나물
산이나 들의 그늘지고 물기가 많은 곳에 자생하고 있는 파드득나물은 우리나라에는 1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향이 좋고, 부드럽고, 순해 생으로 혹은 데쳐 나물로 많이 해 먹는 맛 좋은 나물입니다...^^
산형과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높이는 30~60cm 이며, 잎은 어긋나고, 짧은 잎자루 끝에 마름모 모양의 작은 잎이
3개로 납니다... 꽃은 6~7월경에흰색 복산형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타원형으로9~10월경에 까맣게 익습니다...
잎이 참나물을 닮아 시중에선 참나물이라며 재배한 것을 팔고 있지만 실은 참나물이 아니며,
일본에서 재배용으로 개량했다는 파드득나물의 씨앗. 그 봉투에도 참나물 혹은 개량 참나물이라 이름으로
적혀 있어 삼엽채로 사람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참나물은 파드득나물과 과는 같지만 속이 다른 식물입니다...
줄기가 자색끼를 띤 참나물은 미나리속이며, 파드득나물은 잎이나 줄기 모두 녹색이고 잎이 반질거리고
특히 뒷면 잎은 광택이 납니다... 실제로 종묘상에서 참나물 씨앗이라고 적힌 것을 밭에 심어보면 파드득나물이나
삼엽채가 전부입니다....^^
파드득나물은 미나리와 비슷한 향기가 있어 줄기째 뜯어 쌈채로 이용하면 좋고, 미나리와 마찬가지로
생선국을 끓일 때 함께 넣어면 비린내를 없앨 수 있으며,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행군 다음 여러가지
요리를 해먹습니다. 씹는 맛이 좋고, 데쳐도 선명한 녹색이 남아있어 요리 색갈을 조화롭게 합니다..
식용증진, 건강미용식, 고혈압, 중풍 등에 예방효과가 있으며, 여름철에 꽃을 피우기 위해 줄기가
올라오는데 이때 줄기와 잎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갑상선종 등 치료에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합니다...^*^
~~~ 정리하면 ~~~
1. 참나물과 큰참나물(진삼)의 줄기는 붉은색이며, 파드득나물은 색이 없습니다...
참나물의 잎자루는 길고, 큰참나물(진삼)은 짧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으며, 파드득나물은 잎자루가 없습니다.
참나물의 어린잎은 여러갈래로 갈라지고 가늘며 작습니다... 2번째 나온 잎은 성장하면 깊은 골이 1~2개씩
있는것과 없는 것이 있습니다... 참나물의 잎이 성장하면서 변화무쌍합니다...^^
2. 꽃은 참나물과 큰참나물(진삼)이 겹산형꽃차례이고, 파드득나물이 복산형꽃차례입니다...
또 큰참나물(진삼)의 꽃색은 붉은색이며, 참나물과 파드득나물은 흰색입니다...
3. 참나물의 열매는 둥굴 작으며, 가을에 검게 익습니다... 큰참나물(진삼)은 타원형에 3~4개의 깊은 골이
있으며, 파드득나물은 앞 뒤로 2개의 깊은 골이 있습니다...
4. 뿌리는 큰참나물(진삼)이 작은 산삼과 닮았으며, 참나물은 여러개의 실뿌리이며, 파드득나물은
굵은 1~2개의 뿌리에 잔털이 많습니다....^^
1. 잎-1
1. 참나물 2. 큰참나물(진삼) 3. 파드득나물
2. 잎-2
1. 참나물 2. 큰참나물(진삼) 3. 파드득나물
3. 꽃
1. 참나물 2. 큰참나물(진삼) 3. 파드득나물
4. 열매
1. 참나물 2. 큰참나물(진삼) 3. 파드득나물
5. 뿌리
1. 참나물 2. 큰참나물(진삼) 3. 파드득나물
1. 아래 사진은 참나물입니다....^^
2. 아래 사진은 큰참나물(진삼)입니다....^^
3. 아래 사진은 파드득나물입니다....^^
첫댓글 설명이 잘되있는듯 해서
타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잘숙지해서 산행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좋은 공부 감사합니다
고수님
감사합니다
충성
촣은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배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