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7주차 읽기 (감정코칭5장) 23.10.30~ 11.5

[서이서후맘]

1.핵심 내용

<감정 표현에 서툰 유아,알아주지 않으면 더 엇나간다.>

첫돌부터 만 4세까지를 걸음마 시기라고 부른다. 그동안 부모의 도움 없이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아이는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스스로 신기해하며 독립심을 키워간다. 아이들은 전 보다 훨씬 더 다양한 종류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며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점점 자기주장이 강해진다. 본격적으로 아이가 감정을 드러내고 자기주장을 펼치는 이 시기에 감정코칭을 잘해야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어떻게 인지하고 조절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다.

• “싫어”하고 반항하는 아이의 속마을을 읽어라.

만 2세 전후로는 독립심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싫어” “안돼”라는 말을 자주 한다.

걸음마 시기 아이들이 말하는 “싫어”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정말 어떤 상황이 싫어서 하고 싶지 않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고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표현일 수도 있다. 이때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혼자 해보겠다는 의미로 “싫어”와 함께 “내가 할 거야”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때는 아이가 스스로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많은 부모가 아이들이 혼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여전히 보살핌이 필요한 불완전한 존재로 본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특히 아이의 기질에 따라 독립심을 키워주는 게 필요하다.

-순한 기질의 아이 : 싫다는 표현을 미미하게 하다가 어른이 강요하면 그냥 따라서 한다. - 말 잘 듣는 것 같지만 사실 아이는 혼자 해보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거나 자신의 욕구가 거절 당한다고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순응하지만 독립심 결여

-체제거부형인 아이 : 싫다는 표현을 강하게 나타내고 고집을 부리고 말썽을 피우는 것으로 보이는데 독립심을 표현할 따름이다. - 무조건 스스로 하려는 것을 막으면 반항심,적개심,분노,좌절등의 부정적 감정을 스스로 해소하기 어려워진다. 안전한 한계 안에서 혼자 실험해 보고 시도하면서 시행착오를 통해 차츰 익히도록 기회를 허용해주자.

-한 박자 느린아이 : 다른 아기들도 아직 뇌신경 세포들의 회로가 잘 형성되지 않아 어른보다 정보 처리 시간 및 자극과 반응 시간이 더디다. 특히 이 기질의 아이들의 경우 이 시간이 좀 답답해 보일 정도로 느리다. 이때 느긋이 기다려주고 압박감을 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독립심도 키우고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독립심의 발달 과업을 이루는 만 1~2세 때는 아이의 감정을 묻고 수용 및 공감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닫힌 질문이아닌 열린 질문을 더 많이 해야한다.

• 원초적인 독점욕 이해하기

아직 자기중심적인 유아기의 아이는 독점욕이 강하다. 

-내가 본 것은 내 것이다!

-네 것이라도 내가 원하면 내 것이다!

-한 번 내 것은 영원히 내 것이다!

아이의 원초적인 독점욕을 이해하면 또래 아이들과 놀 때 일어날 수 있는 충돌을 지혜롭게 조율할 수 있다.

‘내 것’이라는 의식이 생기는 유아기 아이에게 동생이나 친구가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은 당연히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우선 아이는 빼앗기기 싫고, 혼자 갖고 싶은 마음을 읽어줘야한다.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읽어준 뒤 다음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

이 시기 아이들은 ‘나눔’과 ‘양보’라는 개념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명을 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순서를 번갈아가며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방법을 가르쳐줄 수는 있다.

• 부모가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모범을 보인다

아이는 일상생활에서의 부모 모습, 부모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모습, 부모가 하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하고 배우기 때문에 좋은 모범을 보이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반대로 화가 났을 때에도 감정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대응을 한다면 아이에겐 그런 모습이 화가 났을 때 감정을 조절하는 기준이 된다. 

부모는 아이의 살아 있는 교과서이다. 감정코칭에 앞서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소감

원초적인 독점욕을 이해하라.

친구나 동생과 장난감으로 다툴 때에 어떻게 지혜롭게 조율 해야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좀 해소 된 것 같다. 무조건 양보해라 같이 놀아라 가 아니고 감정 코칭을 먼저 해야 하는 거라는 걸 알게되었다.

또 정말 아이들이 어른들의 말과 행동을 모방할때 깜짝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또 한번 느낀다.

[김정숙]

`무조건 양보해라 같이 놀아라 가 아니고 감정 코칭을 먼저 해야 하는 거라는 걸~`
늘 기억하며 실천한다면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