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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분뇨 처리 업체가 분뇨를 수거해 가도 최소 3~6개월의 부숙기간을 거쳐
경종 농가에 내 보내야 하기에 보유하고 있는 분뇨 저장고에 더 이상의 분뇨를
받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각 양돈장의 슬러리에는
이 분뇨를 처리해 주는 업체가 다음 처리해 줄 시점까지
분뇨를 슬러리 피트에 가득 채운 상태로 사육을 해야 한다.
이 상황은 돈사 내부의 대기 악취를 안개 분무나 고압 분무 형식으로 저감제를
사용하여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슬러리에 가득 차 있는 수많은 분뇨에서
악취가 다시 올라오기에 그 시점을 잘 파악해서 주기적으로 살포하여
악취환경의 균형을 맞춰 돈사 내부의 환경을 잘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작업을 농장에서는 추가 작업이라 생각하기에 매일 살포하기를 꺼려하고 몇 일에 한 번씩 사용한다.
분뇨는 수시로 발생하고 슬러리 내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쉬지 않고 올라오는데
무슨 마법을 기대하듯 한 번 사용하면 몇일 에 한 번 그것도 마지못해 사용하면서
하는 말들은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다.
슬러리 돈사의 경우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제거제를 사용하는 방법은 수세
하듯이 슬러리 방향으로 70%, 그리고 대기에 30% 분무하는 게 이상적인 사용
방법임에도 이조차도 잘 모른다 .
이런 사항을 고려한다면 안개 분무 지원 사업은 솔직히 사용의 편리성은 있을지 모르나
근본적인 대기 악취만 잡는 일시적인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지속적이고 수시로 자주 사용한다면 효과적이겠지만..
악취 제거제가 슬러리에 많이 들어가 슬러리 내의 악취를 제거하는 게 근본적인 사용 방법이고
이 제거제가 다음 슬러리 분뇨를 퍼 나갈 때까지 이 방법을 사용하면 새로이 채워지는
분뇨는 만약 제거제가 좋은 효능의 제품이라면 이로 인해
어느 정도 악취 처리가 되어 내려가기에 이전보다 훨씬 더 악취환경을 개선하기가 수월하고, 그러면
악취 강도도 거의 없어지게 된다.
그렇게 하려면 다음 슬러리 내부의 분뇨를 다 퍼 내보낼 때까지 최소 몇 개월은
걸린다.
물론 슬러리 내부에 악취 제거제를 적극적으로 자주 많이 살포한다면 시간을 훨씬 앞당길 수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재래식 화장실 위에서 생활한다고 가정해 보자
방향제나 악취 제거제를 한 번 뿌린다고 화장실 냄새가 없어질까?
수세식이 아닌 이상 아래 분뇨 저장고가 다 비워져야 그나마 대기 중에 무얼
뿌리든, 바르든 나름의 효과가 있을 것임은 삼척동자도 아는 바이다.
그럼에도 제거제 한 번 살포하고 모든 악취가 없어지는 마법 같은 걸 기대하는
가축 사육장 운영자들의 무지함에 어쩔 땐 어이가 없다.
그러면서도 생색은 무지하게 낸다.
나름 애쓰고 있다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