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구 님의 글을 공유 합니다】
창 밖에 봄비가 내립니다.
어제는 친구들과 무심천 나드리를 다녀왔는데 때마침 열린 벚꽃축제에 무심천은 온통 꽃맞이에 푹빠져있었습니다.
훈훈한 바람을 타고 날리는 꽃잎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장관을 이루고있었습니다.
시선이라 불리던 이백의 시중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城中無處不飛花"
"성중에는 꽃잎이 날리지 않는 곳이 없다."
이 시구가 실감되는 지금입니다.
무심천은 내려앉은 봄의 꽃길을 밝히려 걸어둔 꽃등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을 따라 걷다 보니 무심천은 온통 하얀 벚꽃 세상이 되었고
고목의 줄기에서 수줍게 피어난 꽃송이들을 보니 대지의 강인한 생명력이 꿈틀거리며 약동하는 모습을 느껴집니다.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걷는 시간이 참 행복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화사한 꽃이 피어나는 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