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9) 張仲景 曰: 厥陰證 手足厥冷 小腹痛 煩滿囊縮 脈微欲絶 宜當歸四逆湯
6-1-40) 凡厥者 陰陽氣 不相順接 便爲厥 厥者 手足逆冷是也
6-1-41) 傷寒 六七日 尺寸脈微緩者 厥陰受病也 其證 小腹煩滿而囊縮 宜用承氣湯 下之
6-1-42) 六七日 脈至皆大 煩而口噤不能言 躁擾者 必欲解也
장중경(張仲景)이 이르기를 “궐음증(厥陰證)은 수족(手足)이 궐냉(厥冷)하고 소복(小腹)이 통(痛)하며 번만(煩滿) 낭축(囊縮)하고 맥(脈)이 미(微)하여 욕절(欲絶)하니 당귀사역탕(當歸四逆湯)이 마땅하다.
궐(厥)이란 음양(陰陽)의 기(氣)가 서로 순접(順接)하지 못하여 곧 궐(厥)이 되는 것이다. 궐(厥)은 수족(手足)이 역(逆)으로 냉(冷)한 그것이다.
상한(傷寒) 6~7일에 척촌(尺寸)의 맥(脈)이 미완(微緩)하면 궐음(厥陰)이 수병(受病)한 것이다. 그 증(證)은 소복(小腹)이 번만(煩滿)하면서 낭축(囊縮)하니, 승기탕(承氣湯)을 사용하여 하(下)하는 것이 마땅하다.
6~7일에 맥(脈)의 지(至)가 모두 대(大)하고 번(煩)하면서 구금(口噤)하여 불능언(不能言)하며 조요(躁擾)하면 반드시 해(解)하려는 것이다.” 하였느니라.
6-1-43) 朱肱 活人書 曰: 厥者 手足逆冷 是也
手足指頭微寒者 謂之淸 此疾 爲輕
陰厥者 初得病 便四肢厥冷 脈沈微而不數 足多攣
6-1-44) 傷寒 六七日 煩滿囊縮 尺寸俱微緩者 足厥陰經 受病也
其脈微浮 爲欲愈 不浮 爲難愈
脈浮緩者 必囊不縮 外證 必發熱惡寒 爲欲愈 宜桂麻各半湯
若 尺寸俱沈短者 必囊縮 毒氣入腹 宜承氣湯 下之 速用承氣湯 可保五生一死
六七日 脈微浮者 否極泰來 水升火降 寒熱作 而大汗解矣
6-1-45) 諸手足逆冷 皆屬厥陰 不可汗下 然 有須汗須下者
謂手足雖逆冷 時有溫時 手足掌心 必煖 非正厥逆 當消息之
주굉(朱肱)이 활인서([活人書])에서 이르기를 “궐(厥)이란 수족(手足)이 역냉(逆冷)한 것이다.
수족(手足)의 지두(指頭)가 미한(微寒)한 것을 청(淸)이라 하니, 이 질(疾)은 경(輕)한 것이다.
음궐(陰厥)은 초(初)에 병(病)을 얻을 때부터 사지(四肢)가 궐냉(厥冷)하고 맥(脈)이 침미(沈微)하면서 불삭(不數)하고 족(足)이 많이 연(攣)한다.
상한(傷寒) 6~7일에 번만(煩滿) 낭축(囊縮)하고 척촌(尺寸)이 모두 미완(微緩)하면 족궐음(足厥陰)의 경(經)이 병(病)을 입은 것이다.
그 맥(脈)이 미부(微浮)하면 나으려는 것이고 부(浮)하지 않으면 낫기 어렵다.
맥(脈)이 부완(浮緩)하면 반드시 낭(囊)이 축(縮)하지 않고 외증(外證)은 반드시 발열(發熱) 오한(惡寒)하여 나으려는 것이며, 계마각반탕(桂麻各半湯)이 마땅하다.
만약 척촌(尺寸)이 모두 침단(沈短)하면 반드시 낭축(囊縮)하고 독기(毒氣)가 복(腹)에 입(入)한 것이니, 승기탕(承氣湯)으로 하(下)하는 것이 마땅하다. 속히 승기탕(承氣湯)을 사용하면 다섯 생명(生)에서 하나 죽는 것(; 80%를 살림)을 보(保)한다.
6~7일에 맥(脈)이 미부(微浮)하면 부(否)가 극(極)하여 태(泰)가 래(來)하는 것으로, 수승(水升) 화강(火降)하여 한열(寒熱)이 작(作)하고 대한(大汗)하며 해(解)한다.
수족(手足)이 역냉(逆冷)하면 모두 궐음(厥陰)에 속(屬)하니, 한(汗) 하(下)하면 안 된다. 그러나 반드시 한(汗)하거나 반드시 하(下)하여야 할 경우가 있다. 수족(手足)이 비록 역냉(逆冷)하다고 말하지만 시(時)로 온(溫)할 때가 있다. 수족(手足)의 장심(掌心)이 반드시 난(煖)하면 올바른(:正) 궐역(厥逆)이 아니니, 당연히 이를 소식(消息: 변통)하여야 한다.” 하였느니라.
6-1-46) 李梴 曰: 舌卷厥逆 冷過肘膝 小腹絞痛 三味蔘萸湯 四順湯主之
囊縮 手足乍冷乍溫 煩滿者 大承氣湯主之
이천(李梴)이 이르기를 “설권(舌卷) 궐역(厥逆)하고 냉(冷)이 주슬(肘膝)을 지나며 소복(小腹)이 교통(絞痛)하면 삼미삼유탕(三味蔘萸湯) 사순탕(四順湯)으로 주(主)하여야 한다.
낭축(囊縮)하고 수족(手足)이 사냉(乍冷) 사온(乍溫)하며 번만(煩滿)하면 대승기탕(大承氣湯)으로 주(主)한다.” 하였느니라.
6-1-47) 論曰 張仲景所論 厥陰病 初無腹痛下利等證 而六七日 猝然而厥 手足逆冷則 此非陰證之類也 乃少陰人 太陽傷風 惡寒發熱汗自出之證 正邪相持日久 當解不解 而變爲此證也 此證 當謂之太陽病厥陰證也
此證 不必用 當歸四逆湯 桂麻各半湯 而當用 蔘萸湯 人蔘吳茱萸湯 獨蔘八物湯 不當用 大承氣湯 而當用 巴豆
논(論)하건대, 장중경(張仲景)이 논(論)한 궐음병(厥陰病)은 초(初)에는 복통(腹痛) 하리(下利) 등의 증(證)이 없다가 6~7일에 갑자기(:猝然) 궐(厥)하고 수족(手足)이 역냉(逆冷)하면 이는 음증(陰證)의 류(類)가 아니니라.
곧 소음인(少陰人)의 태양(太陽) 상풍(傷風)에서 오한(惡寒) 발열(發熱)하고 한(汗)이 자출(自出)하는 증(證)이 정사(正邪)가 서로 지(持)하기를 오래 하여 마땅히 해(解)하여야 하는데 해(解)하지 않으므로 이 증(證)으로 변(變)한 것이니라. 이 증(證)은 당연히 태양병(太陽病) 궐음증(厥陰證)이라 말하여야 하느니라.
이 증(證)은 당귀사역탕(當歸四逆湯) 계마각반탕(桂麻各半湯)을 사용할 필요(必)가 없고 당연히 삼유탕(蔘萸湯) 인삼오수유탕(人蔘吳茱萸湯) 독삼팔물탕(獨蔘八物湯)을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당연히 대승기탕(大承氣湯)을 사용하면 안 되고 당연히 파두(巴豆)를 사용하여야 하느니라.
6-1-48) 凡少陰人 外感病 六七日 不得汗解而死者 皆死於厥陰也
四五日 觀其病勢 用黃芪桂枝湯 八物君子湯 三四貼 豫防可也
소음인(少陰人) 외감병(外感病)에 6~7일에 한(汗)으로도 해(解)하지 못하고 사(死)하면 모두 궐음(厥陰)으로 사(死)하는 것이니라.
4~5일에 그 병세(病勢)를 보고 황기계지탕(黃芪桂枝湯) 팔물군자탕(八物君子湯) 3~4첩(貼)을 사용하여 예방(豫防)하면 가(可)하느니라.
6-1-49) 朱肱 曰: 厥陰病 消渴 氣上衝心 心中疼熱 飢不欲食 食則吐蛔
주굉(朱肱)이 이르기를 “궐음병(厥陰病)의 소갈(消渴)은 기(氣)가 심(心)으로 상충(上衝)하고 심중(心中)이 동열(疼熱)하며 기(飢)하여도 불욕식(不欲食)하고 식(食)하면 토회(吐蛔)한다.” 하였느니라.
6-1-50) 龔信 曰: 傷寒 有吐蛔者 雖有大熱 忌下 凉藥犯之 必死
蓋胃中有寒則 蛔不安所 而上膈 大凶之兆也 急用理中湯
공신(龔信)이 이르기를 “상한(傷寒)에 토회(吐蛔)하는 경우 비록 대열(大熱)이 있어도 하(下)를 기(忌)하니 양약(凉藥)을 범(犯)하면 반드시 사(死)한다. 위중(胃中)에 한(寒)이 있으면 회(蛔)가 안(安)할 곳이 없어서 격(膈)으로 상(上)하니, 대흉(大凶)의 징조(兆)이다. 급히 이중탕(理中湯)을 사용하여야 한다.”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