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을 制하는 方法】
帝 曰: 方을 制할 때 君臣이 있으니 무엇인가?
岐伯 對曰: 主로 病을 다스리는 것을 君이라고 하고 君을 佐하는 것을 臣이라고 하며 臣에 應하는 것을 使라고 하니라. 이는 上中下 三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帝 曰: 三品은 무엇인가?
對曰: 善 惡의 현저히 다름을 밝힌 것이니라. <內經>
服餌之道는 마땅히 이로 法을 삼지만 治病之道는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니라. 病을 主하는 것이 君이고, 君을 佐하는 것이 臣이며, 臣에 應하여 用하는 것이 使이니라. 모두 서로 도와 方을 이루니라. <王注>
藥에는 君 臣 佐 使가 있어 서로 宣攝하거나 合和하니라.
약의 종류를 1君 2臣 3佐 5使로 하거나 1君 3臣 9佐使로 하니라. 요즘의 用藥을 보면 마치 사람의 制를 立한 것과 같으니라. 만약 多君 少臣하거나 多臣 少佐하면 그 氣力이 不周하니라. <序例>
약의 양은 君은 最多하고 臣은 그 다음이고 佐는 또 그 다음으로 하니라. 藥이 證을 主하는 것이 같으면 等分하니라. <東垣>
가령 風에는 防風을 君으로, 上焦熱에는 黃芩을 君으로, 中焦熱에는 黃連을 君으로, 濕에는 防己를 君으로, 寒에는 附子를 君으로 하니라. <東垣>
대개 君藥은 10分을, 臣藥은 7~8分을, 佐藥은 5~6分을, 使藥은 3~4分을 사용하며 이 외에 加減하는 약의 數는 佐使와 같이 하니라. <入門>
藥에는 陰陽에 맞게 그 配合에는 子母 兄弟의 관계가 있느니라. 또 根莖과 花實, 草石과 骨肉을 쓰니라.
單行하거나 相須하거나 相使하거나 相畏하거나 相惡하거나 相反하거나 相殺하니, 대개 이 七情을 合和할 時에 잘 視하여야 하니라. 相須 相使는 마땅하지만 相惡 相反은 사용할 수 없느니라. 有毒하면 制하여야 可用하니, 相畏 相殺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合用할 수 없느니라. <序例>
대개 方家에서 말하는 等分은 몇 分의 分이 아니라 諸藥의 용량을 같이 한다는 것이니라. <序例>
대개 等分이라고 하는 것은 分兩이 均等하여 無異하다는 것이니라.
養性 補虛하는 緩方은 대개 그러하니라.
治病하는 急方은 반드시 君 臣 佐 使를 나누어 그 양을 다르게 하니라. <入門>
丹溪 曰: 나는 매번 治病할 때 東垣의 藥效와 仲景의 處方法에 따라 쓰니라. 그러면 品味의 數는 少하나 藥力은 專精하니라. <丹心>
대개 純寒 純熱한 藥에는 반드시 甘草로 그 力을 緩하게 하여야 하고 寒熱이 相雜하여도 用하여 그 性을 和하게 하니라. <入門>
山梔는 豉가 없으면 不吐 不宣하니라.
麻黃은 蔥이 없으면 汗이 不發하니라.
大黃은 枳實이 없으면 不通하니라.
附子는 薑이 없으면 不熱하니라.
竹瀝은 薑汁이 없으면 行經하지 못하니라.
蜜導에는 皂角이 없으면 通結하지 못하니라.
利하는 藥에는 生 것을 嫌하지 않으며 淸肌에 더 좋으니라.
補하는 湯에는 반드시 熟한 것이 가장 마땅하니 養血하니라. <入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