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역이민 TOWN
 
 
 
카페 게시글
문학창작의 방 고향 까마귀
송삿갓 추천 5 조회 272 24.01.24 02:40 댓글 2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1.24 03:07

    첫댓글 고향의 근처라도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글을 읽으며 송삿갓님은 정과 사랑이 많으신 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고향이 상주라고 하셔서 예전에 방문할 기회가 생길 뻔했습니다. 제 사촌동생이 오랫동안 목회를 그곳에서 하다 이제는 통영으로 사역지를 옮겨서 그 곳을 몇번 방문하게 됐습니다.

  • 작성자 24.01.24 07:09

    그랬었군요
    상주 참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워낙 보수적인 동네라 목회는 참 어렵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 24.01.24 03:59

    이상한게요~~ 저는 고향이 서울인데도 예전엔 노래방 저의 18번지가 나훈아씨의
    고향역 이였었습니다. (그런데 철도회사 일하고 부턴 기차라면 넌더리 그래서 이젠 안부름니다...ㅎㅎ)
    아직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씁니다. 고향역은 서울역 인데... 왜 그노래를 부를때 마치 제가
    코스모스가 여기저기 피여 있는 어느 시골의 기차역 플랫폼에 서 있는 착각을 하게 되는지... ^^

  • 작성자 24.01.24 07:14

    독사깟님은 고향이 서울이시군요.
    한때는 고향이 서울인 분들을 부러워 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정겹고 아름가운 추억이 있는 시골이 고향인게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 24.01.24 08:03

    독사깟님 엄마가 혹시 깡촌 출신아니실까?… 뱃속에 있을때 엄마가 태교를 시골 스럽게? 하셔서 뱃속서부터 세뇌? 된건 아닐까 ㅎㅎㅎㅎ 입니다

  • 24.01.24 08:08

    @송삿갓 네 토박이 입니다... 북촌쪽 소격동 이라고... 그런데 없어진것 같아요

  • 24.01.24 08:16

    @경주애인 그럴수도 있을듯 합니다. 서울인줄 알았는데 치매 걸리시고 나서 부턴... 저도 막 헷갈려요.
    동경 이라고도 하고 북경 이라고도 하시고 중국말 일본말 막 하시고...그나라 그시대 노래도
    하시며 분명 제평생 본 뷸교 (지금도 어머니 집에 불상들이 많이 있음) 신자 이신데도... 지금은
    캐톨릭 신자라며... 가끔 기도하는것 봅니다. 이름이 맥달리나 랍니다. 흐미~~ 지금 현제 딱
    16살 쯤 되신 정신 연령이 십니다.

  • 24.01.24 04:02

    저희 집 뒤 공원에 댕댕이랑 자주 가는데 까마귀를 많이 보게 됩니다.
    까마귀가 잔디에서 사람들 떨어드린 것 주워 먹다가 우리 댕댕이가 까마귀를 쫓으니
    날라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피하더니 우리 댕댕이를 향해 깎깍 거리니
    우리 댕댕이가 무서워 도망쳤답니다. (저도 같이 뜀^^)

  • 작성자 24.01.24 07:18

    한때 한국에서는 까마귀를 재수가 없는 동물로
    치부되곤 했지요. 까치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라고 했구요. 댕댕이 덕분에 뛰고 달리는 운동을 하시니 일석이조입니다

  • 24.01.24 05:48

    안녕하세요? 송삿갓님
    제 고향도 상주랍니다 국민학교 1학년 때 올라와 많은 기억은 없지만
    깻잎 냄새만 맡으면 퍽 퍼드러진 홍시가 생각납니다.
    감나무 밑에는 깻잎을 많이 심었나 봅니다..

  • 작성자 24.01.24 07:20

    아.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상주가 감이 많은 지역이지요. 혹시 상주 중에 어느 면인지 기억 하시나요?

  • 24.01.24 07:38

    @송삿갓 외남면 가막골입니다
    진주 정씨만 살았던 곳입니다

  • 작성자 24.01.24 08:05

    @juliajung 아. 네. 외남면이요. 전 화서면.
    외서면은 가본 것 같은데.
    가막골. 왠지 친숙한 동네 이름이네요.
    무슨 ~~골 이 붙은 동네가 많았지요.

  • 24.01.24 07:10

    2002년도 정수기 회사에서 스폰서를 해주면서 미국 이민을 할 수있게 되었지요. 회사 관리를 하려면 필드업무 먼저 익혀야 하는데 정수기 관리에 필요한 기술면과 지역과 연관된 도로 등의 지리를 익히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미국 생활 경험이 전무했기 꺄문에 한 일년 기술자로서 업무를 예정하고 서비스 일을 하다가 회사 사정으로 6개월만 필드 생활을 했습니다. 하루는 주로 백인들이 사는 부자 동네의 한인 고객들을 방문했는데 할머니와 일 돕는 라티노 여성만 집에 있더군요. 그런데 필터 서비스를 하는 제 곁에 할머니가 오셔서 계속 말을 붙이며 이것 저것을 묻는 중 고향이 어디냐고 합니다. 경상도라고 했더니 반색을하며 제 아내의 고향을 묻기에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남해 쪽에서 자랐다고 했더이 저조차 고향 사람이라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부자 아들이 효도 한답시고 한국의 부모님을 모셔왔는데 운전이 가능한 할아버지는 매일 노인들 모이시는 곳에 나가 열심히 즐기시는데 할머니는 주변에 말 통하는 이가 없는 곳에서 감옥살이 하고 있노라고 합디다. 사정이 그러하니 한국 사람만 봐도 반가운데 제 처가 고성 사람이라는 말에 저도 고향 사람이 되었더랬습니다. 아직도 그 할머니 짠하네요.

  • 작성자 24.01.24 07:24

    그렇지요
    얼마나 고향이 그리웠으면 그랬을까요.
    neweast님은 역이민하셔서 청송에 자리 잡았다고 하시니 부럽습니다. 청송. 글자 그대로
    파란 소나무가 많은 깨끗하고 울창한 동네로 기억합니다. 주왕산에 가봤던 기억도 나고요

  • 24.01.24 07:29

    @송삿갓 추억 소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막상 청송에 와보니 소나무보다 잡목이 많네요. 동네분들 말씀에 일제 시대부터 시작하여 해방 후에도 소나무를 엄청나게 잘라냈답니다. 일제 시대에는 항공기 연료용으로 해방 후에는 목재용으로...

  • 24.01.24 08:08

    ㅎㅎㅎㅎㅎ 추억소환 좋치요. ㅎㅎㅎ
    근데 새라는 새는 다 적군이랍니다 공기총조차 소지를 못하게 해놔서 떼거지로 무지막지 다니며 박살을 냅니다 ㅎㅎㅎ
    까치.까마귀. 물까치 이놈들이 최고 문제랍니다

  • 작성자 24.01.24 10:23

    그렇군요
    농사짓는 사람들한테는 참 성가신 존재들이지요.

  • 24.01.24 09:04

    고향 까마귀가 까치처럼 보이네요. 제가 새의 자태를 잘 구별할줄몰라서요. 상주 단감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작성자 24.01.24 10:25

    선인장님
    사진은 까치 맞습니다
    까마귀 사진보다는 까치 사진이 나을거
    같아서 인터넷에서 퍼 온겁니다.
    상주가 감이 유명하지요

  • 24.01.24 09:32

    정들면 고향이라고 해서
    저는 고향이 참 많습니다 .
    본적은 경남 창녕
    자란 곳은 대구
    서울남자 만나서 서울로...
    서울에서 산 역사가 제일 오래인데도
    말의 억양은 경상도 대구스타일.
    경상도식 영어발음때문에 어디가서 입도 벙긋 안하고 벙어리 노릇했습니다 ㅋ.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소식이 올거라는 말도 있지요.
    그런데 까마귀는 고향이라고...
    교통수단이 발달하기전에
    새들이 먼곳을 날면서 혹시나 고향쪽을 지나오진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서 그런 말이 생겼을 듯 ~ㅎㅎ.


  • 작성자 24.01.24 10:26

    능금꽃님하고도 족보 조사하다보면 아는 사람
    나올듯 합니다 ㅎㅎ

  • 24.01.24 09:41

    상주하면 감이 맞죠? 까마귀 와 홍시인가요? 아님 단감?

    어머니 고향이 포항이지만 저는 서울이라 제가 뛰어놀던 곳은 이제 너무 바껴서 알아볼 수 없지요. 그래 송삿갓님의 향수가 부럽습니다!!

  • 작성자 24.01.24 10:31

    네. 감이 유명하지요.
    상주가 곶감 주 생산지이지요.
    감나무에 감을 다 따고 나서 한 두개는 꼭 남겨두는 게 전통입니다. 소위 까치밥이지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어릴적 동네에나 밭에 감이 지천으로 널려있어
    엄청 많이 먹은 기억이 납니다

  • 24.01.25 04:23

    10 여년전에 상주에 놀러갔었는데... 그 때 경천대.. 영화세트장, 자전거박물관등으로 관광객이 서서히 몰리는 시작한 때였지 싶습니다.

    '감나무' , 자랑스럽고. 한국감도 아주 달고 맛나고.. ( 제가 좋아하는 음식, 감 그리고 고구마 )
    겨울 감나무아래 눈.. 쌓인 마당에서
    제가차기, 널뛰기등 하는 그림이 엽서나 크리스마스카드에 등장했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내용과 주제의 글 올려주셔서 읽는 즐거움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4.01.25 05:03

    감사합니다.
    칭찬의 글 올려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 24.01.29 07:36

    이곳 절친 부부가 상주 태생이지요. 저는 서울 태생이라 그런지 억양이 귀에 익숙치 않아 처음에는 무슨말 하는지 이해가 힘들었어요. ㅎㅎ
    낙동면? 옛날엔 깡촌이였다고. 전기도 안들어오고 검정고무신만 신었다고... ㅎ 공부하러 읍에서 유학했다는 친구 ㅋㅋ
    한국 다녀오면 집에서 재배하는 곶감도 갖다주는 친구입니다.
    전 서울이 고향이지만 이젠 버지니아가 고향이 되었습니다.

  • 작성자 24.01.29 11:36

    아.네. 낙동면 알지요.
    우리 고향 말씨가 꽤나 촌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는 면소재지 바로 옆인데도
    국민학교 4학년 때 전기가 들어왔지요.
    미셀님 버지니아 제2의 고향에서 행복한
    생활 보내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