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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문화예술인들, 처음 한 자리 모였네' | ||||||||||||||||||||||||||||||||||||||||||||||||||||||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 7일 개관기념 초대전 '성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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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에 뒤늦게 전시실이 갖춰지면서 행정과 문화예술인들이 문화도시 서귀포시로 함께 가고자 단단히 손을 잡았다. 2월 7일 오후 4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시실 개관기념 초대전은 서귀포시 문화예술사를 새로 쓰는 획기적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개관과정에서 행정의 일방 독주로 인해 개관시기가 지연되는 파행을 겪었으나, 지역 문화예술인과 행정이 그간의 앙금을 씻어내고 재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개관기념 <서귀포에 살다> 초대전에는 서귀포가 고향이면서 도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67명의 작품이 동시에 출품된, 뜻 깊은 전시회다.
(사)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현충언)주관으로 전시작품 또한 서양화(22명), 한국화(16), 서예(14), 공예(10), 조소(5명) 부문 등 다양한 부문을 망라하고 있다. 이날 초대전 오프닝 행사에는 당초 예정에 없던 원희룡 도지사가 참가해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다. 또한 제주도의회 김용범 · 김영보· 위성곤· 강시백 의원을 비롯해 김성환 미술협회 제주도지부장 등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 윤봉택 예총 서귀포지회장 등이 격려 차 참가했다.
무엇보다 초대전에 출품한 67명의 서귀포 작가 가운데 60명이 대거 참가하면서, 초등학생 시절 첫 소풍에 나서듯 모두가 들뜬 표정을 지었다.
먼저 현을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의 시행착오로 인해 전시실 개관이 늦어진데 대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 사과를 드린다”면서 “서귀포시 역사상 최초로 지역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데 대해 한편으로 반가우면서도, 행정 차원에서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이번 전시회가 서귀포시 작가들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하면서, 앞으로 청정· 치유의 서귀포시가 제주도의 문화부흥을 견인하는 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역예술인들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현충언 미술협회 서귀포시지부장은 건배사를 통해 “앞으로 국어사전에 ‘제주미술’은 없어도 ‘서귀포미술’이란 말은 남게 될 것”이라며 “서귀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고 서귀포시 문화예술이 한반도 전역에 북상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기념 <서귀포에 살다> 초대전은 오는 27일까지 열리게 된다.
이날 개관행사에 참가한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그동안 서귀포시에 번듯한 전시공간이 없어 창작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뒤늦게 전시공간이 갖춰져 문화도시 서귀포시로 가는데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념전에 출품한 문화예술인들은 뜻 깊은 개관전의 출품 작가로 선정된데 대해 자부심을 간직하면서 출품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에 분주했다.
서귀포시를 벗어나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도 모처럼 고향에 돌아와 선·후배 문화예술인들을 함께 만나면서 그간의 회포를 나누는 자리가 됐다.
한편, <서귀포에 살다> 초대전의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강경훈 강금실 강동언 강문석 강봉석 강윤실 고권 고상율 고순철 고영우 고 인협 고정매 고행보 권오균 김구해 김만수 김미령 김미영 김성란 김 성찬 김승범 김창환 김품창 김혜숙 명연숙 박성배 박순민 박용미 박지 혜 선우경애 성정순 성창학 손일삼 송은실 송재경 신창규 안병근 양 경 양영심 양재열 양창부 오민수 오의삼 오창윤 우대산 윤기혁 이경은 이동준 이미선 이미성 이성종 이숙희 이왈종 이정훈 이종후 이치근 임 혜란 장근영 정진 채기선 최정미 최창훈 한아 현수언 현충언 홍순용 홍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