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마님(2015)
: 윈드보스
: 2015.9.15.
어느 것이 진짜 영화포스터인지 잘 모르겠다. 이것도 영화의 일부분이고, 저것도 영화의 일부분이긴 한데,,,,
여기저기에 소개하는 곳마다 포스터가 남달라서...
하여튼 두개의 영화 포스터는 그야 말로 이 영화의 모든 걸 말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마님이라는 존재를 두고, 그 존재가 과연 우리가 상상속에서 생각하는 그런 개념의 '마님' 이라는 위압적이고, 귀한 분으로 여겨지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데 이 영화의 의의를 찾아야 하나?
하긴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억압된 '성' 문화에 대해 상당히 많은 영화에서 '여자들도 그렇게 원할거다' 걸로 많이 풀려고 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이 영화는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를 표현한 것에 불과한 별 것 없는 이야기의 영화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억압된 '성' 에 대한 반발은 있겠지만, 아마도 저렇게 풀어내는 '마님' 은 없지 않을까? ㅎㅎ
이 영화에 나오는 '마님' 은 참 저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영화가 저렇게 나왔겠지?
참 저렴한 예산으로 가능한 영화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액스트라 배우들 몇몇과 시대적 배경을 나타내 줄 용인 민속촌 근방 시골 언덕배기가 있는 곳을 배경으로 삼고 찍은 영화이니깐 말이다.
민속촌이야 뭐~ 출연자들 중에서 '명계남' 이라는 한때 정치인이 되고자 한 배우가 있으니 별반 어려움이 없었을 거고,,,,,
자기 출연료라도 챙길려면, 어떻게든 영화는 찍어야 겠고, 기본적인 흥행에 대한 것은 채워야 하니, 결국 이런 영화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겠지만,,,,
하여튼 이 영화는 그다지 내용이 없는 영화다.
'사랑?'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고 하는 그런 개념도 생각할 필요가 없다.
오직 자신의 '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남자 종을 이용해서 풀어가다가, 사랑같은 걸로 마무리짓는 쓴웃음이 나오는 애매한 영화였다.
쩝~ 여배우도 너무 못생겼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