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2장
제 22 장 백성
(대 지)
一. 바울이 자기의 신앙경험을 들어 전도함(1-21)
二. 백성들이 바울을 반대하고 소동함(22-23)
三. 천부장이 바울을 결박하고 신문함(24-30)
(본문 강해)
一. 바울이 자기의 신앙 경험을 들어 전도함(1-21)
. 22:1-3 부형들아 내가 지금 너희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하더라 저희가 그 히브리 방언으로 말함을 듣고 더욱 종용한지라 이어 가로되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바울이 히브리 방언으로 말하는 것과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출생하였으며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엄한 율법을 공부했다고 할 때에 유대인들은 친근한 마음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가말리엘이라는 사람은 율법적으로 경건하고 열심있는 사람이다(행5:34 참조). 바리새 교인 중에 가말리엘파와 또 다른 파가 있었는데 가말리엘파가 좀 더 율법에 엄격하고 경건한 보수파였다. 바울은 자기가 누구인 것과 어떻게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과 그리스도의 명령을 어떻게 받은 것을 말하기 위하여 이렇게 서론을 말한 것이다.
. 22:4-5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저희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바울 자신도 전에는 그들(유대인들)처럼 예수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핍박하여 믿는 자들을 결박하여 옥에 넘겨주었고 대제사장에게 공문을 받아 다메섹의 성도들을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받게 하려고 그 곳으로 갔었다고 말했다. 이 말도 그들이 좋게 받아 들였을 것이다.
. 22:6 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오정쯤 되어 하늘에서부터 큰 빛이 자기를 내려 비쳤다고 했다. 사도행전9:3에는 "오정" "큰 빛"의 기록이 없다.
. 22:7-8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신자가 핍박받을 때에 예수님은 자기가 핍박받는 것으로 여기고 도와주신다(행9:5 참조).
. 22: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더러 말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영의 귀가 열린 사람들만 주의 음성을 듣는다(계2:7 참조).
. 22:10 내가 가로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정한바 너의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징계를 받아 거꾸러진 때에는 주여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 하고 바로 서는 길을 찾아야 한다.
. 22:11 나는 그 빛의 광채를 인하여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하나님의 구인운동을 방해하고 막는 자는 신령한 눈이 어두워진다.
. 22:12-13 율법에 의하면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율법적으로 경건한 아나니아가 안수하고 인정해 주었다고 하여 유대인들이 바울을 인정할만 하도록 말해 주었다.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주 예수 앞에 회개하면 신령한 눈이 밝아진다(행9:18 참조).
. 22:14-15 그가 또 가로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저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너의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바울은 하나님이 택한 일군이라는 것을 아나니아가 바울에게 알게 해 주었다.
저 의인 예수님을 가리킨다. 예수님은 신구약 성경을 다 지켜 완전한 의를 이루어 놓았으며 믿는 사람에게 그 의를 주신다.
. 22: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뇨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왜 주저하느뇨 주저하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주님은 구원역사를 급속히 진행시켜 나가신다.
죄를 씻으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으라는 뜻이다. 세례는 믿는 표요 죄 씻음 받은 표이다.
. 22:17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비몽사몽간에
바울이 아라비아 광야 생활 3년 후 다메섹에 갔다가 예루살렘에 온 것이다(행9:26, 갈1:18 참조).
비몽사몽간 사도행전10:10 해석을 참조하라.
. 22: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저희는 네가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사도행전9:29-30에는 바울이 담대히 전도하다가 죽이려는 사람 때문에 떠나게 되었다고 했다. 그 때는 바울이 예루살렘을 떠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교역자가 자기 임지로(하나님이 보내는 곳)가서 일해야 그들이 복음을 잘 받게 된다.
. 22:19-20 내가 말하기를 주여 내가 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의 피를 흘릴 적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저희도 아나이다
바울이 주 믿는 사람을 가두고 스데반을 죽일 때에 옷을 지켜 준 것을 저희가 다 아는데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하는 뜻으로 바울이 겸손하게 말한 것이다. 이것은 미디안 40년 후에 모세가 취한 태도와 같다(출4:1 참조).
. 22: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바울은 이방의 사도로 임명받았다.
二. 백성들이 바울을 반대하고 소동함(22-23)
. 22:22-23 이 말 하는 것까지 저희가 듣다가 소리질러 가로되 이러한 놈은 세상에서 없이 하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하나님께서 바울을 이방인에게로 보냈다고 말할 때에 유대 사람들에게는 그 말이 제일 귀에 거스렸다. 유대인들은 이방 사람들을 더럽게 여기고 자기들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이방 사람에게 보냈다는 말을 들을 때에 "이런 놈은 살려 둘 수가 없다"하고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며 큰 소동을 일으켰다.
三. 천부장이 바울을 결박하고 신문함(24-30)
. 22:24 천부장이 바울을 영문 안므로 데려가라 명하고 저희가 무슨 일로 그를 대하여 떠드나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신문하라 한대
천부장은 청중이 떠드는 것을 보고 바울이 무슨 죄가 있는 것으로 알고 바울을 가죽으로 결박하여 채찍으로 때리며 심문하라고 하였다.
. 22:25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섰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사람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바울이 결박을 당하고 채찍으로 매를 맞게 될 때에 로마 시민권을 내세워 자기를 방위하였다. 당시 노예는 채찍으로 때릴 수 있었지만 로마 시민을 채찍으로 때리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다. 성도가 불의의 침해를 당할 때에는 법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 22:26-27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가로되 어찌하려 하느뇨 이는 로마 사람이라 하니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사람이냐 내게 말하라 가로되 그러하다
부장이 놀라서 근심하며 바울에게 와서 "네가 로마 사람이냐"고 확인하였다.
. 22:28-29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가로되 나는 나면서부터로라 하니 신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사람인 줄 알고 또는 그 결박한 것을 인하여 두려워하니라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당시 로마 정부는 세금의 부족금을 보충하기 위하여 시민증을 고가(高價)에 팔았다고 한다. 천부장은 바울이 로마 시민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두려워 하면서도 결박을 풀어 주지 않았다. 결박한 것은 로마법에 위반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는 고난이요 이를 통해서 바울에게 유익을 주고 복음이 전파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 22:30 이튿날 천부장이 무슨 일로 유대인들이 그를 송사하는지 실상을 알고자하여 그 결박을 풀고 명하여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 저희 앞에 세우니라
천부장이 무슨 일로 바울을 송사하는지 실상을 알고자 이튿날 제사장들과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저희 앞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