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na Kea Summit (13,796 feet - 4205m) Big Island Hawaii
얼마나 바쁘게 보냈는지 ..
하와이에 간다는 얘기는 근 두어달 이전 부터 들었어도 그저 그 곳에는
야자수와 비취색으로 이어지는 해변과 용암이 붉게 솟구쳐 흐른다는 생각만 하고 있엇다.
7/5일
티셔츠 몇장과 수영팬티와 바지, 여행용 배낭에 꾸려넣고 빅 아일랜드 Kona 비행장에 내리니
뜨거운 햇빛과 습도에 숨이 턱까지 차 오르는 것 같았다.
빅 아일랜드 Kona 비행장에 도착하여 시내에서 점심을 때우 곤 동쪽에서 서쪽으로 중심을 가로 질러
목적지인 Pahoa 로 가는 길은 해변에서 부터 온통 용암이 흘러 내리다 식은 검은색의 용암으로 덮혀있었다.
빅 아일랜드의 중심부로 이동 할수록 고도는 높아지는데,
6000피트 정도에 Mauna kea라는 13,796 피트의 고산이 있는 줄은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비가 자주 내리고 정글과 같은 Pahoa 에서
지내면서 Mauna kea 산의 날씨를 틈나는대로 확인 보니
화요일 7/11일 오후에 번개가 예보 되 있었지만 좋은 것 같아
밤 12시반경에 일어나 준비하고 새벽 1시에 출발하여
간간이 뿌리는 빗속을 달려 2시간 만에 Visitor Center 에 도착하니 새벽 3시.
차문을 여니 찬바람에 문을 급히닫고 여름 옷뿐인 가방을 열어 껴입고
아무도 없는 비지터 센터에서
밖에 놓인 썸밋 인포메이션을 차 실내등을 켜고 작성하여 박스에 넣고
레인저 숙소 건물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니 정상 부근 천문대에 투어하는 벤차가 올라왔다.
여기 트레일을 찿지 못하고 이 트레일 아래쪽으로 들어가 엉뚱하게도 작은 산 두곳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오르다가 본 트레일 약 2마일 지점에서 만났다.(하산할때 담은 사진)
동녘의 여명이 터 옴니다.
날이 밝아오니 발아래 산들이 거의 다 분화구
처음부터 트레일이 온통 모래와 돌로 밟으면 눈과 같이 주- 욱 미끄러지기도 ..
걸으면서 화성을 연상시키는 .. 그런 곳에 오직 나만이 홀로 트레일을 오르고 있다.
선그라스도 준비안해 차안에 있던 제노비아 것을 쓰고 있음.
발을 딛일때마다 미세한 흙먼지는 풀풀 날려 온 몸에 내려 앉는다.
아침해가 오르니 그림자가 길기도 하다.
용암이 흐르다 굳어진 형상들 ..
트레일을 벗어나 이런 곳을 걸으면 주-욱 쭉 ~ 미끄러지는 ..
처음 트레일을 잘못 찿아 이것보다 경사지고 바위가 많은 두 산을 오르락 내리락.
여름 옷만 입어서 추워서 잠간 서 있다 가곤 ..
풀 한포기, 새들도, 모기도 없어요.
13,000 피트 지점에 Lake Waiau
Self camera
호수를 지나 오르니 천문대 위성 관측소 등이 보인다.
Puupohahu
당겨선 본 정상( 돌무더기를 쌓아놓아네요)
트레일을 가려면 조그만 솔이 붙은 저기에서 신발을 털어야합니다. 오몀방지를 위해서 ..
내가 걸어 온 길.
13,200피트 정도에서 자동차 도로를 만나면서 도로 갓 길을 이용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꼬블꼬블 경사가 심해서 비지터 센터부터 승용차는 금지 시키고 4x4는 출입합니다.
도로 갓길을 오르면서 ..
갓길 도로를 오르면서 맞은편의 분화구 산 Puuhaukea
도로 가드레인 밖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좁아서 아찔아찔 .. 경사가 심해서 ..
급 커브지점
갓길이 좁아 옹벽을 친곳으로 옮겨 걷기도 .. 바위가 굴러 좀 위험하지만
투어하는 사람들은 여기까지와서 보고는 그냥 내려감니다.
Summit은 이 도로 오른쪽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오르면 정상이고요.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 햇볓에 따라 산과 구릉이 색갈이 변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
여기가 정상 Summit 13,796ft. 4205m입니다.
해저에서 부터 10,250 미터로 제일 높다 하네요.
정상에서 바라 본 맞은편 분화구 Puuhaukea
University of Hawaii 2.2-m Telescope
Puupohahu 분화구
Puuhakea 분화구
Summit 인증샷
Summit엔 돌무더를 쌓아놓고 잡다한 것들을 올려 놓았네요.
여기를 모르고 ..
처음 트레일 잘못들어 왼쪽산 길로 오랐다 다시내려와 고개를 넘어 갔다 다시 올라와
오른쪽 산을 올라 위에서 헤메다 길도 없는 오른쪽으로
흙과 돌의 미끄러움을 타고 내려와 약150여미터를 가다 트레일을 만났지요.
비지터 센터 입구에 있는데 뉜지 모르겠습니다.
이 날 홀로 Summit 를 하고 내려 오면서 보아도 트레일로 오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행 계획에 고산 등반은 생각지도 못해 옷,배낭,지팡이등 .. 하나도 준비된게 없었다.
여름 옷으로 껴 입었어도 추워 오르는 동안 땀도 안나고
그저, 흙 먼지를 온통 뒤집어 쓰고 무사히 오후 3시 반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빵조가리로 허기를 때우고
Pahoa 정글의 게이코가 드글대는 케빈에 저녘 6시에 도착해 저녘만찬을 들 수 있었다.
첫댓글 글과 사진 잘봤습니다. 저도 기회가되면 가보고싳은것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