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의 경험이 나에게 준 교훈
2024101728 장보근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골라보라고 한다면, 나는 수영을 했던 ‘내 유년 시절’을 뽑을 것이다. 내가 처음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해서 성취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이때 나는 수영을 배우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얻을 수 있었다. 그 당시 내가 얻은 교훈은 지금까지도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이때의 경험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사실 나는 어렸을 때 몸집이 작고 약했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매번 ‘안전과 건강’에 대한 당부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오히려 나는 이 부분에서 점점 더 소심해지고 겁이 많아지게 되었다. 어린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위험의 요소가 하나라도 있으면, 포기하는 편이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2012년 수영을 배우고 나서 부터였다. 물론 수영도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니었는데 당시 나는 수영 코치님의 도움으로 물에 떠야지만 수영을 간신히 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코치님은 나에게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얼마나 큰지 모르겠지만, 사실 별것 아닐 수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만약 이것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자신을 한번 믿어보라고, 그리고 내가 준비되었을 때 물에 혼자서 들어와' 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수영 코치님은 나를 끝까지 기다려 주셨다. 그래서 이 말을 듣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물속에 혼자 뛰어들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두려움을 극복했다. 막상 물속에 들어와 보니 내가 느낀 두려움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동안 내가 걱정했던 모든 것에 대한 오해’가 풀리기 시작했다. 내가 행동하기 전에 미리 생각했던 선입견들은 사실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자주 그리고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먹지 말자’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겁먹었던 일은 별것이 아닐 확률이 높다. 이것이 바로, 내가 수영을 통해 배운 첫 번째 교훈이었다.
내가 수영을 통해 배운 두 번째 교훈은 ‘꾸준함의 힘’이었다. 혹시 ‘복리의 힘’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투자에 있어서 복리는 굉장히 중요한데, 조그마한 수익이라도 쌓이고 쌓이다 보면 나중에 엄청난 수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꾸준함도 지속해서 쌓이게 되면 나중에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2014년 나에게 있었던 일처럼 말이다. 2012년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나는 첫 번째 교훈을 얻게 된 이후, 수영에 대한 흥미가 커질 수 있었다. 그때의 일을 통해서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수영에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저 배우는 것에 의미를 두고 꾸준히 내 수영을 해나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해진 시간에 수영장에 나와 내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태어나서 무엇인가를 그렇게 열심히 했던 적은 그때가 처음이었는데, 매일 수영이 끝나고 나면 ‘오늘도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한 감정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꾸준함 속에서 수영을 배운지 3년째가 되던 해에 나는 내 수영의 결실을 보게 된다. 학교 대표로 나갔던 수영대회에서 입상한 것이었다. 사실 나는 입상을 목표로 수영을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보니 이런 결과에 굉장히 놀랐었다. 처음부터 재능이 있었다거나 물과 친하지도 않았던 내가 입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3년간의 ‘꾸준함의 힘’ 속에서 얻어낸 결실이었다. 이를 통해 내가 배운 점은 ‘지금 당장 잘하지 못하더라도 현재에 충실하며 꾸준히 한다면, 미래에 그의 맞는 결실을 볼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수영의 이런 가르침 속에서 나의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해낼 수 있었다.
첫댓글 살아가면서 어려운 순간에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수영의 경험이 보근님에겐 무척 소중할 것 같아요! 대학에 들어온 이후에도 여전히 영향을 받고 있나요?
힘든 일을 경험하면 그만큼의 더 큰 경험치를 쌓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영 외에 보근님에게 큰 영향을 준 유년 시절 기억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저도 물을 무서워하는 압장이라 물에 대한 두려움을 뚫고 수영하시기까지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보근님께 수영은 인생에서 많은 가르침을 준 것 같은데 대학교에 입학한 지금도 수영을 자주 하시나요? 또 입상할 정도로 훌륭한 수영실력을 갖고계신데 진로도 수영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라는 말이 있는 거처럼 꾸준함의 힘은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수영과 관련한 다른 좋은 추억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수영을 배웠던 적이있었는데 매번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까지 가고 하는 게 귀찮았던 기억이있기에 보근님께서 꾸준히 수영을 하신 끈기에 박수 치고 싶습니다.
겁먹었던 일들이 별것이 아닐 확률이 높다는 교훈을 얻으셨다 하셨는데 수영 외에 그걸 적용하여 느끼신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수영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고 성장해가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꾸준함의 중요성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수영을 바탕으로 꾸준함의 중요함을 깨달으신 것에 대해 인상이 깊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끈기에 대해 대단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꾸준함을 통해서 상도 받으시고 여러 교훈도 얻으셨다니 정말 멋있습니다. 매일 매일 하기도 힘든데 3년 동안 꾸준하게 수영을 하셨다니 그 끈기가 남다르시네요. 수영 열심히 하면서 수영 선수로 갈 생각은 없으셨나요?
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시고 대회에 나가서 입상까지 하신 보근님이 대단해보입니다. 특히 저는 수영을 못해서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보근님이 얻게 되신 첫 번째 교훈으로 적어주신 “우리가 겁먹었던 일은 별것이 아닐 확률이 높다.”는 맨날 지레 모든 일에 겁먹고 걱정하는 제 자신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인 것같습니다.
최근에 겁을 먹거나 걱정이 되시던 일이 있으시다면 무슨 일이셨고,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으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 라는 말씀을 자주해주셨는데, 글쓴이님이 말씀해주신 그 복리의 힘같은 꾸준함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같습니다.
저도 뭐든 꾸준히 하면 나에게 이득이 되는 어떤 자그마한 것이라도 꼭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보근님의 끈기가 참 대단하신것같습니다.
글을 읽으며 저도 선입견을 가지고 포기하기보단 일단 시도해보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무언가를 도전해서 성취해 낸 것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꾸준하게 수영을 하시면서 수영 대회에서 입상도 하신 것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수영을 통해 배운 교훈을 다른 상황에 적용해본 사례가 궁금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했는데 수영을 통해 이를 극복하셨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수영의 가르침 속에서 어려움들을 극복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무서워했던 수영으로 나중에 학교 대표로 입상한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영을 잘 하는데 필요한 조건이 뭔지 궁금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자신을 움직인 게 얼마나 어려웠을지, 이를 행한 보근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겨낸 어려움이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코치님께서 보근님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용기를 낼 때까지 기다려주신 점이 인상깊습니다.
저는 여러 쓸데없는 걱정까지 모두 하는 사람인데, 보근님처럼 ‘아 막상 별거 아니네?’라고 느낀 적이 꽤 많아요. 그래서 공감하면서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대회에서 입상까지 하신 모습이 멋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먹지 말자는 교훈이 정말 머릿속으로는 이해가 되어도 몸소 실천하기 힘든 교훈인데도, 학우님께서는 직접 느끼셨다는 게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겁먹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게 된 활동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겁먹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는지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꾸준히 무언가를 계속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수영을 오래하신 보근님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보근님은 수영 종목 중 어떤 종목이 제일 자신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수영을 통해 삶의 모든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교훈을 얻으신 것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꾸준함의 힘을 수영 외의 부분에서도 느낀 경우가 있다면 어떤 경험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