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로 고쳐 부른다면
일상생활에서 일용직 막일꾼들이
공사판에서 쓰는 말들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직 비행사의 기장이나 부기장 또는 조종사들끼리 통용되는
그들의 언어들을 보통 사람들은 알아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전문직 의사들이 쓰는 용어 중에는 환자들이
아니더라도 그 용어의 뜻을 우리 민초들은 알고 싶어 합니다.
제가 뇌출혈로 인해 병원을 내 집처럼 드나들다 보니
쉬운 우리말을 두고 한문자를 따온 언어들을 병의원에서
많이 사용한 것 을 봅니다.
그 이유는 일제강점기 때
왜놈들 밑에서 의술을 배운 선배 의사들을 따라
그 후배들에게 까지 전해진 것은 아닐까요?
쉬운 예로
일제 강점기 때 왜놈들 밑에서 순사를 했던 쌍놈?시키들이
고참 순사로 부터 고문 기술을 이어받아 힘없는 백성들을 괴롭힌 것 같이...
우리 몸 꼭대기 머리
머리뼈라고 하면 유치원 생들도 다 알아듣겠지만
두개골이라고 하면 초등학교 고학년 쯤 되거나
중고등학생 정도 되어야 두개골의 의미를 이해 하겠지요.
경우에 따라서 골 두개를 말하는 것인가?ㅋㅋㅋ
사망 사건을 다루는 "용감한 형사들" TV 프로를
많이 본 초등 학생이라면 두개골 단어를 이해할 듯
경추 많이 들어본 말은 아닙니다.
쓰러지면서 목을 다쳤는지 모가지도 아프다고 했더니
의사는 경추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환자에게 경추 대신 목뼈라고 했다면 더 쉽게 와닿을 것을...
의사는 환자의 입장에서 쉬운 우리말로 설명을 해줄 때
자연적으로 우리말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겠지요.
물론 의사 입장에서는 허리뼈를 구분하여 부르게 됩니다.
척추,
경추,
요추,
흉추,
미추: 꼬리미 한자어를 생각해야만 미추가 [꼬리뼈]라 인식이 되겠지요.
船尾(배선 꼬리미) 선미=배의 뒷부분
골반뼈보다는 엉덩뼈라 하면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하겠지요.
지금은
법률 용어나 경찰관의 수사 용어도 많이 순화되었습니다.
어려운 전문용어에서 쉬운 우리말이 자리 잡아가길 바랍니다.
*추신
저의 글을 끝까지 읽으신 분 중에
다음용어에 헛갈리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신다면
이정도는 기억해 두길.......
뇌출혈: 뇌 속을 지나는 혈관이 터져 뇌 속에서 피가 흐를 때
뇌경색: 뇌 속을 지나가는 혈관이 굳어진 핏덩이에 막히는 증상
뇌졸中:뇌가 손상을 입어 몸 한쪽으로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진단 (중풍)
위의 설명은 전문 의사의 진단명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