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박인영 | 참여자 | 태야, 김정훈 |
일자 | 2024.03.29 | 장소 | 문화공간 디디 |
활동시간 | 13:00 ~ 18:00 | | |
오늘은 '만화책 만들기' 활동을 했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태야와 그림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정훈이에게 좋은 활동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를 접고 자르고 붙여 미니북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안에 자신이 원하는 주제로 만화를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정훈이는 주제를 정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럼 정훈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걸 그려봐. 맘에 안들면 다시 해봐도 괜찮으니까!"라고 말하니 '몰라요'라는 제목으로 만화를 그리겠다고 했다. 지금 어떤 걸 그리고 싶은지 모르고 모른다는 말을 자주 하는 정훈이 자신의 모습을 만화로 그렸다.
만화 속에는 멘토인 영채샘, 채림샘, 건후샘과 재윤샘, 나 등이 등장한다. 현실적인 자신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해냈다. 내가 만화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다며 칭찬을 해주었더니 한 칸을 그릴 때마다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그 모습에서 들뜨고 자랑스러운 감정들이 느껴졌다. 정훈이에게는 세심한 칭찬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태야는 아이디어가 넘친다. 그리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한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고민하더니 스키라는 캐릭터의 농장과 그 안에서의 하루를 그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스키는 일본 캐릭터라고 하며, 인터넷에 일본어를 번역하여 제목으로 적기도 했다. 태야는 언어적인 부분에서 호기심이 많고 자신감이 있다.
오늘 태아가 일정이 있어 조금 일찍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만화를 더 그리고 싶어서 엄마에게 조금 늦게 간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지 못한 만화는 월요일에 마저 그리기로 약속하고 함께 집에 갔다. 만화 그리기 활동이 생각보다 아동들에게 반응이 좋아 오늘 함께 만들지 못한 다른 아이들과도 함께 해보고 싶다.
첫댓글 주제를 정해서 만화책을 만들게 하는 것 좋아요~ 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해줘서 아이들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같아용 활동 고생많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