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그린란드는 남한 면적의 21배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누이트들이 살던 땅에 그린란드란 이름을 붙인 사람은 10세기 아이슬란드에서 쫓겨난 바이킹 '에릭 더 레드'다. 그는 더 많은 이주자를 모으기 위해 마치 살기 좋은 땅인 양, '그린란드'라고 불렀다.
그린란드의 서북쪽엔 이누이트 원주민들이 '비두픽'이라 부르는 평원이 있는데, 1951년 여름 미군이 공군기지를 짓는 극비 작전을 시작했다. 작전명은 '불루 제이'. 미국이 덴마크 식민지였던 그린란드에 관여하기 시작한 건 1940년대부터로, 소련과의 냉전 관계 때문이었다. 소련이 북극권에서 핵미사일을 발사한다면 그린란드를 지나 미국 본토로 날아가는 게 지름길인데, 미국은 그린란드에 장거리 폭격기와 요격미사일을 배치할 기지를 확보하는 게 시급했다.
그린란드가 자치령(덴마크로부터 외교, 국방 이외의 자치권 획득)이 되었음에도, 북극권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 커졌다. 미군은 그린란드의 공군기지를 우주군으로 이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그린란드를 팔라고 연일 덴마크를 압박하고 있다.
직조 도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은 도시: 모든 기술 혁명과 혁신은 도시라는 종합 플랫폼에서 이뤄졌기 때문
-프랑스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100년 전 파리 중심부에 고층 타워를 19개 짓고, 8만명이 거주하는 '부아쟁 계힉'을 발표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1854년 오티스가 뉴욕 세계박람관에서 '엘리베이터'를 선보인 후, 1931년 10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가 건 설되었다. 이때부터 뉴욕의 스카이라인이 시작되었다.
-네옴 시티: 도시 기반 시설에 IT를 접목시켜 생활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시티'. 사우디아라비아가 건설 중으로, 유리 도시에서 물류 이동은 지하 철도망을 활용하고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1년 내내 도시 내 기온을 완벽하게 조절한다.
-우븐 시티: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미국 CES에서 '우븐 시티' 계획을 발표했다. AI가 모든 도시 기능을 제어한 다. 도시 내 이동은 자율주행차로, 도시 간 이동은 공중교통(UAM)을 이용하며, 택배는 드론이 한다. 1단계 공사가 끝나 올가을 도요타 직원 100명이 입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