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홀 Dyatonic 하모니카
Dyatonic 하모니카에는 장조와 단조 각각 12 Key가 있다.
다이아토닉 하모니카의 장단점
다이아토닉(Dyatonic) 하모니카는 10구멍(H)으로 되어 있어서 흔히 텐홀(10 hole)이라고도 하고, 미국에서 주로 재즈 연주에 쓰인다고 해서 블루스 하프(Blues harp)라고도 한다. 길이가 10cm에 불과해서 동전지갑에도 들어 갈만한 크기이다.
또 10H밖에 안되므로 불고 들여 마셔도 20음계밖에 안되는데, 저음과 고음에서 중간음을 생략하고, 또 벤딩 주법이라고 해서 반음을 만들고 한 음을 높일 수 있어서 3옥타브의 소리를 낼 수 있으니 웬만한 곡은 충분히 연주할 수가 있다.
벤딩(Bending) 주법으로 반음을 만들 수 있으니 트래몰로 하모니카에서 처럼 또 하나의 반음 하모니카를 써서 2개의 하모니카로 연주할 필요가 없으니 편리하기는 하지만, 벤딩으로 만드는 소리가 재즈에는 어울릴지 모르나, 우리의 동요나 가곡, 가요에는 약간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다. 또 벤딩은 혀를 구부려서 반음과 온음을 만들어내는데 상당한 숙련과 요령이 필요하다. 저음과 고음 쪽에서 모두 17개의 벤딩 음을 만들 수 있다.
이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도 트래몰로와 마찬가지로 장조와 단조가 키(key)별로 12개씩 있다. 그러나 프로들의 본격적인 연주가 아니라면 CM(메이저)와 Am(마이너) 하모니카 2개만 가지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라면 다 가출 필요는 없다.
10H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를 처음 접해보면 저음부에 파(F)와 라(A) 음이 없고 솔(G)음이 2개가 있어서 이상하기도 하고 제대로 연주할 수가 없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런 문제를 해소한 10H 하모니카를 우리나라 미화에서 내놓아 초심자가 쓰기에는 아주 편리하다. 미화의 10H 하모니카는 뮤직 보이(Music Boy)라는 명칭인데, 파와 라 음이 있는 것은 해피 보이(Happy Boy)라고 해서 구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