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저는 용당동 성당에서 2005년 유아 세례를 받았고 2013년 첫 영성체를 하면서 복사단에
지원해 3년간 복사단 활동을 하고 있는 목포 부설 초등학교 5학년
최유성 안드레아입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복사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엄마께서 복사학교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신부님 앞에서 기도만 하겠네~핸드폰
게임도 못하고 tv도 못보고… 어쩌지?’ 라는 걱정을 했습니다.
복사학교에 가서 성당에서
가져간 전례복을 입고 신부님과 시작 미사를 드리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는데 제가 했던 걱정들은 어느새 설레임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른 본당 친구들과의 만남도
설레였고 오랜 만에 만나는 수녀님들, 봉사 선생님들과 눈을 맞추며 얼음장 깨기, 달려라 복사, 도전 골든벨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저는 조 활동을 할
때 조원들에게 만장일치로 조장으로 뽑혀 조장의 역할도 했습니다.
저는 사실 ‘사순 시기가 무엇인지 ~연중 시기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복사학교에서 여러
수녀님들에게 많이 배웠고 집에 와서는 제 세례명의 성인이 하신 일, 축일등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들 축일도 꼼꼼하게 달력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복사학교에서 저희들을 잘
이끌어주신 김관수 시몬 신부님, 축일과 기념일을 알려 주신 라바 수녀님, 미사 순서를 알려 주신 고래 수녀님, 배운 것을 복습 시켜주신 케로로
수녀님, 눈싸움을 같이 하셨던 인기 좋은 보노보노선생님, 눈길을
치워주신 북극곰선생님, 골든벨 퀴즈를 알려 주신 리라쿠마선생님, 성작과
성합, 촛불 위치를 알려주신 피터팬, 스마일선생님, 아침에 저희를 깨워 주시고 이불정리를 도와주신 태권브이 선생님, “우리는 제단의 작은 천사” 노래와
율동을 알려주신 올라프 선생님까지 너무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옥현진 시몬
주교님이 저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걸어주시고 악수를 할 때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편지를
쓰면서 생각했던 것들은 꼭 기억하고 지내겠습니다.
제가 복사단을 하면서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 설 수 있는 리더쉽
.미사가 끝나면 할머니들이 사탕을 주시며 “예쁘다! 수고했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감사합니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어르신들과의 소통
.미사 시간 동안 신부님 옆에서 움직이지 않고 참는 인내심 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감사드릴 때와 힘들
때 자주 하느님께 기도를 합니다.
그때마다 하느님은 제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제가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복사 수료식을 마치고 목포로
내려 오는 길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 ‘무사히 목포까지 갈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를 드렸더니
안전하게 성당에 도착 할 수 있었거든요.
저희들을 복사학교에 보내주신
손 안드레아 주임신부님, 출발 전에 강복주신 베드로 보좌신부님과 눈이 많이 내리는데 안전하게 차량 봉사를 해 주신 이춘구 요한 아저씨, 저희들을 챙겨주신 모니카 선생님, 마지막으로 저희를 위해 기도 하신
사랑하는 우리 아빠 토마스와 스테파니아 엄마 정말 감사 드려요.
앞으로 이 마음 간직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배려하며 건강한 복사 최유성 안드레아가 되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할 때, 힘들 때 자주 하느님을 찾는 안드레아~ 좋은 시간이 되었다니 넘 대견하고 기특하고 훌륭하구나~
제단의 작은천사 안드레아~ 사랑해요!
감동~~~
누구보다도 하느님과 가까이 있는 복사.
신부님옆에 서 있는 모습만 봐도 사랑스러운데
이렇게 속이 꽉찬모습~ 대견스럽니다.
하느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