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다고 억지 웃음을 짓지 말자]
손님을 맞이하는 곳에서 짓는 억지 웃음은 사람을 부담스럽게 한다
가끔, 가게에 가면, 마음에서는 안 그런데, 억지로 웃음을 지으면서, 인사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경우가 문제인 것은, 손님이 간 다음에, 손님에 대한 욕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욕을 할 거라면, 웃음도 보이지 않는 게 낫다. 손님은 한번 가서 느낌이 안 좋거나, 불친절하면 다시는 오지 않는다. 억지 웃음을 짓는 사람의 가게를 다시 가지 않는 것은 갔다 오면, 기분이 나쁘기 때문이다. 차라라, 억지 웃음보다는 그냥, 건조한 말투로 안녕히 가세요, 라든가, 감사합니다, 라든가 말하면 차라리 낫다. 그런 경우라면, 오히려 불쾌하지 않다. 그러나, 억지웃음을 짓고 뒤에서 욕을 하는 상점 주인이나 직원은 오히려 사람을 불쾌하게 하고 사람을 부담스럽게 한다. 진심은 어느 순간 느껴지게 되어 있다. 당장은 그 사람의 진심을 모른다 하더라도, 오랜 뒤에 그 진심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진심이 아닌 것도 마찬가지로 사람은 느낄 수 있다. 다만, 바로 느끼지는 못할 수도 있다. 진심인 가게는 잘 된다. 진심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진심으로 행복해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의 가게는 잘 된다. 진심이 아닌, 억지 웃음은 오히려 손님들을 가게로부터 멀어지게 할 뿐이다. 차라리, 웃음을 짓지 말고 그냥 건조한 말투로 인사하는 것이 그나마 손님을 현상유지라도 하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