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인해 다치지 않는 은평구,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모두에게 안전한 자전거 도로 확충이 우선입니다!
지난 6월 26일, 은평구 구의회 정례회에서 신현일 의원이 자전거 수리대 설치와 안전 교육을 제안했습니다. 은평구의 자전거 이용 환경은 최초 자전거 도로 설치 이후 나아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응암역에 있던 자전거 대여수리소가 사라지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구청의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전거로 인한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죽어야 보장하는 자전거 보험 외에는 최근 시행된 자전거 정책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사고가 난 후에 지원하는 것보다 자전거로 다치는 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겠지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셀프수리대도 안전 교육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안전한 자전거 도로 확보입니다.
공공교통인 자전거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이동수단입니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도 않고, 운동 효과도 탁월합니다.
김미경 구청장님, 골목에 무지갯빛 페인트를 칠하는 것보다, 편백 단일림 조성을 기후위기 대응이라고 구민을 호도하는 것보다, 안전한 자전거 도로 확충이 기후위기 대응에 걸맞은 정책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침 은평구의회가 ‘녹색교통 실현을 위한 탄소제로 연구모임Ⅱ’,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에 진심인 의미 있는 정책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