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준비·시설개량 연내 못 마쳐 “1월 목표지만, 다소 늦어질 수도” GTX-A 개통식은 12월 28일
교외선 재개통 날짜는 아직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통이 미뤄진 이유에 대해 교외선 공사와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철도노조가 지난 5일 총파업을 하며 시운전과 실무교육 등 재개통 준비작업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철도건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철로와 역사 신축 등 시설개량 작업 역시 지연돼 연내 개통 일정에 맞추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교외선 시설개량공사는 노반공사, 궤도 개선공사 등으로 세분돼 모두 5개의 시공·감리업체가 참여하는데, 개별적 공정은 100%에 근접했지만 각각의 공정을 종합해 준공 단계에까지 이르려면 여러 가지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교외선의 출발지점인 대곡역 플랫폼. 이를 방증하듯, 국토교통부는 교외선 재개통의 정확한 날짜를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19일 장흥역 공사 현장에서 만난 코레일 관계자는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잡고 있다”면서도 “여러 변수가 있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개통하는 교외선은 고양시 대곡역~원릉역을 거쳐 일영역∼장흥역~송추역(이상 양주시)~의정부역(의정부시)까지 경기 북부 3개 도시를 횡으로 잇는 30.1㎞의 철도노선이다. 과거 운행됐던 고양 구간 대정역, 삼릉역, 벽제역과 양주 구간 온릉역은 재개통 노선 정차역에서 제외됐다.
지난 1963년 8월 첫 개통한 교외선은 관광과 여객·화물 운송 등에 활용됐지만, 이용객 감소로 적자가 누적되며 2004년 4월 운행을 중단했다. 하지만 관광활성화 등을 이유로 지역주민과 정치권에서 꾸준히 재개통 요구를 해왔고, 지난해 초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여 본격적인 재개통 준비에 착수했다.
첫댓글 어수선한 연말 보다 안전점검을 철저히 한 다음
내년 재개통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소 아쉽지만
충분히 재점검 후 내년 꽃 피는 봄에 재개통도 의미 있다고 봅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