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줄멸科 Spratelloididae
○ 샛줄멸 : Spratelloides gracilis (Temminck et Schlegel) (= Spratelloides japonicus)
► 외국명 : (영) Silver-stripe round herring, (일) Kibinago (キビナゴ)
► 형 태 : 크기는 전장 10㎝ 정도의 소형어이다. 몸은 가는 원통 모양으로 앞뒤가 측편되었다. 몸 빛깔은 등쪽이 푸른빛이고 옆구리에는 폭이 넓은 은백색의 세로띠가 있으며, 몸 등쪽의 언저리에는 푸른빛의 띠가 둘러 있다. 주둥이는 원추형이고 좀 뾰죽하다. 이빨은 전혀 없고, 배쪽은 둥글고 톱니가 없다. 비늘은 비교적 큰 둥근 비늘로 떨어지기가 쉽다.
크기는 몸길이 약 10㎝ 정도이다. 몸은 가는 원통 모양으로 앞뒤가 옆으로 납작하다. 배쪽 가장자리는 둥글고 모비늘이 없으며, 눈에는 투명한 기름눈까풀(안검)이 있다. 주둥이는 원뿔형이고 뾰족하며 양 턱에 이빨이 없다. 비늘은 큰 둥근비늘(원린)로 떨어지기 쉽다. 등지느러미는 몸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며, 뒷지느러미는 작고 뒷쪽에 위치한다.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 뒷끝 아래에 위치한다. 체색은 등쪽이 검푸른빛이고 배쪽이 흰색이다. 옆구리에 넓은 은백색의 세로띠가 있으며, 이에 평행으로 등쪽 언저리에 검푸른빛의 띠가 둘려 있다.
► 설 명 : 외양성 어류로 수심 40m 이내의 따뜻한 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깨끗한 연안에 주로 서식한다. 큰 무리 지어 회유하고 해안에도 잘 접근한다. 주로 부유성 갑각류나 그 유생을 먹는다. 천적은 전갱이, 고등어, 가다랑어, 동갈치 등 대형 육식성 어류와 제비갈매기, 푸른발얼가니새(Sula leucogaster) 등의 바다새가 있다.
산란기는 5∼8월로서 이때가 되면 떼를 지어 내만으로 몰려와 산란한다. 열대 지역에서는 거의 연중 산란하지만 아열대 해역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의 산란기가 있다, 산란기에는 성어가 대군을 만들어 연안의 산란장으로 밀려든다. 번식 집단은 조류가 빠른 해역에서 해저를 헤엄치면서 산란한다. 청어目 어류는 바다에 떠다니는 분리 부유란을 산란하는 것이 많지만 샛줄멸은 얕은 바다의 모래 바닥에 접착성 침강란을 낳아 붙인다. 수정란은 모래알과 섞인 상태에서 발생이 진행되고, 일주일 정도만에 부화한다. 수명은 반년~1년 정도로 여겨진다.
밤에 불빛을 이용하여 어획하거나 정치망을 이용하기도 한다. 신선한 것은 생선회로 이용하며, 건제품으로도 가공한다. 소형이고 선도 저하 속도가 빨라서 선어로 유통되는 경우는 산지 외는 드물다. 식용 이외에도 방어류와 전갱이류 등 대형 육식성 어류의 낚시 미끼로도 이용된다.
제철은 이른 봄부터 초여름이다. 비늘은 거의 없고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껍질은 얇아서 생선회로 할 때에도 벗기기 쉬우며, 다소 남아 있어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뼈는 부드럽다. 살은 투명한 백색이며, 가열을 해도 단단해지지 않는다. 생선회, 초밥, 소금구이, 조림, 튀김, 찌개, 튀김, 젓갈, 건어물 등으로 먹을 수 있다. 또한, 멸치처럼 국물용 자건품으로 가공되기도 한다. 조리법에 따라서는 뼈째 먹기도 하므로 몸에 비해서는 가식부도 많다. 살아 있을 때의 몸은 반투명하며, 가시가 많지만 지방이 적고 단맛이 있다. 샛줄멸회는 칼을 쓰지 않고 손가락과 손톱을 사용하여 머리와 등뼈 및 내장을 제거하고 두 쪽으로 갈라서 접시에 담아낸다. 먹을 때는 초장이나 고추냉이(와사비)장에 찍어 먹으며, 감칠맛이 있어서 맛이 매우 좋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혼슈우 중부 이남), 대만, 남중국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북부), 폴리네시아, 멜라네시아, 인도, 홍해 아프리카 동부 등 인도양~서부태평양 및 중부태평양 연안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