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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중 하나가 '남 바꾸려 하지 말라'이다.. 어차피 안 바뀐다고.. 생각해봤다.
사실 자신도 바뀌려면 엄청난 노력과 의지, 결심이 필요하다. 작심3일로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다(쉬운일이 아니다)
헌데 말 몇마디 충고 몇 마디로 한 두 건너 남이 쉽게 바뀔까... 글쎄.. 왠만해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너무나 쉽게 가지려 하는게 아닐까?)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타인의 그다지 애정없는 충고나 핀잔에 자신의 습관이나 버릇, 생각이나 가치관을 바꾼적이 몇번이나 있는가. 거의 99%는 상관 안했던거 같다. 사람이란 기본적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원래의 생각을 불변하려는 고집이 있는거 같기도 하다. 생각과 몸에 익은것이 편하기 때문이다.(기본적으로 보수적이다?) 기가 쎈 사람이 강요하는 것 이라면 기에눌려 겉으로는 바뀌는 듯 보일 수 있어도(일시적)
'그럼 네는 어떤데?' 라는 마음도 필시 올라올 것이다. (단점 하나 없는 사람은 없기에 미운 마음이 들면 잡힐 꼬투리는 얼마던지 있다) 이런 반발심(역효과)을 사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뜻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그저 내 욕심(욕구)일 수도 있다.
(내가 답답 할 뿐이라서...익숙한 내 방식이 아닌 그들의 방식을 보면 그것을 못 참을 뿐이라서..)
내가 나대로 살고 있는 것 처럼 그들은 그들대로 살고 있을 뿐이다. 내가 내 생각으로 옳다 생각하는 것 처럼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는 다 옳은 것일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틀린것일 가능성도 있다.
(그저 자신의 기준, 잣대로의 재단일수도 있다.) 오만일수도 있다.
상충하는 의견이나 가치관을 가진 상대를 '인정'은 못하더라도 일단은 '존중'은 해줘야 냉기류화 된다거나 다툼이 생기지 않을것 같다. 그 후에서야... (내가 틀렸다면 상대에게 감화될수도 반대일수도 있고 둘다 아니라면 다름을 인정하고 잘 지내게 되면 좋고..)
뭐 언제나 말은 쉽지만.....
피씨방서 필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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