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성경기초 연구 - 제 7 과.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제 7 과.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성 경 >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27-28).
1. 인간의 창조는 만물의 중심이 되어 있다.
우리가 첫째로 알 것은, 인간의 창조는 만물의 중심이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다른 것들을 다 만들어졌지만 인간이 만들어져 있지 아니했다면, 하나님의 창조는 그 의의가 없었을 것입니다. 배는 호화판으로 거창하게 만들어 놓았지만, 그 배 안에 타야할 사람이 없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 만물은 인간을 중심 하여 움직이게 되어 있으며, 인간이 없으면 아무 것도 존재가치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피조물들은 인간의 운명과 같이 합니다.
창세기 3:17-19, 로마서 8:19-23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인간은 모든 피조물의 으뜸으로 만물을 다스리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물을 그 아래 두었다고 하셨습니다(시편 8:3-9).그렇기 때문에 만일 이 세상에 인간이 없다면 그것은 선장이 없는 배와 같고, 목자가 없는 양떼와 같았을 것입니다.
2.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다음으로 우리가 알 것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고 하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이에 대해서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몇 가지 계시가 있습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은 자니라"(골로새서 3:10). 여기서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의 지식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에베소서 4:24). 여기서 '하나님을 따라'라는 말은 곧 하나님의 형상인데, 그 형상이 의와 진리로 비교되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으로 우리가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형상이란 우리의 마음의 사람, 곧 속 사람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다른 짐승에게는 인간과 같은 마음이 없습니다. 다만 그들에게는 본능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다른 짐승에게는 지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인데, 아무리 고등동물이라 할지라도 지식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길 수가 없습니다. 비둘기는 엄격한 일부일처제로 생활하고 있지만, 그들이 어떤 도덕적 기준에 의하여 이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 같은 본능을 주셨기 때문에 이런 본능에 의하여 움직일 뿐입니다. 그리고 사람 외 다른 짐승은 의와 진리를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빼어 버리면 다른 짐승과 다른 점이 별로 없고, 더욱 악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같은 인간을 성경에서는 죄 값으로 죽게된 죄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죄인의 마음의 상태가 끔찍스럽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로마서 1:28-31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이 세상에 흉악한 짐승은 많지만, 이 같은 짐승은 찾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술 마시고, 집안살림 두들겨 부수고, 길거리에서 남의 멱살을 붙들고 싸우며, 남을 속여 망하게 하고, 살인·강도질을 서슴없이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우상을 만들어 고의적으로 섬기며, 그 마음엔 더러운 생각이 꽉 들어찼으며……대체 이 같은 짐승이 인간을 제외하고 또 어디서 찾아 볼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그 마음에서 하나님이 떠난 사람은 짐승과 다름이 없습니다. 시편 49:20 말씀에서,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 찾은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3. 사람은 생령의 모습으로 창조함을 받았다.
창세기 2:7 말씀에서 "여호와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코에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생령"이란 살아 있는 영이란 뜻으로 죄가 그 몸에 전혀 없는 완전한 상태의 인간의 모습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의와 진리의 거룩함이 나를 지배하고, 나를 주관하는 상태의 인간을 말합니다. 언제 이 같은 생령의 모습이 사라졌습니까? 아담의 불순종의 죄로 비롯되었습니다. 죄가 나를 지배하고, 나는 그 죄의 종이 된 것입니다. 인간은 이제 생령이 아닙니다.
생령의 위치에서 떠난 인간의 모습을 창세기 6:3에서는,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육의 일은 영의 일을 싫어하고, 육신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으며, 사람이 육으로 심고 썩어질 것으로 거둔다고 했습니다. 죄로 잃어버린 이 하나님의 생명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에게 다시 주신 것입니다.
4. 인간은 만물을 다스리는 자로 창조되었다.
인간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 자로 창조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다음과 같이 축복을 명령 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그러나 이런 축복도 죄로 그 권리를 스스로 상실해 버렸습니다. 이 같은 약속은 죄가 사라지고, 인간 본래의 권리가 회복된 천년왕국의 새 땅에서 실질적으로 누리게 될 것입니다.
5. 인간 창조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성경은 하나님으로부터 택정함을 받은 백성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은 택한 백성으로 삼으시고 어떤 사람은 불택자로 삼으셨는가에 대해서 우리 인간으로서는 그 하나님의 의도를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일에 대하여 우리 인간은 무슨 말로든지 하나님께 인간적인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 9:17-23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이런 하나님의 오묘하신 일은 다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며, 우리 인간의 지혜로 헤아려 알 길이 없는,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신비한 지혜에 속한 것임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1) 하나님은 택자에 대하여 어떻게 섭리하시는가?
하나님은 비록 택정함을 받은 백성이라도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까지 세상에 방임해 두심으로 모든 사람들은 그때까지 자기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믿는 자의 가정에 태어나게도 하시며, 어떤 이는 일찍 예수를 믿게도 하시며, 어떤 이는 불신자의 가정에 나게도 하시며, 어떤 사람은 한쪽 강도처럼 운명 직전에 예수를 영접하게도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지 아니하면, 그리스도 앞으로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택한 백성이라도 다 평탄한 중에 부르시는 것은 아닙니다. 나면서부터 소경으로 난 청년 걸인도, 소경 바디메오도, 미문(美門)에 앉아 구걸하던, 앉은뱅이도 인생의 큰 시련 중에서 그들을 부르신 것입니다.
택한 백성이라도 죄 중에 빠지게 될 때가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죄의 유혹으로 인한 시험도 당합니다. 그러나, 택한 백성들은 그것으로 다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결과 자기들의 죄 값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되는데, 그 때 비로소 자기에게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의 마음이 더러운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배역했던 죄에 대하여 회개하기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 때 그는 스스로 겸비해지고 하나님을 의뢰하기에 이르게 되고, 범죄하기를 피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열매 맺는 생애를 살아가기 위해 더욱 정성을 기울일 것입니다.
(2) 불택자들에 대하여 어떻게 섭리하시는가?
택자나 불택자나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누구나 자기 죄 때문에 그 마음이 악하고 강퍅할 뿐, 하나님께서 고의적으로 불택자라고, 그에게만 그렇게 하신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은 그 악한 그 상태 그대로 놔두시는 것뿐입니다. 죄인들은 그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를 싫어함에 하나님은 인간의 그 같은 죄에 대하여 그대로 방임하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1:28 (반드시 찾아 읽으십시오).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 자체의 죄악이지 하나님의 잘못은 아닙니다. 인간들이 스스로 원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이해를 밝게 해 주시지 아니하신 것입니다. 인간들이 스스로 택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이 행하는 모든 불의, 탐심, 시험, 마귀의 간교에 빠지는 일에 대하여 상관하지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에게 주기 위하여 마련된 은혜에 있어서도, 자기들 자신이 거역하기 때문에 그들이 멸망한다고 해도 그것은 전혀 자신들의 죄악 때문인 것입니다.
결론 :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고, 어떤 사람은 선택하지 아니하셨는가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 아니라, 나를 택하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그 은혜에 대해서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어떤 환경에 처하여 있든지, 그런 것이 내 일생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이 사실이 더 소중함을 깊이 깨달아, 내가 이 은혜에 어떻게 보답할 것인가 하는 감사의 마음이 솟구쳐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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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3:17-19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롬 1:28-31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롬 9:17-23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뇨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뇨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22]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찌라도 무슨 말 하리요
롬 1:28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