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는 밤
강인한
어둠 속에서 문득
한 줄 네 마음의 실이 끊어져 나갔다.
어디선가 꽃 지는 소리, 밤새 소리 하나
들려오지 않았다.
산사나무, 단풍나무, 상수리나무 얼크러진
산 여울의 은빛 비탈을 넘어
머언 둑을 소요하고 있을, 설레고 있을
내 소년의 바람이여.
잃어버리는 것, 잊혀지는 것 애석지 않아
사는 것, 내 사는 것이 호젓하였다.
끊어져 나간 네 마음의 끝 간 데에서
바람은 지금 길눈이 캄캄할 것이다.
어리석은 속단처럼
여기저기 흰 밤별이 떨어졌다.
카페 게시글
2026년 제1학기
강인한 시 별이 지는 밤
조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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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
26.04.03 09:2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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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언제 이렇게 이렇게 제 속에 그리고 누구나의 가슴에 팍 얹히는 이런 시를 써 볼까요?
한눈에 많은 섬들이 확 들어오니 시원하네요👍
@조민숙
신시도 155m봉에서 선유군도를 봄.
한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 시들을 자꾸 접하다보니 그동안 제가 시집을 너무 안읽었던것이 표가 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실, 흰 밤별'~ 생각지 못한 표현 들~
시를 통해 삶은 또 수수께끼 같은가보다라는 생각과 도전으로 설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