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중에도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전개될 공산이 커 보인다. -한국
첫째, 삼성전자의 역사적 신고가 기간에는 코스닥지수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경향성있다. 코스피가 1천 포인트선을 비가역적으로 돌파했던 2005년 사례를 제외하면 삼성전자 신고가 경신국면에서는 코스닥 지수는 급락세를 보이거나 횡보세를 연출했었다. 더구나 삼성전자의 장기 주가 패턴에 비추어 볼 때 역사적 신고가 돌파 시 상승폭은 통상 직전 역사적 고점 대비 100%에 달했었다는 점에서 아직은 삼성전자 랠리의 종료시점을 예단할 필요는 없는 시점이다. 삼성전자의 역사적 신고가 국면 하에서 중소형주 장세가 전개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둘째,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기간에는 대형 수출주 위주의 장세가 유지되는 경향성이 강하다. 금년 1월 수출이 지난해 말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하며 4년만에 처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의 수출 증가세가 글로벌 경기 회복 조짐에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출 전망이 어둡지 않아 보인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 수출주 위주의 시장 흐름이 연장될 공산이 커 보인다.
셋째, 과거 대선정국 하에서 코스피는 일정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코스닥 스몰캡지수는 코스피 대비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대선 정국에서 정책 혹은 공약과 관련한 테마주들의 강세가 전개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중소형주들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된다. 테마주들의 급등세를 보이기는 하나,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국지적 현상에 그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 국면 이후 예상되는 대선 정국 하에서도 중소형주에 대한 전략은 대선 공약에 편승한 테마주 매매보다는 대형 가치주 위주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중소형주 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시장 여건 상 아직은 개별 종목장세가 전개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적어도 투자심리를 대변하고 있는‘신고가-신저가’종목수가 안정적으로 플러스권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은 엄격할 필요가 있겠다.
현 시점에서의 개별종목과 관련한 접근은 밸류에이션 매력, 실적 개선 모멘텀 등 철저히 바텀-업에 기초하거나 계절성 혹은 낙폭과대 등 뚜렷한 매수 유인이 존재하는 종목에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월 중에는 중소형주에 대한 유보적 관점을 견지하는 가운데 4분기 실적 개선 저평가주, 휴대폰 부품주, 낙폭과대 공모주를 중심으로 투자 진지를 구축해 놓고 각개전투를 벌이는 것은 좋은 스몰캡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ㅇ 식상하지만, 실적개선 저평가주에 대한 교과서적 대응 유효
삼성전자 실적발표로 현재 시장은 4분기 실적시즌에 본격 돌입한 상태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실적 시즌에는 분기 실적 개선 저평주에 대한 길목 지키기 전략이 유효하다.
또한 4분기 실적주의 경우에는 4월까지 시장 대비 아웃퍼폼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발표에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 전술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전년동기대비, 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인 종목 중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을 내재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은 승률 높은 게임이다. 식상해 보이지만 전일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F&F의 경우 신고가를 구가하는 강세에서 알 수 있듯이 4분기 실적 개선 저평가주 투자는 유의미하다.
■ 삼성증권 퀀트로보는 투자매력도(2월1일기준)
■ 트럼프發 불확실성에 대비해 얕은 해자 파두기-하나
ㅇ정치적 불확실성이 거슬리지만 그럴 때 마다 확실한 시그널들에 집중하자
확실해 보이는 신호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최근 두드러지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신호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교역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둘째 미국에 이어 유럽 및 일본 등에서도 물가지표가 상승하며 통화정책 경계감이 부각되고 있다. 셋째,여타 선진국 금리의 반등과 트럼프 보호무역 경계로 미달러는 약세로 전환하였다.
ㅇ글로벌 자산배분전략 : 방어가 능사는 아니다. 다만 선택적 대안은 열어놔야
이러한 시그널들은 우리가 당초 2017년 전망에서 가정한 글로벌 경기는 순환적 회복이 전개되고 인플레이션은 높아지는 가운데 미달러 약세와 맞물려 원자재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뜻한다.
비록 트럼프 리스크가 자리잡고 있다 하더라도 큰 틀에서는 주식과 원자재 등 위험자산군이 국내외 채권을 비롯한 안전자산군보다 우위에 있는 환경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뜻한다. 따라서 국내외 주식과 원자재 그리고 하이일드 등을 최우선 자산으로 권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발 불확실성에 대해서 일정부분 대비할 필요는 있다. 앞으로 예정된 유럽의 선거 이벤트와 달러의 약세 등을 생각해보면 글로벌 주식 내에서도 선진국 보다는 신흥국이나 국내에 상대적으로 눈길이 간다.
신흥국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은 트럼프발 보호무역의 상대적 안전지대인 IT 부품의 주요 생산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자재의 경우에도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를 염두에 둔다면 에너지보다는 금속류가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인다.
여기에 달러 약세와 맞물려 연준과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전개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일부 신흥국 채권이나 한국 국채 등에도 다소간의 숨쉴 여유는 있어 보인다.
■ 수출과 달러, 지금은 긍정적 소재-유안타
1) 1월 수출, 물량의 증가가 눈에 들어온다
- 한국의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비 +11.2%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으며 1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
-수출 단가 측면에서의 개선에 더해 수출 물량도 전년 동월 비 +5.2%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
-지역 별로도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 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
2)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수
- 중국과 유럽의 PMI 지표가 모두 확장국면에 위치하는 것으로 발표됨. 유럽은 전월비 개선. 중국은 전월비 소폭하락을 기록했으나 컨센서스상회
- 중국 PMI의 경우 세부 항목 가운데 실제 수출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수출 신규주문 지수가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
- 중국 및 유로존의 제조업 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국내 수출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3) 유럽의 경기 회복세와 달러의 하락 가능성
- 유로존의 실물 지표도 인플레이션을 수반한 개선이 확인되고 있음. 1월 CPI는 전년 비 +1.8%로 전월 및 예상치를 모두 상회
- 유럽에서 인플레이션을 수반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유로화 강세와 달러화의 상대적인 약세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볼 수 있음
- 결과적으로 달러화 약세에 따른 신흥국 자산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판단
■[2월 FOMC] 경기판단 개선에도 3월 금리인상 시그널은 부재-NH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 긍정적인 경기 여건과 1분기 중 높은 물가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경계감은 지속될 전망이나 연준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전망. 다음 번 금리인상은 6월이 유력해 보임
-통화정책 결정: Dovish한 연준 위원 성향 반영하며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연준은 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 0.75%으로 동결했음. 연준은 경기 지표와 심리는 개선되었으나 기업의 투자 개선은 미진하다고 평가. 또한 2017년 FOMC위원구성이 대체적으로 비둘기파가 우세한 영향으로 통화결정은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으며, 다음 금리인상 시그널은 나타나지 않았음
-통화정책 전망: 경기는 긍정적이나 대내외 불확실성 경계, 연 2회 인상 전망2월 FOMC의 성명서에서는 ‘labor market conditions will strengthen somewhat further, and inflation will rise to 2% over medium term’라는 문구를 통해 노동시장과 물가 추세에 자신감을 나타냄.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소비자물가는 올해 1분기 중에 2%대 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연간 2~3회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될 것.
다만 최근 옐런 의장이 “고용시장의 과열이 인플레이션 급등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으며, 경제 성장이 단기간 내 급격히 반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감안할 때 연준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또한 연준은 성명서에서 트럼프 정책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트럼프 정부의 출범 이후 정책 우선순위에 있어 적극적인 재정정책 보다는 보호무역주의가 두드러지고 있어 연준으로서는 이에 대한 영향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임.
특히 최근 트럼프가 달러 강세에 불편함을 드러낸 것을 감안하면 추가금리인상을 결정하는데 있어 달러화의 추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 대외적으로도 영국의 Hard Brexit 선언으로 유럽과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어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거질 우려가 존재함. 이를 감안하면 2017년 금리인상 횟수는 2번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번 금리인상은 6월이 유력
ㅇ국내외 채권시장 영향: 2월FOMC 결과는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
3월 FOMC까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은 남아있을 것이나, 트럼프 공약 달성의지에 보호무역주의와 반이민 정책에 대한 갈등이 함께 커질 것으로 보여 2월 FOMC에 따른 미국채 금리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전망.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의 자금이탈 우려 완화로 중기물까지 캐리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
■ 주식전략: KOSPI Level-up 과정 지속-유진
2월 KOSPI 예상 밴드 2,050~2,120p. KOSPI Level-up 과정 지속을 전망하는 근거
① 1Q17 KOSPI 영업이익 전망 상향조정 지속,
②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이 견고하게 유지,
③ 수출경기 호전 시그널 강화
■ 한국 1월 수출 Surprise: 시크리컬 업종의 물량 회복 조짐에 주목- 메리츠
지역별로는 여전히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회복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수출 회복기였던 작년 11월 이후 3개월 간 중국, 아세안,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수출은 8.4% 증가한 반면, 對선진국(미국/EU/일본) 수출증가율은 3.4%에 그치고있다. 이마저도 최근 경기모멘텀 개선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EU와 일본으로의 수출 신장 덕분이다. 대미 수출은 17개월째 역성장 중이다.
품목별로는 산업용 IT(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와 시크리컬 업종(화학, 정유,철강)이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이들 품목의 수출은 무려 18.6%증가하였다. 반면 이를 제외한 수출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업종간 차별화가 상당히 뚜렷함을 보여 주고 있다
어찌 보면 IT와 시크리컬 수출 회복은 당연한 것이다. IT는 1) 각종 전자/통신기기의 메모리 탑재량 증가와 2) 고부가 디스플레이 차용과 저장방식 진화(HDD→SSD)로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고, 시크리컬 수출의 회복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작년 2월을 저점으로 반등한 후 안정화되면서 수출 단가를 끌어올린데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IT 업황 전망은 ‘peak-cycle’ 을 논할 정도로 개선되면서 향후 수 개월 간의 회복에 대해 의심이 거둬지고 있지만, 시크리컬의 회복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보인다. 올해 2월 저유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소멸되기 시작하면 단가상승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가격(P)의 상승이 주도했던회복사이클 일단락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ㅇCyclical 수출 회복세 길어질 가능성 주목: 이전과는 다른 성격의 물량 회복 조짐
이러한 가운데, 1월 수출실적을 통해 시크리컬 수출의 회복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징후가 나타난 것은 이번 수출실적을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있는 요인이다. 이는 바로 1월 수출이 물량 증가(+5.2%)와 단가 상승(+5.7%)을 동반한 점이다. 특히 2016년 하반기 이후 줄곧 수출물량 위축이 나타났던 석유화학과 정제유 수출물량이 공히 증가 전환한 점에 의의가 있다.
2016년에도 때때로 화학/정유 수출물량이 증가한 바 있었으나, 이는 대부분 경쟁업체들의 일시적 정기보수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번 회복은 성격이 다르다. 석유화학의 경우 신증설 설비가동에 따른 생산능력이 확대된 것이다.
이것이 석유화학 시황의 개선과 맞물리면서 석유제품 중 하나인 납사 수출량의 증가로도 연결된 것이다. 일시적인 요인이 아닌 업황 회복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이전의 경우와는 달리 지속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아직까지 철강 수출물량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일본(주택착공증가, 도쿄올림픽 수요), 인도/중남미(인프라 확충)에서 철강수요가 증가하는 등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ㅇ한국 cyclical 수출 개선 = EM 수요회복의 징후
한국의 대표적인 시크리컬 품목(정유, 화학, 철강)의 주된 수요처는 좁게는 아시아역내, 넓게는 신흥시장으로 볼 수 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만 해도 중국과 ASEAN 지역으로의 수출의존도가 각각 57.6%와 44.5%에 달하며, 여기에 역내 선진국인 일본을 포함했을 경우 의존도는 60.2%와 53.2%로 높아지게 된다(2016년 연간 기준).
결국 이들 품목의 수출이 의미 있는 물량 증가를 장기간 수반하는 경우는 아시아 EM수요에 기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는 한국 시크리컬 수출품의 가장 큰 수요처인 중국의 최근 변화에 주목한다. 지난 수 개월간 중국 제조업 PMI에서 한결같이 나타났던 특징은 1) 인플레이션 기대 회복에 따른 제조업의 확장 국면 지속, 2) 재고축적 및 생산 활동에서 수반되는 견조한 수입수요였다. 1월에도 제조업 수입 PMI는 50.7을 기록, 2012년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이러한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의 대중 수출 증가 속도가 점차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10월 -11.2% → 11월 0.2% → 12월 9.6% → 1월 13.5%), 그리고 중국으로의 석유제품(1월 20일까지 +91.7%), 석유화학(+70.2%) 수출 증가율이 공히 단가 상승폭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의 제조업 수요회복과 무관하지 않은 현상으로 판단한다.
■ 외국인의 철강주 편식, 시작과 끝은?- 대신
ㅇ업종 투자의견 중립(유지)
- 국내 철강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작. 11/10~2/1 KOSPI 전체 외국인 순매수 3.2조원 중 POSCO 35%, 현대제철 5% 등 두 종목에만 약 40%의 순매수가 집중
- 하지만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국내 철강사에 미치는 직접적 수혜는 제한적 전망
- 기대감이 선반영된 외국인 집중 매수는 단기적으로 기회요인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위험요인일 수 있고, 중국의 경기지표 또한 1분기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경계할 필요
ㅇ국내 철강주에 대한 외국인의 집중 매수,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왔는가?
- 국내 철강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11/10 시작, 이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가 구리/철광석/철강 등 산업용 소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었기 때문. 트럼프 정책 기대감을 바탕으로 12월이후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가 가세
- 이는 CFTC 구리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한데, 트럼프 당선 이후 역사적 최고치로 급증한 구리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하며 구리로 대표되는 산업용 소재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
- 한편, 트럼프 당선 이후 11/10~2/1 약 3개월간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POSCO 1.1조원, 현대제철 1,600억원을 기록. 동기간 KOSPI 전체 외국인 순매수 3.2조원 대비 종목별 비중은 POSCO 35%, 현대제철 5%로 두 종목에만 약 40%의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됨. 트럼프 당선 이전 POSCO의 외국인 순매수는 미미했고 현대제철은 순매도로 당선 이후와 확연히 대비
ㅇ하지만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국내 철강사에 미치는 수혜는 제한적일 전망
- 미국은 세계 2위 철강 소비국이지만 15년 기준 세계비중은 6.7%에 불과. 철강수요는 1위 중국이 43.3%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함. 이미 70년대 초 정점을 찍고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미국의 철강수요가 10%이상 증가한다 해도 세계 철강수요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1% 미만
- 또한 미국의 철강수요가 증가해도 14년 이후 강화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반덤핑 규제로 국내 철강사들의 직접적 수혜를 기대하기 어려움. 한국의 미국향 수출은 14년 571만톤을 정점으로 16년 374만톤으로 감소 중. 특히 16년 강관을 제외한 미국향 철강재 수출량은 256만톤으로 2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량 2.980만톤의 8.3%에 불과
- 트럼프는 당선 후 미국을 가로지르는 송유관 건설사업인 키스톤/다코타 프로젝트에 행정서명했지만 동시에 미국산 철강재 사용을 강제했음을 주목할 필요.
ㅇ외국인 집중매수는 단기적으로 기회요인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위험요인일 수 있음을 경계
-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작된 외국인의 국내 철강주 집중 매수는 단기적으로 기회요인으로 활용할 필요는 있음. 하지만 국내 철강사들의 실질적 수혜 여부를 따졌다기보다는 대규모 인프라투자 계획발표에 따른 산업용 소재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존재. 따라서 기대감이 소멸된 이후 중기적으로는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계할 필요
- 국내 및 아시아 철강 업황은 미국 보다는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인데 16년 중국 철강 업황반등을 이끌었던 부동산 경기가 16년 4분기 정점 통과시그널이 확실해지고 있고, 기저효과 감안시 중국의 경기지표 또한 17년 1분기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철강업종 투자
에 있어 감안해야 할 요소
■트럼프 행정부, 환율조정 보호주의 우선 실시-교보
ㅇ트럼프 행정부의 달러화 가치 고평가, 위안/유로/엔화 가치 저평가에 대한 인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이 환율조작 했다며 비난. 피터 나바로 미국 무역위원장은 유로화 가치를 절하해 독일이 미국과 EU의 교역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비난. 이는 트럼프와 무느신 재무장관 내정자의 달러강세 부정적 영향 발언 이후 연이은 지적
ㅇECB 양적 완화를 감안하면 사실상 독일은 환율 조작국으로 지목할 수 있음
BIS에서 발표하는 2016년 12월 독일의 실질실효환율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위치해 피터 나바로 무역위원장의 ‘유로화 극단적 저평가’ 발언을 뒷받침. 독일은 대미 무역흑자+$711억, 경상수지 +9.1%로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 여기에 ECB의 자산매입이 유로화 약세로 이어져 온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환율 조작국 지목에 가장 근접해 있음
ㅇ보호주의 수단으로 관세인상 및 수입제재보다는 환율 조정이 부정적 파급을 낮춤
미국의 달러화 강세 부담과 독일, 중국, 일본 등 교역상대국에 대한 환율개입 추정에 대한 시각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달러화 강세 포지션을 약화시켜,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미국의 보호주의 수단으로 관세인상/수입제재보다는 환율 조정이 부정적 파급을 낮춤
■ 인도의 2017-18년 예산안에서 엿보는 수요 자극 기대감 -하나
ㅇ인도의 2017-18년 예산안의 주요 골자
2/1일 인도는 2017-18년(4월부터 시작) 예산안을 발표하였다. 주목할 포인트는
(1) 추가적으로 늘어난 인프라투자 금액(4조 루피로 10% 가량 증액)
(2)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 부담감소 정책(소득세 부과되는 최저 기준인 25만~30만루피 소득자에게 기존 10% 세율을 5%로 축소, 매출 5억루피 이하소기업 소득세도 기존 30%에서 25%로 축소)
(3) 11월 초 화폐개혁 이후 타격을 많이 받은 농촌 경제에 대한 대폭 지원 (농촌고용보장 사업에 사상 최대규모 예산 배정, 농촌 관개/도로/전기/위생 사업 등에 예산 24% 증액) 등이다.
ㅇ인프라 및 소비재/자동차 관련 화학제품 수요 자극 예상
농촌 관개/도로/전기사업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인프라 투자관련 금액 증가에 따라 이에 사용되는 PE/PP, PVC등 범용제품에 대한 수요 자극이 예상된다. 또한 농민공/저소득층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이 가처분 소득 증가효과를 불러일으켜 소비관련 제품 및 자동차(오토바이 포함)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도 높다. 이는 PE/PP, PVC 등 범용제품은 물론 자동차용으로 사용되는 나일론/CPL, 합성고무 등에 대한 수요를 기대케 하는 요소다. 참고로, 인도의 자동차 판매는 2013년 YoY -7.2%를 바닥으로 2015/16년 각각 YoY +8.5%, +7.1%로 개선되면서 Motorization이 진행되고 있다.
ㅇ아시아 수요의 No.2 인도, 역내 수요 성장의 중심축 기대
인도의 수요에 집중하는 이유는, 화학제품 수요 규모와 성장성 측면에서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화학제품 수요 규모는 중국에 이은 아시아의 No.2이며, 수치로는 폴리머 기준 중국의 20%/아시아의 10%를 차지한다. 또한 인프라투자 증가 및 가처분 소득 증가, 경기개선 등을 감안하면 아시아에서 중장기 수요 성장의 중심축의 역할을 기대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11월 초 화폐개혁 이후 현금부족 사태 발생으로 PE/PP, PVC 등 폴리머 제품의 수요가 큰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이는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ㅇTop Picks로 롯데케미칼/금호석유, 차선호주로 LG화학을 제시한다.
■ 1월 제조업 PMI: 중국 경기개선 지속가능성 점검-이베스트
중국 통계청의 1월 제조업 PMI는 51.3으로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월치를 하회했으나, 지난 8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50)는 상회하는 등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주문지수와 신규수출주문지수, 그리고 생산지표 등 세부지표를 토대로 살펴볼 때, 제조업 PMI는 다시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빠른 속도의 경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경기 확장세’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는 1월 중국 제조업 PMI에서 세가지 부분에 주목한다. 바로 ①대형기업 PMI와 부동산 경기, ②선진국 경기와 중소형 기업의 제조업 PMI, 마지막으로 ③출하와 투입가격지수의 격차와 광공업기업의 원가상승률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중국의 제조업경기는 선진국의 경기개선을 중심으로 경기 확장세(기준치 50 상회)를 유지할 것이다.
먼저, 통계청 제조업 PMI 중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형기업의 제조업 PMI는 52.7로 전월치(53.2)를 하회했으나, 중형기업은 50.8로 전월치(49.6)을 상회했다. 대형기업은 대부분 부동산, 건자재, 중화학 등의 섹터에 집중되어 있어 중국 내수 즉, 부동산 경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에 따라 춘절 이후 부동산 거래량이 대형기업의 제조업 PMI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다.
두 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바로 중소형 기업의 제조업 PMI다. 중소형 기업은 수출입관련 기업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선진국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 경기개선의 영향으로 중형기업의 제조업 PMI는 전월치를 상회하고, 소형기업은 둔화폭을 축소하고 있다. 오는 3일 발표 예정인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51.9)을 크게 하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제조업 PMI 세부지표 중 출하와 투입가격지수의 격차에 주목한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격차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인다. 2016년 하반기 이후 주요 원자재 가격상승에서 시작된 투입물가의 상승(원가상승)이 가격(출하물가)으로의 전달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기업의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원가 상승압력은 투입물가의 기저효과가 해소되는 1/4분기 이후로 완만해져 기업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
■ 일본의 트럼프 대응 방안-BNK
ㅇ일본, 독일로 확산되는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여파
미국발 자국 우선주의 및 보호무역주의가 중국, 멕시코에서 일본, 독일로 확산. 트럼프 대통령은 TPP 철회 등 무역협정 재고를 빠르게 시행한데 이어, 달러화 가치 방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
ㅇ트럼프 통상정책과 일본 경제: 한국보다 취약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 및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최근 일본은행은 다소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제시. 하지만 일본 경제 성장세가 확대될 가능성 낮음
아베 총리 취임 이후 일본은 엔저로 인한 수출 증가 및 자국 생산 확대가 경기 회복 견인. 하지만 미 신정부의 정책 기조는 엔화 강세 및 일본기업의 미국 생산 확대 압력으로 작용. 춘투를 앞두고 대외 불확실성이나 해외 생산 및 투자 확대 가능성에 일본내 임금 인상도 어려울 것
한국과 비교해도 일본은 미국의 통상정책에 좀더 취약. 우선 한국은 대미 수출비중이 꾸준이 축소된 반면 일본은 여전히 대미수출이 20% 수준 유지. 또한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트럼프 정부가 자국내 생산 확대를 촉구하고 있는 자동차 부문의 수출 쏠림이 심함. 일본의 주요 성장전략 중 하나인 TPP를 미국이 철회한 점 또한 타격
■ 1월 제조업 PMI: 중국 경기개선 지속가능성 점검-이베스트
중국 통계청의 1월 제조업 PMI는 51.3으로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전월치를 하회했으나, 지난 8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50)는 상회하는 등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주문지수와 신규수출주문지수, 그리고 생산지표 등 세부지표를 토대로 살펴볼 때, 제조업 PMI는 다시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빠른 속도의 경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경기 확장세’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는 1월 중국 제조업 PMI에서 세가지 부분에 주목한다. 바로 ①대형기업 PMI와 부동산 경기, ②선진국 경기와 중소형 기업의 제조업 PMI, 마지막으로 ③출하와 투입가격지수의 격차와 광공업기업의 원가상승률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중국의 제조업경기는 선진국의 경기개선을 중심으로 경기 확장세(기준치 50 상회)를 유지할 것이다.
먼저, 통계청 제조업 PMI 중 기업 규모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형기업의 제조업 PMI는 52.7로 전월치(53.2)를 하회했으나, 중형기업은 50.8로 전월치(49.6)을 상회했다. 대형기업은 대부분 부동산, 건자재, 중화학 등의 섹터에 집중되어 있어 중국 내수 즉, 부동산 경기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에 따라 춘절 이후 부동산 거래량이 대형기업의 제조업 PMI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다.
두 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바로 중소형 기업의 제조업 PMI다. 중소형 기업은 수출입관련 기업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선진국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 경기개선의 영향으로 중형기업의 제조업 PMI는 전월치를 상회하고, 소형기업은 둔화폭을 축소하고 있다. 오는 3일 발표 예정인 차이신 제조업 PMI는 전월(51.9)을 크게 하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마지막으로 제조업 PMI 세부지표 중 출하와 투입가격지수의 격차에 주목한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격차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인다. 2016년 하반기 이후 주요 원자재 가격상승에서 시작된 투입물가의 상승(원가상승)이 가격(출하물가)으로의 전달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기업의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원가 상승압력은 투입물가의 기저효과가 해소되는 1/4분기 이후로 완만해져 기업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