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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handicap
구력이 벌써 40 여년이 되었으니 골프에 관한한 무었이든 관심을 보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할 정도지요.
우연히 핸디가 5라고 하시는분을 알게되어 서로 의견을 교환하다가 한국에서의 핸디캡 사정 규정을 문의했더니 아직도 Amateur golfer들의 핸디캡 사정규정이 없다고 하더군요.
(대한 골프연합회에 조회해 보지 못한 처지라 Amateur Golfer 들의 Handicap 조정 규정이 있는지는 모르는 상태임) 그러면 어떻게 핸디 5라는 숫자를 제시하는냐고 물었더니 각자의 score평균치 핸디라고 하더군요.
아래 내용은 그분에게 설명드린 독일의 현행 핸디캡 사정규정입니다. 이에 준해서 자기의 핸디캡을 정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독일에서의 핸디캡 표시방법 :
독일 골프 총연합회 (DGV : Deutscher Golf Verband: 각 지역 연합회와 전독 연합회가 있음) 에서는
영국의 핸디캡 조정 방식에 준해서 마련한 소위 독일식 사정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즉 CONGU (Council Of National Golf Union) System 을 준용해서 영국에는 인정되지 않는 핸디캡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즉 영국과는 달리 독일에서는 -28 까지는 CONGU system에 의해 사정되고 그 이상의 핸디캡 즉 -54까지는 CONGU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36 까지는 공식 시합에 참가할 자격을 가지나 -37 ~ -54 를 가진 골퍼는 따로 시합을 해서 핸디캡을 조정받게 됩니다.
또한 - 29 ~ -36까지의 핸디캡을 가진자는 공식시합에 참가 자격을 제한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핸디캡 앞에 „-„자를 쓰느냐 하면 „+“ Handicaper 와 구별하기 위해서 입니다. 즉 0 보다 높은 핸디캡은 모두 그 앞에 - 를 부치게 되어 있고 + Handicaper에게는
+1,2,3,4 등 + 를 부치게 됩니다. 어떤 골퍼가 + 3 이라는 핸디캡을 가졌으면 그 사람은 3타 under를 친 즉 파 72 course에서는 69타를 쳐야 자기 핸디캡을 치게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본인이 만난 golfer 중에는 +6 까지의 핸디캡을 가진 골퍼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골퍼가 2 혹은 3타 under par를 쳤을때 어떤 수치의 핸디캡을 받는지 모르지만 독일에서는 그 대로 그 수치가 핸디캡에 반영됩니다.
모든 골퍼는 독일 골프 중앙 연합회에서 매년초에 발행한 핸디캡이 표기된 회원증을 받게됩니다.
그 회원증에는 그 골퍼의 기본 핸디캡이 기록됩니다.
즉 금년 말 현재 A golfer의 handicap 이 -4.3 (기록 즉 Basic handicap) 이라고 하면 내년도용 회원증이 발급될때 이 핸디캡 수치가 기록된 회원증이 발급됩니다.
그래서 이 골퍼가 내년 어느날 공식 시합에 참가하게되면 시합하는 그 골프장의 난이도에 따라 Playing handicap을 인정받게 됩니다.
보통 골프장 즉 그 골프장의 Slop value 가 별로 높지않은 골프장에 가면 - 4 라는 핸디캡으로 시합에 응하게 되나 어려운 골프장엘 가면 -5 핸디캡으로 시합에 응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4.3 과 -4.4는 Class A 와 B의 중간 수치로 -4.3은 Class A에 속해서 그 골퍼가 오늘 핸디 -4로 76타를 쳐서 자기 핸디캡을 쳤다면 기본 핸디캡에 아무런 변동이 없지만 만약 핸디보다 2타 이상 즉 3타를 over하면 0.1 이 추가 되어 -4.4가 되며 Class A에서 B로 강등 되는 셈이지요. 그런데 자기 핸디보다 잘친 75타를 쳤다면 0.1이내려가서 새 핸디캡은 -4.2가 됩니다.
핸디 0.0을 가진 골퍼가 시합에서 70타를 쳤다면 기본 핸디는 +0.2가 됩니다. 또 이 골퍼가 이번에는 66타를 쳤다면 6타 under를 쳤으니 그의 새 기본 핸디는 +0.9 가 되는데
또 다시 2타 under를 치면 이젠 새 핸디는 +1.1 이 되어 다음 시합에는 핸디 +1로 시합에 참가해야 됩니다.
결론은 이래서 + 와 - 로 표시하는 핸디캡이 나오게 된것이고 0 이상의 핸디캡에는 반드시 - 자를 숫자 앞에 부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자가 핸디가 10 이라면 그 사람은 골프 핸디캡에 있을수 없는 +10으로 62타를
쳐야 자기 핸디를 치게 된다는 뜻이 됩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 핸디캡을 가진자만 나의 핸디는 +1 이다 라고 신고하지만 – 핸디캡을 가진사람은 보통 +나 – 라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핸디가 5라고 말합니다만 Score card에 기록할때는 꼭 + 혹은 – 핸디캡을 써야 합니다.
이제 한국에 왔으니 한국식으로 해야 겠지만 한국에서는 0 이하의 핸디캡을 가진 골퍼의 핸디캡을 어떻게 표시하는지 궁금하네요.
핸디 즉 + 핸디에서 -28 까지의 사이에는 핸디를 조정하는데 4단계가 있습니다.
+ ~ -4.3 : Class A (1 타 under를 치면 0.1점이 내려가고,3타 over를 치면 0.1 점이 올라감)
-4.4 ~ -12.0 : Class B (1타 under를 치면 0.2점이 내려가고 3타 over를 치면 0.1 점이 올라감)
-12.1 ~ -20.0 : Class C (1타 under를 치면 0.3점이 내려가고 3타 over를 치면 0.1점이 올라감)
- 21.0 ~ -28.0 : Class D (1타 under를 치면 0.4점이 내려가고 3타 over를 치면 0.1점이 올라감)
모든 핸디캡 클래스에서 자기의 시합 핸디캡에서 3타 이상을 치게되면 over친 타수에 관계없이 0.1점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핸디캡을 개선하게 되면 즉 핸디캡이 내려갈때는 각 Class에서 0.1 에서 0.4까지 다른 점수로 내려가게 됩니다.
결론으로 핸디가 Class A 에 속하는 사람은 내려가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4.3인 골퍼가 0.0까지 내려갈려면 몇번을 시합을 하던간에 43타 under를 쳐야 하고
만약 + handicaper 라면 내려가기가 더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Scratch handicaper (handi 0.0 ) 부터는 Amateur라도 통상 푸로라고 칭할정도지요.
대충 이정도로 설명드리오니 참고 하시기 바라며 혹시라도 흥미가 있으시면 현재 어느분의 핸디가
-5.0이라고 가정한다면 내년에 라운딩 하실때 핸디캡 5로 라운딩 해서 만약 1 under를 치셨다면 그 다음의 기본 핸디는 -4.8 이 될것이고 또 다시 핸디 5를 놓고 쳤는데 이번에는 불행히도 80타를 쳐서 핸디에서 3타 이상을 쳤으면 기본 핸디는 이젠 4.8이 아닌 4.9가 됩니다.
기본 핸디가 -4.9이면 아직도 playing handi는 -5가 되니 그 다음 라운딩에서 운 좋게 75타를 쳤다면 이는 2타 언더를 쳤으니 그 다음의 기본 핸디는 -4.5가 될것입니다. 또 다시 핸디 -5로 라운딩 했는데 이번에는 73타를 쳤다면 4타 언더를 쳐서 기본 핸디는 -4.0이 됩니다. 이는 -4.5에서 1타 언더로 -4.3이 되었는데 그 다음에는 1점 언더에 0.1점 밖에 내려가지 않으니 -4.0 이 되어 다음번 라운딩 때에는 핸디 -4를 놓고 쳐야 합니다.
또 다른 예를 든다면 어떤분의 핸디가 -18즉 기본 혹은 기록핸디가 -18.0 이라면 다음 시합에서 Playing handicap -18로 시합에 응하게 될것입니다. 그날 운수좋게 85타를 쳤다면 그분의 기본 혹은 기록핸디캡은 5타를 잘 쳤으니 Class C에 속하는 골퍼임으로 1점에 0.3이 내려가 5타 under인 경우 1.5가 내려가서 새 핸디캡은 -16.5가 될것이고 다음시합에는 골프장에 따라 핸디 -16혹은 -17을 놓고 쳐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가지 첨언하고 싶은것은 핸디캡을 조정할때는 Stroke play로 친 Score를 Stableford play 방식으로 계산해서 핸디캡을 조정한다는 것입니다. Stableford play 방식을 택하는 이유는 Amateur는 어디까지나 Amateur 이기 때문에 어느 hole에서 Double Par 나 혹은 그 이상을 쳤을 경우에 그 수자를 모두 핸디캡사정에 적용하면 핸디캡이 꺼꾸로 너무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Stableford 방식으로 계산하면 위에 설명드린 자기 핸디캡에서 3타 이상 over 해도 0.1점만 계산되는 이유입니다.
주 : Stableford play 방식을 모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를 설명해 드리면 영국인 Golfer인 Mr. Stableford 가 창안한 Score 계산법으로 우선 실 타수 즉 Gross로 계산하면 Par 숫자와 관계없이 매 hole 마다
Par 를 치면 : 2점 x 18 holes = 36점이며 이 점수는 Stroke play에서 72타를 친 셈이 됩니다.
Birdie를 치면 : 3점
Eagle을 치면 : 4점
Bogie를 치면 : 1점
Double bogie를 치면 : 0점
Double Par혹은 그 이상을 쳐도 : 0점 (바로 이점이 Stroke play와 다른점입니다)
예를 들면 핸디캡 -10인 Golfer가 자기 핸디캡인 82타를 쳤으면
Gross로는 26점을 쳤으며
Net 즉 핸디캡 10을 감안한 점수는 36점으로 그날은 이 골퍼는 꼭 자기 핸디캡을 친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골퍼에게 유리했던 것은 어느 홀에서 Double par를 쳐서 Stroke play로서는 도저히 자기 핸디를 칠수 없었는데 Stableford로 계산하니 그 홀에서는 점수를 따지 못했을 뿐이므로 Stroke play에서 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초래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이해가 힘드실수 있지만 서면으로 설명 드릴려니 조금은 힘드네요.
이 밖에도 CSA (Competition Score Adjustment) system 이라는 것이 있어 CSA라는 말이 표현하고 있는것 처럼 시합시 즉 Competition 시에 친 Score를 Stableford 방식으로 환산할때 이를 조정하는 System이 있는데 이는 만약 시합당일 날씨가 매우 나빠서 시합에 참가한 Golfer들의 10% 이내만이 겨우 자기 핸디캡을 쳤을 경우 그 시합을 핸디캡 조정에서 제외하는 방법도 있고 또 그런 기후가 나쁜 악조건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핸디캡 혹은 under를 쳤을 경우는 Bonus로 CSA Value 를 높혀서 오늘은 CSA Value 가 + 1이라고 하면 1점을 득보는 결과가 됩니다. 즉 한 골퍼가 자기 핸디캡을 쳤는데 1점을 Bonus로 받았으니 1점을 under친 것으로 계산해서 자기 핸디캡이 내려가는 즉 좋아지는 결과를 얻게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핸디캡은 반드시 공식 시합에 참가해서 얻은 Score라 야만 인정 받을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모든 Private play에서 얻은 Score도 신고하면 핸디캡 사정에 적용됨)
공식 시합에서 얻은 Score는 시합이 끝나는 즉시 연방골프연합회에 신고되면서 각개인의 새 핸디캡이 기록되어 어느 골퍼가 다른 도시에 있는 골프장에 가서 라운딩을 하게될때 회원증만 제시하면 Computer 가 그 사람의 오늘 그 골프장에서 적용될 핸디캡을 말해줍니다.
그런데 위에 설명드린대로 반드시 공식시합에서 기록된 Score로만 핸디캡을 조정하기 때문에 핸디를 내릴려면 시합에 자주 참가해서 under score를 많이 기록해야 됩니다. 그런데 겨으른 사람은 1년에 한번도 시합에 참가하지 않으면 자기 핸디에 아무런 변화가 없어 실제로는 그 핸디를 칠수없는 사람도 낮은 핸디캡으로 다음 시합에 응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1년에 약 50회 정도는 공식시합에 참가했습니다. 따라서 공식 핸디의 변화가 무상하지요.
즉 봄, 가을에는 핸디가 올라갔다가 여름이면 다시 내려가는 현상이지요.
아무튼 이런 핸디캡 시스템에 따라 각자가 자기 핸디캡을 한번씩 점검해 보는것도 재미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즐거운 골프 season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글쓴이 일청
첫댓글 一淸님! 저희 카페에 오셔서 대환영입니다.
골프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해보던 운동 중에 골프는 정말 좋아하는데 어려워서 별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었습니다.
그래도 네시간 라운딩을 하면서 운동이 되는것은 물론이지만 함께 골프치는 분들과의 즐거운 만남이 참으로 좋았었지요.
세계적인 골퍼이신 일청님이 이런 귀한 자료 올려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초연님 감사합니다.
골프는 우선 쉬원하고 아름다운 들판에서 쉬원한 공기호흡하며 즉 자연과 좋은 친구와 어울려 적당한 움직임으로 심신을 달래는 운동이라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운동입니다.
다시 발벗고 나서시기를 바라고 유혹합니다.
제가 여건이 허락되면 세계적인 골퍼 일청님과 라운딩하면서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익한 정보 이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