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참관실습을 하다

[시니어플래너]

한국어교원 2급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표현교육론을 시작으로 15과목 수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실습을 하고 있네요.

한국어를 배우면서도 우리나라말이 이렇게 힘들었나 하고 느낄때가 많았지만  실습을 참관해보니

배움과 실전은 다르다는걸 느끼게 합니다

조금은 늦게 선문대 천안캠퍼스에 도착해서 OT를 거쳐 초급반부터 실습참관에 들어갔는데

초급반은 중국, 일본,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온 18명이 있었고..

중급반은 지난학기 및 이번학기 한국에 온 러시아, 베트남 인등 12명이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모두가 열중이었습니다​.

경험이 많으신 두분의 선생님의 지도아래 정말 알찬시간을 보냈네요

특히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를 하는 저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올때는 국도를 이용하면서 깊어가는 가을도 느끼면서 왔네요.

아침부터 조금은 피곤하였지만 정말 뜻깊은 하루를 마감합니다.

외국인들과 처음으로 함께한 수업이라 조금은 긴장감이 드네요

초급반 학생들 18명과 같이 훌륭하신 선생님 수업 경청중^^

 선생님이 PPT와 제스처, 그리고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편하고 알기쉽게 설명하고 계시네요

이제 중급반으로 이동,,

초급반 수업 두시간 참관후 중급반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옆에 계신 선생님 덕분에 사진도 나오고 특히 교안을 준비해 가지 못해 당황했는데 선생님이 준비하신 교안을 빌려주셔서

복사해서 활용하였습니다

중급반 선생님 이시네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신지가 벌써 8년이라 그러신지 당황하지 않고 웃음도 잃지

않으시면서 다양한 상황을 여유있게 가르치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우신 분입니다.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깍지를 해서 비툴고 손가락을 코에 대는 순간인데 이것도 원칙이 있네요

처음에는 제대로 되지 않다가 선생님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가네요...

이름이 다이스케가 아니고 베트남에서 온 "응오민쏘" 라고 하네요

하노이 근처에서 살다가 6월에 한국에 왔는데 너무 한국말과 글의 유창성이 있어 물어보니 한국에 오기전 공부를 한 5개월 정도 하고 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8개월 치곤 너무나 잘하네요

베트남 친구와 짝이되어 핸드폰이 고장나서 AS센터 직원과 통화하는 내용을 연습하는 장면입니다

센터직원과 소비자가 각각 되어서 연습을 해봣습니다

발음교정도 해줘가면서^^^

대화연습을 마치고 둘이 대화하는데 서로의 직업과 일상적인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취직하는게 꿈이라고 하네요

해맑은 웃음이 아름다운 청년이지요

올해 25살 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왔다고 합니다

중급반 참관실습을 하고나서 기념촬영을 하였네요..

초급반은 하지 못햇지만....

저뒤에 있는 러시아 학생은 오늘 엘리베이터에서 처음만난 학생이고요 맨앞에 하얀 웃음의

 V자를 그리신분은 어여쁜 선생님 이시고요.

집으로 오늘길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로 이용하였습니다

정안 IC지나니까 기사식당이 눈에 띄어 들어가 봤습니다.

이게 6천원짜리 김치찌개 백반이네요

김치찌개가 조금 매운것 빼고는 반찬의 가지수나 맛이 괜찮더라구요

1인분 치고는 김치찌개 양이 넘 많네요

그래도 맛잇게 잘 먹었습니다...

정안 근처의 들녁모습이네요

벼가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역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맞네요

저 들녁을 바라보니 예전에 낫을 들고 벼를 베던 생각과 아버님 생각에 한모금 연기를 내뿜게 하네요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갑니다.

한국어 교육을 시작하게 해준 진흥원격평생교육원 대표님과 참관실습의 기회를 주신 조익행교수님, 박승재 교수님,

그리고 참관실습을 진짜 해주신 김현숙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몆줄 적어봤습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문화이해교육 전문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