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는 가격도 용량과 형태, 브랜드에 따라
100만원 안밖에서 3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설치비는 대부분 별도죠.
그럼, 기름보일러를 설치해야할까요? 화목보일러를 설치해야할까요?
화목보일러는 쉽게 말해 나무를 때서 난방을 하는 보일러입니다.
편의성에 있어서
기름보일러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사다가 넣고 실내에서 버튼만 누르면 되는반면,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태워줘야합니다.
나무연료를 사다가 때우거나 산에서 나무를 해와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줘야되죠.
겨울을 대비해 열심히 장작을 패야합니다.
절에서 나무하고 밥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불목하니'라고 하는데
나무하는 게 곤혹스러워
불목하니 신세 한탄이 걱정스러우면 벽난로용 화목을 구입하면 되요.
또, 예상시간에 맞추어 나무를 보일러에 넣어 불씨를 꺼트리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일러 내부 청소와 타고 남은 재도 처리해야하지요.
화목보일러는 특히 화재에 주의해야합니다.
보일러 근처에 놓인 물건에 불이 붙어 화재가 나는경우도 있고
보일러과열, 연통과열이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일러에 온도조절 안전장치가 있어야되고
보일러 근처나 연통근처에 불이 쉽게 붙는 물건을 두지말아야합니다.
(가연물은 보일러와 2m이상 접근금지.)
보일러 근처에 소화기를 두는것은 기본이죠.
화목보일러 설치시
바닥은 불이 잘 붙는 PVC장판등은 배재하고 콘크리트나 금속같이 붙이 잘 붙지않는 바닥이어야합니다.
연통은 보일러 본체보다 2m이상 높게 설치하고 연기가 새나오지 않는지 확인해야해요.
연통이 지나가는 벽면이나 지붕에 불이 붙지않도록 불연재료로 피복하는게 좋습니다.
연통연결부에 청소구를 설치하고 연통끝은 천장으로부터 0.6m 이상 거리를 둡니다.
화목보일러 사용에 있어서
덜마르고 송진이 많이 나오는 수종(소나무등)은 안때는게 좋아요.
송진이 타면서 그을음이 축적되고 연기가 나서
연통등에 달라붙어 화재에 원인이 될 수 있고 보일러에 손상을 줄수 있어요.
불량한 나무 연료를 사용하였다면 투입구 안을 더 자주 청소해야하고
정기적으로도 최소 3개월안에 한번씩은 청소하는것을 권합니다.
화질이 좋은 참나무등을 사용하면 좋으나 가격이 다소 비싸죠.
벽난로용 화목은 잡목이나 참나무등이 있어요.
화목보일러 사용의 번거로움만 이야기했나요?
화목보일러는 기름값이 치솟아도 기름보다 한참 저렴하고 구하기 쉬운
나무를 때우기 때문에 에너지자립을 할수 있어요.
약간의(?) 부지런함을 장착한다면 저렴하게 겨울을 날 수 있죠.
또,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주역인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결국 화목보일러냐 기름보일러냐 선택의 기준은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게 최선인지는 건축주의 생활방식에 따라 달라지는것이겠죠.
화목보일러를 생각하고 있다면 보일러실의 크기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전원주택 설계전에 미리 설계자에게 알려줘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