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군산여고 강당에서 군산여고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군산여고는 1909년 공립군산실업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1916년 4월 1일 군산 공립실과고등여학교로 정식 개교했다. 전북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으로 명성을 이어온 군산여고는 2016년 올해 개교 100주년의 해를 맞았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군여고 총동창회에서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골든벨 촬영, 그리고 지난 3월 19일에는 초 중 고교 백일장 대회를 실시하였으며 군여고 역사관을 개관하였다.
이번 100주년 행사는 총동창회와 재학생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는데
재학생들은 "안녕하세요 선배님"을 연이어 외치며 인사했고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한 동문들은 보고싶었던 친구들, 그리고 은사님을 만나며 모두 즐거운 얼굴들이었다. 역사관에 방문한 동문들은 예전 교복을 보고 "이때 교복이 예뻤지!!"하고 감탄하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였으며 학교 교정을 걸으며 옛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을 가졌다.
축사에서는 군여고 총동창회 회장님과 김보련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있었다.
군산시민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동문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는데 극단 집현의 타악 퍼포먼스, 김현주 동문의 독창, 마지막으로는 재학생과 동문 100명이 어우러진 100인의 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을 들으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과 동문 모두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었다.
군산여자고등학교 인턴기자 나 대 경

군여고 역사관

옛 군여고 고복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학교 문집인 "향파"가 전시되어 있다.

졸업생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