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해 전임회장이 주례구치소에서 수감생활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뜻밖에 영어의 몸이된 친구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아는대로 이야기 하자면
● 면회시간 : 평일 09시 ~ 3:50, 토요일 09시 ~ 11:50
하루1회 면회를 할 수 있으며,
혹시 당일 면회자 유무는 사전에 부인께 전화문의하면 되겠습니다.
(부인전화번호 :
※현재 면회 다녀온 회원은 이상훈/김성봉/최남진/정용우 입니다.
※6월 확정판결 이후 면회장소가 지방으로 바뀌면 면회가 더 불편 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넷 서신이용 방법
<인터넷으로 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일반 우편보다 더 정확하고 빨리 갑니다>
생활이 무료하기 때문에 서신으로 상당히 위안이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법무부 홈페이지 ==> 회원가입 ==> 민원신청 클릭 ==> 인터넷서신 ==> 여기서 사연적어 발송함.
(수감자번호 2211 안상해)
● 참고로 배종복이 보낸 인터넷 서신으로 회신이 왔습니다.
내용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래간 만이다. 그리고 편지 고맙다. 니가 물은대로 잘 있기도하고, 고생이 되기도 하고,
그런대로 지낼만하기도 하다.
오늘이 여기 온지 꼭 3달째다. 전혀 예상치 않았던 일이 일어나 처음 여기 왔을때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 없었으나,
이젠 어느정도 익숙해 가고있다. 그러나 자유가 없는 이곳 생활은 갑갑하고 답답한 생활의 연속이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계속 노력하고있다. "일체유심조"라.. 그래 모든게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러나 매일 아침 눈을 뜰때마다 감옥이라는 현실을 직감하고 많은 허망함도 느낀다.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의 흔적들을 되돌아 보면, 알게 모르게 잘못했던것도 많은것 같고, 최선을 다해서 살은것 같은데,
헛 살은것 같기도하고...., 많은 회한이 든다. 그래서 매일매일 참회기도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건강도 건강할땐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마움을 모르다가 이곳에 와보니 그것 만큼 중요한것도 없는것 같다.
이렇게 생각하니 이 세상의 모든것 하나하나가 중요하지 않는것이 없는것 같고, 내가 살아있다는 자체가
그것도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부처님께 고마움을 느낀다.
좀 갑갑하다만 여기가 "절이다" 생각하고 수도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고, 여기서 나갈때까지 그렇게 할 예정이다.
니도 매사를 고마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바란다.
5월 or 6월에 여기서 나가는 목표로 모두들 열심히 뛰고, 노력하고 있다.
금년 여름에는 산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친구들에게도 안부 전해 주기 바란다.
항상 건강하고.....
2011. 3월 7일. 친구 상해가..
(부산 사상우체국 사서함 58-2211 안 상 해)
첫댓글 3월22일 정용우님과 같이 면회하고 산우회 회원님들 안부도 전달했고 본인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받았슴.
힘든 노력이 느껴지고 큰 위로도 못드리고 왔슴. 시간이 답답하니 친구들 상해하고 술한잔 한다고 생각하고
면회좀 당부드립니다.두시간만 쓰면되고 지하철 2호선 주례역 혹은68번 버스타고 교도소 가서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
많은호응 당부드립니다.
면회 가시려면 정용우님께 연락하면 도움드릴것임.
종복아 수고했다.
회장님이 글 올리라고 지시해놓고 고맙다면... 나는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