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1위‧1위‧1위‧1위-신기록 3개, 金 5개 정조준[올림픽 양궁]
윤승재 입력 2021. 07. 23. 17:45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사상 첫 금메달 5개를 노리는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은 23일 열린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5개 종목 랭킹 라운드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비록 메달과는 상관없는 시드를 결정하는 경기였지만, 양궁 대표팀은 첫날부터 1위를 모두 싹쓸이하면서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첫 스타트는 여자부가 끊었다. 여자부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680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64명의 선수 중 1위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또 장민희(22·인천대)가 677점으로 2위, 강채영(25·현대모비스)도 675점으로 3위를 차지하면서 여자부 선수들이 1,2,3위를 싹쓸이 했다.
이어진 여자부 단체전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1위에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안산과 장민희, 강채영으로 구성된 여자부는 총 2032점을 쏘아 올리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도 막내가 빛났다. 17세 막내 김제덕(경북일고)이 688점으로 64명 중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대표팀 맏형 오진혁(39·현대제철)은 681점으로 3위, 김우진(29·청주시청)은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여성부에 이어 남자부 단체전도 1위를 달성했다.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 세 선수로 구성된 남자팀은 2049점을 쏘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새롭게 추가된 혼성 단체 랭킹 라운드에선 남녀 개인전 1위를 차지한 막내들이 참가했다. 김제덕과 안산은 해당 라운드에서 1368점을 쏘아 올리며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 다섯 번째 1위로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혼성전에 출전하는 두 선수는 사상 첫 3관왕을 노린다.
한편, 양궁 대표팀은 24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메달 수집에 나선다. 대표팀은 24일 오전 11시 40분 안산, 김제덕이 출전하는 혼성 단체 16강전(방글라데시전)을 시작으로 25일 여자부 단체전, 26일 남자부 단체전, 27~31일 개인전에 나선다.
사진=김제덕, 안산 / 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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