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카야자의 특징과 관리포인트
켄챠야자가 조금은 강건하고 씩씩한 남성적 멋을 가진 느낌이라면
아레카야자는 부드럽고 유연한 여인의 품성을 느끼게 하는 나무이다
켄챠야자가 조금은 스케일이 굵고 거칠다면 아레카야자는 가늘고 길며 유연한 느낌이 있다.
세태가 훈남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보니
나무를 사랑하는 이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아레카로 옮겨가는 듯 하다
그러나 기실 아레카야자가 인기의 절정을 구가하는 이유는
그 탁월한 기능성(공기정화능력)에 있다고 할 것이다
미국의 우주센터 'NASA'가 우주공간에서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을 연구하면서
실내식물의 공기정화능력을 실험하며 약 50여가지 식물을 선정하여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시키는 순위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이 '아레카야자'였다고 한다
아레카야자가 일약 스타덤에 오른 순간이었다
< 아레카야자의 특징 >
* 야자-과 (Palmae)
* 속 명 : Chrysalidocarpus H. Wendl. (크리살리도카르프스 속)
(chrysalidocarpus는 그리스어의 chrysallis [금색]이라는 뜻과 karpos [열매(果)]라는 뜻의 합성어)
* 학 명 : Chrysalidocarpus lutescens H Wendl.
(lutescens는 '노랗게 되는'이라는 의미)
* 영 명 : YelloW Palm, Areca Palm
* 꽃 말 : 부활, 승리
* 원산지 : 마다가스카르, 열대`아열대 지역
* 형태상의 특징
- 잎줄기가 노란색을 띠어 황야자(YelloW Palm)라고도 부른다.
- 잎이 얇고 길며 반들반들 광택이 나서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 큰 나무는 3m 넘게 자란 것도 있으나 원산지에선 8m까지 자란다.
- 비슷하게 생긴 다른 야자와 구분되는 것은 황록색 또는 황색의 잎줄기에
검은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기본줄기의 원대는 원통형인데 매끄럽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잎이 떨어진 자리는 마디가 있어 마치 대나무와 착각할 정도로 흡사하다.
(오래 묵은 큰나무의 줄기에서 볼수 있음)
* 기능성의 특징
- 아레카야자는 증산량이 많아 실내습도를 조절하는 최적의 식물이다.
약 1.8m 정도의 아레카야자는 증산작용으로 하루동안에 1리터 정도의 수분을 방출
- 또한 포름알데히드 등 실내공기의 주요 오염원인 다양한 휘발성 유기물질을 제거하
는데 탁월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와서 주목받고 있다.
- NASA 평점 : 종합평가 1위 / 습도조절 능력 1위 / 키실렌 및 톨루엔 제거 능력 1위
< 아레카야자의 관리포인트 >
아레카야자는 강건하고 생장이 빠른 편이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자나무여서 호감을 가진다.
또한 큰 나무의 경우는 잎이 옆으로 벌어지는 성질이기 때문에 넓은 공간에서의 배치에 아주 어울리는 수종이다.
그래서 넓은 사무실이나 로비에 비치하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운치를 더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가정의 거실에 두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단점이 있는데
그래서 작은 모종이나 1m정도의 크기가 주로 많이 유통되고 있다.
작은 모종은 귀여울 뿐 아니라 외줄기에 키가 있어서 모둠심기의 주재료로 쓰면 딱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1. 햇빛과 통풍
- 아레카야자는 반음지성 식물로서 직사광선을 피해주는 것이 좋지만 그러나 밝은 빛을
좋아한다.
- 그래서 배치하는 장소로서는 가정의 경우 거실의 밝은 곳(베란다 쪽)이 좋고, 사무실의
경우는 창쪽의 밝은 곳을 선택하여 배치하는 것이 요령이다.
- 너무 어두운 곳에서 키우면 잎줄기에 힘이 없고 웃자라서 아래로 쳐지는 현상이 발생하
여 관상의 가치를 잃게 된다.
- 통풍엔 반드시 신경을 쓰되 강한 바람을 맞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잎줄기가 다치
기 쉽다.
2. 온도
- 열대`아열대성 식물이기 때문에 여름의 고온`다습을 좋아한다. 16~30도에서 잘 자란다.
- 추위에는 약한 편이므로 겨울엔 베란다에 두기 적당하지 않다.
7~10도 정도에서 월동한다.
- 겨울철 사무실이나 로비의 경우 너무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보온해 줄 필요가 있다.
3. 물주기
- 여름엔 충분히 물을 주어 고온`다습하게 관리한다.
- 고온`다습을 좋아한다고 해서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안된다. '다습'하다는 것은 공중습도
가 높아야 한다는 것이지 화분흙의 습도가 높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따라서 물은 화분흙이 말았을 때 충분히 많이 주도록 하고, 대신 잎에 자주 스프레이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특히 겨울철엔 물을 아껴서 주는 것이 필요하고 엽수 스프레이는 자주 해줄수록 좋다.
4. 분갈이와 번식
- 아레카야자는 생장이 좋아서 기존의 화분크기와의 조화가 흐트러 질수 있기 때문에
2년에 한번 정도 분갈이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 뿌리로부터 새촉이 잘 나오기 때문에 새촉이 많아지면 분주해서 번식시킨다.
실생 번식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조건에서는 열매가 제대로 열리기 어려우므로 분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분갈이 용토는 배수가 잘 되도록 하고, 일반 밭흙과 부엽(상토), 모래(펄라이트)를 3:3:4
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비료와 병해충
- 비료는 오히려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너무 생장력이 좋은 것도 모양이 흐트러져 별로 좋지 않기 때문.
-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나무의 세력이 약해지면 깍지벌레가 붙을 수 있는데, 깍지벌레는
식물의 수액을 빨면서 번식하므로 식물체가 더욱 빨리 쇠약해진다.
- 발견 즉시 젖은 헝겁이나 휴지로 문질러 깍지벌레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 방
법이다. 깍지벌레가 심각하게 번져서 일일이 손으로 제거하기가 어려우면 약제를 살포하
여 제거하는 방법을 쓰면 될 것이다. (약제는 일반 진딧물 방제약으로도 가능)
< 자료제공 : 식스팜 원예복지협동조합 (983-9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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