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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벽돌로 만든 ‘바벨탑’ ▷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주목할 유적이 ‘지구라트(Ziggurat)’로 진흙을 햇빛에 말려 만든 벽돌로 건축 - 구약성서의 ‘바벨탑’은 바빌론의 지구라트로 높이가 82m에 이르며, 하늘에 오르고 싶은 인간의 오만을 상징 - 왕의 절대 권력의 상징이며 신과 대화하기 위해 올라가는 산으로 간주되고, 현재 이라크 우르 지방에서 30개 이상 발굴 |
*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은 기원전 3천 년경 진흙 판에 뾰족한 갈대 펜으로 표식을 찍은 쐐기모양 글자인 ‘설형(楔形)문자’를 만들어 이용
○ 흙과 땅속에는 성스러운 지신, 터주신, 지모신이 있어서 우리의 생사.화복.길흉을 좌우한다고 믿고 이들을 섬김
- 대지를 만물을 낳아서 키우는 위대한 모신으로 숭상하는 신앙은 세계의 농경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발견
- 그리스 신화의 가이아, 데메테르,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등은 대지의 여신으로 상징되며, 지모신의 성격이 강함
* 흙을 일종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지모신관(地母神觀)’은 모든 것이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상으로 대지를 은혜로운 여성으로 여김
도자 예술로 다시 태어난 흙
□ 흙을 다양하게 가공하여 예술적 가치를 지니게 만든 것으로 토기, 토우, 도자기, 기와 등이 대표적
○ 신석기시대부터 만들어진 토기(土器)는 진흙으로 빚은 그릇으로 잿물을 씌우지 않아 윤기가 없으며, 700~850℃ 정도로 구운 것
- 토기는 생활필수품으로 쉽게 깨어져 자주 대량으로 만들었으며, 제작된 시대와 지방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특징이 있음
황제의 무덤에 있는 것은 미라가 아닌 토우! ▷ 세계의 8대 경이 중의 하나로 꼽히는 진시황릉 병마용갱(兵馬俑坑)에는 약 6천개의 도용들이 발굴 - 영화 ‘미이라3’에서는 미라로 표현되었으나, 이들은 흙으로 만든 토우이며, 하나하나가 훌륭한 예술품으로 그리고 당시의 군사편제, 갑옷, 무기 등의 역사 연구 자료로 높게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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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 병마용 |
○ 토우(土偶)는 흙으로 만든 사람, 동물, 생활도구, 그리고 가옥 등 모든 형태를 표현한 것들까지 포함
- 장난감으로 만든 경우도 있지만, 주술적 성격이 강하여 신에게 바치는 희생용이나 무덤에 넣는 부장품이 많음
* 그리스나 로마에서도 테라코타 형식으로 장난감 또는 애완용으로 이용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토우를 도자기로 만들어 무덤에 넣는 경우가 많았음
○ 도자기(陶磁器)는 주원료인 점토에 고령토, 장석, 규석, 납석 등을 혼합하여 모양을 만들고 유약을 입혀 높은 온도에서 구운 것
- 도자기는 인체와 자연에 무해한 자연친화적 소재로서 미래에 식물재료, 금속재료, 합성재료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가치가 큼
- 도기는 토기가 진보한 것으로 유약을 발라 900~1,100℃ 내외로 구워 크기가 큰 저장용이나 조리용 용도로 이용
* 고령토(高嶺土, Kaolin)는 색이 희기 때문에 백토라고 부르며, 반죽 후에 형태를 만들고 고온에 노출되더라도 변형이 되지 않아 도자기 재료로 적합
- 자기는 순도 높은 고령토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유약을 입혀 1,250℃ 이상에서 구운 것으로 크기가 작은 문방구나 의례용으로 이용
* 자기 제작 국가는 몇 안 되어 한국, 중국 등 일부가 앞서서 만들었으며, 이러한 기술은 독일과 영국 등 유럽의 왕실을 자극하여 마이센, 웨지우드 등의 자기 제조기술을 발전시켜 현재 자기산업의 선두를 차지
○ 기와는 점토 속의 기포가 없어질 때까지 잘 이겨 다져진 흙을 납작한 판자 모양으로 만든 후 기와틀에 올려 완성한 것
- 기와는 굽지 않은 것으로 암키와, 수키와, 그리고 무늬·글자·기록 등이 장식된 막새기와 등이 있음
몸과 마음에 건강을 주는 흙
□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원소가 흙과 동일하며, 이는 흙이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
○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흙이 약으로 쓰인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체내의 기생충, 병원균 및 독소를 막기 위한 것
- 미국 코넬대 연구진은 흙을 먹는 풍습 480편을 발표해 인류가 오래 전부터 흙을 먹는 풍습이 있었음을 제시(‘11, 생물학 리뷰)
- 우리나라에는 약으로 쓰는 흙 18가지가 소개되고 있으며(동의보감), 황토물인 지장수(地漿水)도 다양한 미용 및 건강 제품으로 개발
* 농촌진흥청은 3년 동안 황토가 2%가량 섞인 사료로 키운 소가 일반 한우보다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높고 고기 육질이 좋아진다고 보고
너무 깔끔 떨면 탈난다,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 ▷ 외부환경을 적극적으로 접하고 조금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강하게 자라야 한다는 것이 위생가설('89, 영국 David P. Strachan) - 위생적인 환경과 항생제 복용이 면역계에 문제를 일으켜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와 같은 질병이 발생하며, 이는 선진국 어린이의 아토피성 피부염 유병률이 저개발국 어린이의 10배에 해당하는 것으로도 반증한다는 주장 * 현재 위생가설이 의학계에서 적지 않은 지지를 얻고 있지만 절대적일 수는 없으며, 섣부른 일반화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 |
○ 황토의 원적외선과 효소 성분이 건강에 다양한 효과가 있어 팔방미인으로서 그 상품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
-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 작용을 활발히 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유해 물질을 방출하는 효과
- 황토속의 미생물 효소인 카탈라아제, 디페놀옥시다아제 등은 독소 제거, 노폐물 분해, 자정 능력이 있어 피부미용에 효과
세종대왕의 찜질방 사랑! ▷ 세종대왕은 황토로 만들어진 찜질방에 한의사를 배치해 중증의 고혈압, 당뇨병,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도록 배려했으며, 왕과 왕자들이 피로할 때 쉴 수 있도록 3평 정도의 황토방을 운영(‘03, KISTI) - 입자가 곱고 산소를 많이 함유한 황토는 60도 이상 가열하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는 원적외선을 방사하며, 이는 인체에 가장 유익한 에너지로 전환 |
□ 흙놀이가 아이들의 정서와 지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면역 체계까지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알려지고 있음
○ 두꺼비집짓기, 땅뺏기놀이, 지신밟기 등은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높여주는 현재까지도 전해 내려는 민속 놀이
○ 흙놀이가 아이의 정서함양에 좋다는 연구결과(‘11, 장영숙 등)로 흙놀이 체험전과 모래와 점토를 응용한 제품 등이 인기
- 이영란의 ‘흙놀이 체험전’, 세계도자비엔날레 ‘흙놀이 공원’, 점토.모래놀이 세트, 공작점토놀이, 컬러 찰흙 등
○ 흙장난이 침울한 기분을 끌어 올려주고 면역 체계까지 강화시켜 준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수행
*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팀은 흙 속의 ‘미코박테리움 박카이’를 쥐에 주입한 결과 뇌에서 행복감을 주는 세로토닌이 더 많이 생성(‘10, BBC방송)
산업소재로서의 경제적 가치가 높은 흙
□ 흙이 단순히 작물 생산의 가치를 떠나 의식주, 화장품과 의약품의 원료, 축제 등에 활용되어 경제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
○ 흙에 대한 관심이 의식주로 확산되어, 한복, 기저귀, 한과, 종이, 찜질방, 장판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음
○ 흙이 가지는 흡착력을 이용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미네랄을 피부에 공급하여 주어 화장품, 비누, 샴푸 등 미용 제품으로 개발
- 클레오파트라의 진흙화장, 중국의 흙 화장품인 백토분 등 오랜 옛날부터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을 고치는 데 사용
- 충남 보령시는 갯벌 진흙을 이용해 ‘96년부터 머드화장품을 개발하여, 현재는 팩, 바디클린저, 화장품, 소독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 항생제나 항암제 등 지금까지 알려진 생리활성 물질의 약 70% 가량이 토양에 사는 미생물인 방선균에서 만들어짐
- 대표적으로 스트렙토마이신, 네오마이신 등이 있으며 결핵, 화상 등 감염된 피부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음
□ 흙을 이용한 체험이 지역의 축제, 농촌관광의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면서 지역에는 소득을 참여자에게는 건강과 즐거움을 제공
○ 이스라엘 사해산, 러시아 바이칼, 캘리포니아 클레어 머드, 뉴질랜드 화산머드 등이 유명하며, 이를 이용한 축제도 개최
- 우리나라 보령머드 축제는(‘12년 제15회) 세계축제협회(IFEA)로 부터 6년 연속 피너클 상을 수상할 정도로 명성이 높음
* ‘12년 보령머드축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592억 원에 달하며, 외국인 24만 여명을 포함해 308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
○ 태안 바다황토축제, 평택 바람새마을, 당진 영전황토마을 등은 황토팩, 황토풀, 황토염색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관광과 연계
광물자원의 보물창고
□ 지각(地殼)에 대부분 매장된 광물자원은 인류 역사에서 산업혁명을 이끌었으며 여전히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주역
○ ‘11년 세계에서는 118억 톤1) 규모가 생산되며, 금속광(金屬鑛), 비금속광(非金屬鑛), 에너지광으로 구분(’13, 한국자원정보서비스)
- 우라늄, 석탄 등의 에너지광(65.2%)이 가장 많고, 철광석, 알루미늄 등의 금속광(25.8%), 석회석 등의 비금속광(8.9%)의 순
- 석탄의 생산량은 77억 톤으로 광물자원 중 가장 높으며,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광석의 생산량은 27억 톤 수준
- 최근 주목받고 있는 희토류(稀土類)는 영구자석, 레이저, 초전도체 등의 제작에 쓰이며, 13만 3천 톤이 한 해에 생산됨
* 원소기호 57번부터 71번까지의 란타넘, 스칸듐, 이트륨 등 17개 원소를 지칭
중국과 일본의 희토류 전쟁, 그리고 일본의 굴욕?! ▷ ’10년 9월 7일,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에 일본이 중국 선원을 구금시키자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금지를 내리고, 이에 일본은 즉시 석방을 단행 - 세계 최대의 희토류 매장국인 중국은 자국 내 생산 및 수출량을 제한하고, 부과하는 세금도 대폭 인상함으로써 국제 시장에서의 원자재 가격이 급등 - 하이브리드 카의 영구자석에 사용되는 네오디뮴의 가격은 ’11년 11월초 전년 대비 4배 이상 뛰었고, 액정패널의 연마제로 쓰이는 세륨은 ‘09년 8월 대비 16배 폭등 - 사건 이후 일본은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자메이카 등과 희토류의 공동개발을 위한 사업에 3억 달러를 투자하고, 희토류를 쓰지 않는 기술의 개발도 본격화 |
1) 석유, 천연가스 등의 자원은 제외된 수치임
인간의 생활공간, 건축의 재료2)
□ 자연이 주는 흙을 거의 가공하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집을 만들 재료로 이용하는 것은 과거부터 내려오던 건축 방식
○ 인류가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집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을 보유
- 일교차가 극심한 사막에서 흙집은 한낮의 열기를 막아주고, 밤에는 흙에 축적된 열기를 방출하는 등 온도를 조절
- 습도가 높을 때 흙의 빈 공간이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할 때는 습기를 내뿜어 습도를 조절해주는 천연 가습기의 역할
○ 현대식 건물의 내구연한(耐久年限)이 수십 년인데 비해 흙집은 수백 년을 가므로, 건축과 관련한 많은 인류 유산이 건재
- 첨탑에 피라미드 모양도 존재하는 징가레베(Djinguerber) 사원은 이슬람을 대표하는 흙 건축 기법의 원형
- 높이 20m의 젠네(Djenne) 사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진흙 벽돌 건물로 수단-사하라 양식 건축물의 대표적인 걸작
- '아라비아의 로렌스', '나사렛 예수'의 배경장소이기도 한 아이트 벤 하두(Ait Ben Haddou)는 건축 예술의 요람이 되는 마을
2) KBS1에서 방영(2003년 4월 23일, 30일)된 ‘세계의 흙집 1, 2부’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
□ 흙이 주는 건축 재료로서의 장점은 과거의 역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 건축의 대안으로서 이용되는 중
○ 사람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원칙에 기초하는 건축을 의미하는 생태건축(Ecological Architecture)의 핵심('04, 서현철)
- 생태건축은 자연의 유기체와 이를 둘러싸는 환경의 연관관계인 생태학을 건축에 접목시킨 것으로 ‘지속가능성’을 중시
- 한편 선진국은 ‘50년까지 철근 소비량의 80%, 시멘트는 85%를 감축해야 하는 등 건축 자재로서 흙에 대한 관심이 고조
*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의 감축목표를 정한 교토 의정서(’05년 발효)에서 합의
○ 초기 건축비는 기존에 비해서 조금 더 들어가지만 전력 소비 등 유지비가 적게 들고, 친환경의 강점으로 인기가 상승 중
- 프랑스 리옹의 일다보(L'lsle-d'Abeau) 주택단지의 경우, 전력 소비량이 일반 주택에 비해 50~60% 수준
* 70년대 후반부터 있었던 흙 건축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 결과물로서 ’85년 건설되었으며, 12동의 주택으로 구성(다음카페 ‘오래된 미래마을’)
- 독일 하노버 발도로프(Waldorf) 흙집 유치원은 '98년 학부모들에 의해 지어져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 개선에 많은 기여
- 우리의 경우, 과거 초가집의 형태이던 것이 전원주택 붐과 함께 전문 동호회 및 회사를 중심으로 건축 교육과 분양으로 변모
우리나라에도 ‘흙으로 지은 학교’가 있다?! ▷ 전북 김제시 ‘지평선 중·고교’는 기둥을 제외하고 흙으로 만든 벽돌, 블록, 미장, 타일, 보도블록 등 5가지 재료로 지어짐 - 우리나라 공공건축의 대가인 고(古) 정기용 건축가의 혼이 담긴 생태 건축물로 원불교계의 대안학교 - 지혜의 숲으로 명명된 원형의 도서관에는 어디에 있어도 햇볕이 비추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
생태계 물질 순환의 근본
□ 생태계 먹이사슬의 출발점이며, 수질의 정화와 수자원의 저장, 오염 물질의 흡착 및 정화, 탄소저장을 통한 온난화 방지 등도 수행
○ 물, 공기와 함께 지구에 존재하는 동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생명활동에 중요한 요소들을 공급
- 생태계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산자, 이를 통해 소비자인 동물과 분해자인 미생물이 살아 숨 쉬는 장소
- 인간은 흙에서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는 식물과 이를 섭취하는 동물에서 생명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어 생활
○ 홍수조절, 수자원 함양, 대기정화, 기후 순화, 수질 정화 등 우리 나라 토양의 환경적 가치는 약 67조원에 이름(‘08, 농촌진흥청)
- 토양에 존재하는 유기물과 점토가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고정하는 자체 정화의 기능도 수행
- 물을 저장하고 공극(空隙)에 스며들게 하는 과정을 통해 생태계에 필요한 지하수를 보전하고 홍수를 방지하는 기능
- 흙에 존재하던 수분이 증발하면서 대기의 온도가 조절되는 효과도 존재
토양의 환경적 가치 (단위: 억 원)
구분 |
밭(田) |
논(沓) |
홍수조절 |
72,215 |
443,149 |
수자원함양 |
528 |
17,694 |
대기정화 |
27,435 |
71,845 |
기후순화 |
4,850 |
13,020 |
수질정화 |
- |
2,977 |
토양보전 |
7,610 |
15,069 |
합계 |
112,638 |
563,993 |
Ⅱ. 흙의 일생
토양(흙)의 생노병사
□ 토양은 물, 공기, 유기물 순환 등 자연생태를 유지하는 근간이며 인간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나 최근 위협에 노출
○ 인구의 증가와 도시의 확대로 인해 농경지는 줄고 있으나 식량에 대한 요구는 증가 추세
-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안전하고 질좋은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노령화, 도시개발 등으로 실농경지는 감소추세
○ 사회의 발전에 따라 중요한 식량생산의 기반인 농업에도 공익적 가치에 대한 요구가 증가
- 식량을 생산하되 CO2저감, 수질오염 감소 등 환경생태보존의 요구로 기존 고투입 농업이 변화하는 추세
□ 현재로서 최선의 방법은 생산성은 높이면서도 환경부하를 줄일 수 있는 토양관리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
○ 흔히 친환경농업은 비료, 농약사용량의 감소라고만 알고 있으나 그 이전에 땅을 제대로 다스려야 가능한 농법
○ 우리 농촌의 토양은 과다한 시비, 부족한 유기질, 토양관리방법의 미숙 등으로 지력(땅심)이 많이 쇠약해진 상태
- 흙의 생성, 성숙, 노화, 사망 등 원리를 알고 접근해야 소위 땅심을 살리고 환경도 살리면서 건강한 농산물을 얻을 수 있음
잘못된 토양관리의 대표적 사례, 사막화 ▷ 몽골, 아프리카 등지의 사막화는 토지 관리 없이 혹사만 시킨 대가 - 유목민들은 풀을 찾아 이동하는데, 도시에 정착하게 되면서 가축들이 풀을 뿌리까지 캐먹어 토양이 나지상태로 바람과 고온에 노출된 것도 한 원인 |
탄생은 바위(모재, 母材)에서부터
□ 일반적으로 흙 1cm가 생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0년 정도이며 어머니격인 암석의 성분에 따라 흙의 성질이 결정
○ 토양은 물, 바람, 온도가 어우러진 풍화작용으로 바위가 부서져 가루가 된 것에 동식물에서 유래한 유기물이 합쳐져 탄생
* 암석이 흙이 되기까지는 짧게는 170년 길게는 700년 정도가 소요되며, 주로 자연환경, 암석의 성질에 따라 결정
○ 모재(또는 모암, 母巖)을 구성하는 광물의 성격에 따라 산성~알칼리성, 토양 내 광물질(Mineral)의 구성이 달라져 토질을 결정
풍화작용과 토양생성작용 * 풍화: 지표면의 바위가 공기, 물, 온도 따위의 작용으로 차츰 부서지는 현상 |
□ 우리나라의 70%정도는 용암이 분출되어 식은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해안 인근은 석회암 지대도 있음
○ 화강암유래 토양은 물리성은 좋은 편이나 철분 함량이 많아, 토양의 산도(pH)가 산성인 마사토 등이 많은 편
- 강우량(降雨量)도 많은 편이고 여름철에 집중되는 경향으로 토양 내에 있는 양분이 유실되기 쉬워 전반적으로 산성을 보임
○ 반면 석회암은 풍화되면 매우 고운 찰흙이 되며 양분 보유능력이 화강암 유래의 토양보다 4배가 높은 특징을 보임
- 원래부터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입자가 고와 같은 부피일 때 마사토 보다 표면적이 넓어 많은 양분이 흡착
* 강원도 강릉, 삼척, 정선, 평창, 태백, 영월과 충북 단양, 경북 문경, 전남 화순, 전북 익산, 무주 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회암 지대
○ 양분과 수분을 보유하는 능력의 척도가 되는 흙의 두께(토심, 土深)도 외국의 곡창지대의 1/5~1/10에 불과
- 외국의 곡창지대는 토양의 생성연대나 생성방식이 다르고 오랜 동안 자연초원상태로 유지되어 유기물 함량도 풍부
* 미 중서부의 초원 프레리,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헝가리 동부의 푸스타, 우크라이나의 스텝 등이 대표적으로 토양에 풀이 썩어 합쳐진 흑토가 발달
흙의 성장 그리고 성숙
□ 흙은 자연 상태에서는 계속적인 풍화작용과 풀, 미생물 등 주변 식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침
○ 자연 상태에서는 성숙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이테와 같은 토층을 형성
- 토양의 모재가 되는 바위에서부터 위로 올라갈수록 알갱이가 작아지면서 나이테와 같이 눈으로도 구분이 가능한 층을 형성
○ 표토에 미생물과 초본류들이 자라기 시작하면 점차 식물생육에 적합한 토질로 변화되어 큰 초목, 나무 들이 자라기 시작
□ 세계적으로 자연스럽게 비옥해진 땅들은 문명의 발상지가 되었으나 점차 인간이 지혜를 갖추게 되면서 농지를 확장
○ 최초에는 풀밭이나 숲에 불을 지른 후 농사를 짓는 ‘화전농업’ 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토양을 관리하는 기술이 발달
* 우리나라는 1960년대까지 일부 지방에서 화전농업이 이어져왔으며 세계적으로는 최근까지도 화전에 의한 농업이 열대지방에서 지속
○ 점차 수확한 식물의 줄기, 잎, 분뇨 등이 있는 곳에 식물이 잘 자란다는 사실을 깨우치면서 지력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 시작
- 경험적으로 깨우친 사실들은 점차 농업생산을 높이는데 지식으로 활용되면서 퇴비 등 천연비료에 대한 개념이 확산
□ 토양을 작물생육에 적합하도록 개량하는 과정을 ‘숙전화(熟田化)’라고 하며 산지나 간척지를 농지로 개량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
○ 땅을 개간한 후 자갈을 골라내어 땅을 고르고 동식물의 사체, 분뇨 등의 유기물을 넣어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과정
* 토양학에서는 흙이 성장하는 과정으로 볼 수 없으나, 농업에서는 토성(土性)을 개량하기 때문에 농업에 적합하게 성숙시킨다는 뜻에서 숙전이라 부름
○ 숙전화 과정은 단순히 토양을 개량하는 데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토양의 생산성을 향상 및 유지시키는데도 중요한 개념
토양의 병(病), 오염
□ 방사능, 쓰레기, 산업폐수 등의 각종 폐기물과 오염된 공기에 의한 산성비 등으로 토양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
○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국토의 0.15%, 600㎢가 체르노빌 사고 당시만큼 오염되었고, 수도권 근처의 오염도 심각
- 사고 이후 식품 수입은 16% 증가한 5조 5,800억 엔에 달하며, 10만여 지역 농업인들은 1,050억 엔을 손실(‘13.3.11, Newstomato)
○ 중국은 농경지 면적의 10%와 기타 용도로 개발된 지역의 대부분 토양이 오염이 된 것으로 파악(Wikipedia.org)
- 10만 ㎢에 달하는 농경지가 오염된 농업용수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고, 1,300 ㎢는 고형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중
중국의 토양오염 실태는 국가기밀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 ▷ 환경보호부는 ’13년 2월 베이징의 법률가 둥정웨이(董正偉)가 요구한 ‘전국 토양오염 현황 조사 방법과 데이터’의 정보공개 신청에 대해 해당정보는 국가 기밀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회신(’13.3.4, 연합뉴스) - 최근 집단 납중독과 피부병 발생 등 환경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정부가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보다는 관련 정보를 감추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등장 |
○ EU의 경우, ‘90년 국토의 0.13%에 하수 슬러지가 뿌려졌는데 이후 ’05년에는 15배에 달하는 양이 살포될 정도로 증가
- 하수 슬러지를 토양에 뿌리는 것이 용인되고 있으나 최근 표토에 병원성 미생물의 침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
○ 우리나라도 ‘11년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 전국 2,470곳 중 43개 지점에서 기준을 오염우려 기준을 초과(’12, 환경부)
- 오염원별로는 폐기물 적치·매립·소각 지역 및 금속광산 지역(24.4%), 교통관련 시설지역(16.3%), 공장 및 공업지역의 순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토양
□ 다양한 생물들과 함께 구성된 토양생태계가 토양의 유실과 퇴화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
○ 현재의 토양 침식 및 퇴화가 지속되면, 표토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앞으로 약 60년 밖에 남지 않는다고 보고(‘12, Time)
* 중국은 ‘05년부터 3년간 토양 유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간 경제 손실 규모가 3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12.2.27, 연합뉴스)
○ 양분이 흙에 필요 이상으로 쌓여있는 염류토양이나, 기준치보다 적게 함유되어 있는 토양은 농경지로서의 가치가 현저히 낮음
- 농약 등 화학물질들이 토양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기간 남아서 토양미생물을 죽여 흙의 기능을 잃게 만들고 있음
* 논의 토양 유기물 함량은 19%가 적정인 반면 51%는 미달된 상태이고, 밭과 과수원은 31%, 27%가 적정이었고 45% 내외가 미달인 상태(농촌진흥청)
□ 토양 침식은 물, 바람, 눈, 중력에 의하여 흙이 이동하는 현상으로 양분과 미생물을 많이 포함된 표토의 유실은 중요한 흙의 사망 원인
○ 여름철 강우가 집중되는 우리나라에서는 경사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토양 표면이 침식되어 유실되고 있음
- 토양 유실은 작물 생산력을 떨어뜨리고, 유기물 및 양분이 강, 호수, 바다로 유입되어 부영양화 등 오염문제를 일으킴
* 전체 국토 면적의 30%에서 ha당 연평균 33톤 넘게 유실되고 있으며, 강원도, 전남도, 경남도의 약 25% 가량이 50톤이 넘게 유실되는 심각한 상황
○ 토양 침식은 토양의 물리화학 그리고 생물적 특성의 악화와 함께 작용하여 사막화 현상을 야기하기도 함
- 사막화 과정에서 토양이 바람에 쓸려 날아가는 황사현상이 발생하며, 이의 발생횟수와 피해 정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
흙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 흙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흙을 구성하는 입자들이 만드는 구조와 토양 내의 유기물과의 조화가 관건
○ 사람의 뼈와 근육에 해당하는 흙의 입자들이 만드는 구조는 공기를 잘 통하게 하고 수분을 보유하는 능력에 관여
- 통기와 수분보유 능력은 작물 뿌리 뿐 아니라 미생물, 지렁이 등 토양을 개량하는 생물의 서식에도 영향
○ 사람의 체질에 비유되는 흙의 성질은 모재의 성격과 토양 내의 유기물 함량에 크게 영향을 받음
- 모재(母材, 모암(母巖))의 성격에 따라 광물질의 종류와 함량이 유기질의 다소에 따라서는 양수분의 보유 및 제공능력이 결정
* 토양유기물은 토양에 비해 양분보유능력(양이온치환능력)이 평균 25배 정도 높으며 흙 입자를 붙이는 접착제 역할로 우수한 구조(떼알구조)를 형성
□ 건강한 흙을 만들기 위해서는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을 잘 유지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 이상의 비방(秘方)은 없음
○ 조상들은 깊이갈이를 통해 흙을 잘 섞어준다든지, 소와 당나귀를 짝 지워 경운하여 흙덩어리를 잘게 부수는 등 지혜를 발휘
- 심토를 표토와 섞는 것은 표면에 집중된 양분을 골고루 땅 속에 집어 넣는 효과가 있고 흙덩어리를 부수는 것은 통기성을 개선
- 대형 농기계의 등장으로 토양의 물리성 악화가 심화됨에 따라 이를 개선하는 심토파쇄기술 등이 개발.보급(‘07, 농촌진흥청)
* 토양물리성의 파괴는 주로 대형 농기계 등의 답압(밟는 압력), 유기물을 넣지 않고 오랜 동안 농사를 계속한 경우에 많이 발생
○ 퇴비, 두엄 등의 유기질을 공급하는 땅심 기르기는 실상 조상들이 5천년부터 해오던 농사의 기본
- 화학비료의 등장으로 많이 위축되었다가 근래 들어 토양유기물의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이용이 확대 중
* 가축분뇨와 톱밥을 섞어 발효시킨 것, 지렁이 분변토, 낙엽과 산야초를 쌓은 후 유용미생물을 접종하는 방법 등이 주로 이용
- 최근 주목받고 있는 녹비작물은 기존 볏짚이 가진 물리성 개량 효과 이외에도 질소비료 대체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점
○ 우리 흙에 부족한 석회를 넣어 토양을 중성화시키는 것도 중요한데 거의 모든 작물이 산도(pH)가 7.0 정도의 중성에서 잘자라기 때문
* 석회의 주성분인 칼슘은 토양의 양분 보유능력을 증가
땅심 기르기를 지원하는 지자체와 정부 ▷ 볏짚 환원 농가를 지원하는 익산시, 구례군과 자연순환형 농법으로 땅심높이기 사업을 지원하는 담양군, 녹비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농식품부가 대표적 - 익산시와 구례군에서는 논토양의 지력증진을 위해 볏짚을 논에 투입하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였으며 담양군은 2012년부터 지력증진사업에 46억을 투자하여 볏짚환원, 가축분뇨 자원화, 녹비작물, 토양개량제 등을 지원 - 농식품부에서는 당초 추진하던 푸른들가꾸기(겨울철 휴경지에 지표를 덮어주는 작물가꾸기)사업을 녹비작물 지원사업으로 전환하여 종자비 전액을 지원 |
□ 작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인 표토가 유실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도 토양의 건강을 지키는데 필수
○ 겨울철 휴경지에 땅 표면을 덮는 작물(피복작물)을 재배하여 바람에 표토가 날아가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에서 사업으로 지원
○ 강우로 인해 유실되는 토양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등고선을 따라 작물이나 목초 등을 심는 초생대(草生帶)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
-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고 식물의 뿌리가 흙을 잡아주어 유실되는 흙의 양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음
Ⅲ. 시사점
흙(토양)을 자원 차원에서 다루는 인식의 전환이 요구
□ 흙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사라지며 손상되는 자원이라는 인식이 매우 부족
○ 흙은 생물과 같이 생겨나고 성숙하며 병들고 죽게 되는 생명이 있는 자원이라는 인식을 국민이 공유하는 것이 중요
- 토양은 경관을 이루는 바탕이 될 뿐 아니라 생태계의 물질 순환에 있어서도 근본이 된다는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이 높음
- 현재 주말농장, 도시농업이 중요한 여가생활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토양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적기
어김없이 흙 속에도 먹이사슬이 존재한다?! ▷ 10∼15cm의 겉흙에 세균, 곰팡이, 원생동물과 같은 토양 미생물과 더 고등한 생물인 선형동물(선충류), 땅강아지 등의 절지동물, 환형동물인 지렁이, 두더지 같은 척추동물들이 식물과 공존(권오길, ‘흙에도 뭇 생명이’) - 토양 생태계의 생산자는 녹색식물, 지의류, 광합성 세균, 조류와 같이 광합성을 하는 것들로 토양의 유기물의 바탕을 이루며 이를 통해 물질 순환이 일어남 |
농업기반 연구를 강화해야 할 시기
□ 토양, 비료, 식물생리 등 농업의 근간이 되는 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최소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요구
○ 현재 농업의 연구가 상업화 가능한 연구, 각광받는 연구분야로 집중되면서 기초기반기술 연구나 인력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음
- 국내 농업대학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토양, 육종 등 기초학문 분야 전문 인력은 상당히 감소하는 추세
○ 품질과 안전성이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토양, 비료 등의 연구는 필수적
- 생태보전과 생산력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자원 순환농법 등은 국가적 과제로 토양연구의 중요성이 매우 높음
○ 현재까지 조사·연구된 자료를 바탕으로 토양연구의 폭을 환경, 기후변화, 농업생산성 등으로 확대해나갈 필요성이 높음
- IT 등의 정보기술, 경제학, 소재공학 등 다른 학문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토양연구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시기
‘독도통’과 ‘흙토람’의 의미 ▷ 독도토양의 특성을 조사하여 동남아시아토양연합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주권국가임을 시사(2011, 농촌진흥청) - 토양의 특성을 알기 쉽도록 이름붙인 통은 주권국가에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명명하는 것으로 독도토양정밀조사를 마친 농촌진흥청에서 ‘독도통’이라 명명하여 일본, 중국 등이 참석한 학회에서 발표한 것은 과학으로 국격을 높인 사례 - 흙토람은 1960년대부터 조사된 우리나라 전역의 토양정보를 DB화하고 지리정보와 연계하여 누구나 관심있는 지역의 토양정보를 집에 앉아서 알아 볼 수 있게 한 웹서비스. IT기술과 전통 학문분야의 결합으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로 귀농인 등에게 인기(http://soil.rda.go.kr) |
토양의 미래적·공익적 가치를 고려한 중장기 지원이 요구
□ 환경오염 부하를 낮추고 지속가능하면서도 높은 생산성을 올리는데 필수적인 토양분야에 대한 투자와 정책지원이 시급
○ 환경부하 없이 토지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국민의 건강, 농업인의 소득향상 등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농촌지역 복지정책의 하나
○ 에너지자립형 마을, 신도시개발, 수자원관리 등의 정책 수립시 토양분야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정책네트워크가 필요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에서 복사하여 편집한 것입니다.
세계의 흙집
http://www.youtube.com/watch?v=QJZePXuL4Go&feature=player_detail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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