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풀뿌리 2018 6.13 지방선거 평가
일 시 ; 2018. 6. 28(목)
장 소 : 벽산빌딩 309호
이번 선거 과정이 과천풀뿌리에 남긴 것
(1) 긍정적인 면
과천풀뿌리 외의 여러 조직들(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두근두근 등)과의 협업을 통해 관계의 폭이 넓어짐
시장 선거를 하면서 도시 비전에 대한 합의, 전략적 판단, 정책적 깊이에 대해 고민과 경험의 폭이 넓어짐
14년 선거 때보다 새로운 시도실험
지역에 대한 고민과 도시비젼이 높아짐
(2) 아쉬웠던 점
출마자들 모두 낙선 > 기존 과천풀뿌리 소속 시의원으로부터의 유무형의 자원(특별회비, 내부 정보 등) 지원 통로를 잃음
실무 인력의 에너지 소진
지난 4년간 풀뿌리 활동에 대한 평가의 결과로 본다면 외연확장 실패
지역정치 및 선거 유경험자의 긍정적 참여 한계
(3) 앞으로의 과제
다함과 그리고 다함에 소속된 단체들과의 관계 설정과 역할의 구분
변화된 정치적 지형에서의 과천풀뿌리의 위상과 역할 찾기
풀뿌리 활동 및 원 구성의 외연확대 및 세대교체
평가를 위한 발제문
1. 지방선거 참여 목표
- 시의원 선거 : 가지역구 당선 & 선거비용 100% 보전
- 시장 선거 : 완주? / 선거비용 보전? / 당선?
2. 후보 공천과정
- 시의원 : 풀뿌리 회원 공천대회를 통해 다른 후보와의 경쟁없이 진행 되었고 100% 회원 찬성으로 결정되었다. 공천과정 및 후보자격등에 대한 이견이나 문제제기는 없었으나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 26 명 참석)하였다.
- 시장 : 시장 후보가 풀뿌리 공천대회까지 출마 결정을 하지 못하여 풀뿌리의 공천과정은 거치지 못했고, 이후 다함에서 공천대회를 통해 선출되었다. 시장후보가 다함의 후보임은 확인되었지만 과천풀뿌리의 후보라고 볼 수 없다고 문제제기하는 회원 있었음
3. 다함과 연대
- 다함에서는 창립 시 ‘공동 선본, 공동 슬로건, 공동 정책/공약, 공동 재정’ 등 공동 책임을 약속 했으나 결과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시의원 선거의 경우 공식적 선거본부의 조직적 지원(인적, 물적)이 전혀 없었다. 풀뿌리만의 캠프가 되었다.
- 다함의 창립에 풀뿌리 핵심(선거경험 유)인물들의 동의를 얻어내지 못한 부분이 있어 선거경험이 있는 인력풀을 가동하지 못한 점, 풀뿌리로서는 강점을 잃고 시작하게 되었다.
4. 캠프구성
- 시의원 : 과천풀뿌리의 공천과정을 거친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풀뿌리 조직은 후보의 캠프 구성에 있어서 운영위 조직이 선거본부 형태로 전환하지 못했으며 캠프 인적구성 역시 후보자를 중심으로 기존의 사무국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전문성, 경험, 사무능력등 기본적인 후보 지원시스템의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된다.
시장 : 다함 공천 이후에 선거캠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캠프 핵심실무자를 구하는 것이 어려웠고 결국 후보를 중심으로 한 풀뿌리 회원들의 역할이 컸다. 캠프는 위원장과 본부장 아래에 사무국/전략팀/정책팀/조직팀/홍보팀/sns 홍보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풀뿌리 회원들은 이 중 특히 사무국과 홍보팀 조직팀 sns 홍보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5. 운동과정(구자동시의원 후보캠프)
-인지도를 높이는 초기 선거운동은 시기나 방법 등에 문제는 없었으나, 중 반이후 조직표를 확보하는 면대면 활동으로 선회되지 못했다. 개인정보를 통한 전화작업이나 사적모임 확보를 위한 후보나 캠프의 활동이 매우 미 약했고 이를 지원하는 지원이 전무했다.
- SNS활동이 적극적이지 못했다. 다만 캠프 평가에서는 그 영향에 대한 판 단을 유보한다. (평가의 영향력을 판단 할 기준이없음)
- 시장 선거에 모여지는 에너지와 단일화이슈에 대한 관심 집중이 시의원 캠프에 긍적적인 효과를 기대하였으나 미치지 못했고 , 이에 대해 시의원 캠프가 시장선거와 독립적 선거활동으로 대처하는 판단이 늦었다.
- ‘과천시민정치 다함’의 4명 후보 통합유세 등 공동의 선거운동이 시의원 을 지원하는 역할보다는 다함과 시장후보 인지도를 알리는 결과로 평가된 다.
시장 선거가 단일화 논의의 함정에 빠지면서 지지자들이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는 것 이상으로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시장선거 뿐 아니라 시의원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나 이로 인한 효과를 과소평가하였다.
6. 후원부분
- 시장과 시의원에게 기탁금(일부)를 지원하기로 과천풀뿌리 총회에서 결의하고 각 후보에 각 2백만원씩을 지원하여 금전적 지원에 대한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기대한 15%의 득표를 달성하지 못해 후보자가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되었다. 시장 선거의 경우 법적으로 후원회를 결성할 수 있어서 140명 이상의 후원자들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풀뿌리 회원들의 직접적 간접적인 역할이 컸다.
7. 지역구득표(구시의원후보의 경우)
- 과천동 : 시간, 노력에 비해 득표율은 기대 이하이고 2014년과 비교 주목 할 것은 없다. 그러나 주암동을 제외하면 타 지역은 작게라도 상승하였다.
- 별양동 : 많은 시의원 후보 주거지로 득표율은 분산되었고 , 전체 득표률은 14년 보다 낮았다.
- 중앙동 : 10단지와11단지 투표지역의 선전,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중앙동 주택지역의 득표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구자동 후보 캠프 총평
기본 목표 달성에 실패하였다.
613 지방선거는 풀뿌리조직의 입장에서는 시장선거라는 막중한 활동을 감 당 하며 시의원 선거를 치루는 형상이 되었다. 이는 시의원은 무조건 당선이라는 기저로 가능한 시도였다.
결과적으로 이는 안일함으로 선거과정 내내 이에 대한 문제인식이 부족하 였 다.
구후보 캠프의 가장 취약한 문제는 캠프 조직원의 경험부족과 업무능력 부족, 풀뿌리 조직이나 다함의 조직이 선거조직으로 재개편 지원되지 못한 점을 들 수 있다.
정책이나 전략에서는 상대 후보들의 빈 공약에 대한 대처를 실질적으로 반격하는 메시지나 원칙적 공약을 실천적인 언어로 전달하는 전략적 홍보가 약했다. 이는 인물을 중심으로 홍보하는 것 외에 시민들에게 주어지는 현실적 대안이 없어 보이는 수세적 후보로 보여 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였다.
득표률은 과거 14년 가지역구의 다득표 지역인 7단지 1단지의 재건축으로 인한 주민이동이 큰 부분의 득표손실을 가져왔고, 이를 다시설명하면 풀뿌리지지 시민들이 많은 부분 과천을 떠났거나 문원동등(나선거구)으로 이주 된 점을 실제적으로 반영함을 보여 준다.
결과와 이후
-이번 613 지방선거의 의의는 단 시간내에 ‘과천시민정치 다함’을 외부에 알 리는 기회였고 ‘안영’ 시장 후보를 인지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이 부분이 소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구자동 캠프이하 모든 캠프는 선거기간동안의 자료와 평가를 가능한 자세히 자료로 남겨, 경험에 기대는 인적 역량에 의존하지 말고 이후 선거에 전 달되고 참고 되도록 할 것이다.
- 선거는 물적 인적 확보가 중요하다는 현실적 문제를 인정하고, 선거에 임하 는 정치적 정책, 전략등과 더불어 물적 지원을 위한 준비과정도 반드시 장기 적 플랜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 단체, 조직 등에서 공천으로 선출 된 후보에 대해 선거과정은 준비부터 조 직적으로 활동 할 수 있게 한다.
- 정보 수집 및 정리 보관 작업은 풀뿌리의 역할과 활동을 알리는 것에도 필 요하다. 자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