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엽수 토양에서 붉은색의 원통형 내지 뿔 모양의 아름다운 자실체를 형성한다. 외형상 어린 영지와 구분하기 어렵다.
붉은사슴뿔버섯은 맹독성을 자랑하는 최악의 독버섯이다. 그 독성이 얼마나 강한지 살짝 혀만 대보더라도 마비가 온다.
붉은사슴뿔버섯의 독은 진균류 중 가장 강한 트리코테신[trichothecin]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트리코테신은 치사량이 3g정도로 아주 적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구토 , 설사 증상을 보이다가 피부조직의 괴사 , 호흡곤란
언어장애 , 혈소판과 백혈구의 감소 , 뇌장애 등 중독증상을 보이다가 약 이틀이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성분이다.
적절한 치료행위가 없었을 경우 섭취량이 적어 사망하지 않더라도 후유증이 남습니다.
붉은사슴뿔버섯은 냉전시기 생화학무기로 사용된 적도 있다. 그만큼 맹독성을 지닌 버섯인데 동충하초나 영지버섯으로
오인해서 섭취하고 중독되는 사례가 아주 많다.
실제로 다 자란 붉은사슴뿔버섯은 영지버섯과 외형이 다르나 아직 갓이 피지 않은 어린 버섯은 영지버섯과 흡사합니다.
독우산광대버섯 (죽음의 천사)
독우산광대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주로 활엽수림에서 무리지어서 혹은 홀로 발생합니다.
이름처럼 전체가 흰색이고 처음에는 원뿔 모양으로 종처럼 자라다가 다 자라면 갓이 편평하게 퍼집니다.
딱히 맛과 향은 없다고 한다. 독우산광대버섯이 무서운 것은 섭취한 뒤 6~8시간이 지나야 중독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중독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에 가더라도 온 몸에 퍼진 독성분 때문에 간이나 콩팥이 손상된 다음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독우산광대버섯의 주성분은 아마톡신 (Amatoxin)으로 치사량이 약 7mg으로 치사량이 300mg에 달하는 청산가리에 비해서
약 43배나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톡신은 열에도 강해서 삶거나 익히더라도 분해되지 않습니다.
아마톡신은 섭취한 뒤 시간이 지나면 중독증상이 나타나는데 처음엔 배가 아프고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독증상을 보인지 약 4~6 시간이 지나면 설사와 구토가 안정되는데 이때 사람들이 완치된 줄 알고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 2~3일이 지나면 간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이후 콩팥도 손상되면서 기능을 상실합니다.
그래서 섭취를 하고 바로 병원을 찾지 않으면 약 5~7일이면 사망을 하게 됩니다.
혹시 뒤늦게 병원을 찾더라도 이미 중독증상을 보일 땐 간과 콩팥이 손상된 상태인데. 간이 손상되어서 기능을 상실하면
증상은 없는 경우가 많으나 피로감을 느끼고 식욕부진을 느끼고 심각하면 황달이나 복수가 차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황달이나 복수가 차는 것을 느꼈을 땐 이미 간은 회복이 불가능 할 만큼 손상된 상태이므로 치료가 어렵습니다.
또한 콩팥이 손상되어 기능을 상실하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고 쌓이게 되므로 신부전증이 올 수 있습니다.
버섯을 잘못 먹었다가 평생 투석을 해야 합니다.
독버섯서 '항암물질' 발견..암세포 생장억제 효능 입증
유방암세포 생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독버섯 일종인 '붉은사슴뿔버섯' 독버섯에서 새로운 항암물질이 발견됐다.
물질은 '로리딘 E'로, 현재 유방암 치료물질로 알려진 독소루비신보다 약 500배 이상 항암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붉은사슴뿔버섯에서 분리한 8가지 천연물질 중 5가지 물질이 유방암 세포를 사멸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다.
독소물질로 알려진 '트리코테신' 유도체 화합물 8종의 분자 구조를 밝혀냈읍니다.신물질로 확인한 3종의 화합물에 대하여
각각 마이오파이토센D, 로리딘F, 사트라톡신I 등으로 명명했다.
최근 10년 독버섯 중독사고가 있었으나, 중독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명확한 치료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