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절질환 - 계지가출부탕(桂枝加朮附湯)에 대하여
계지가출부탕(桂枝加朮附湯)은 계지탕에 창출(蒼朮)과 부자(附子)를 加한 처방입니다.
“계지가출부탕을 관절질환에 사용한다?”라고 하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관절질환에 사용되는 처방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강활, 독활, 우슬, 방풍, 오가피 등과 같은 관절에 직접적으로 효능을 나타내는 한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방식 또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이해가 빨리 될까요?
처방 자체가 계지탕에서 발전하였으므로 계지탕의 이해와 그 이해의 바탕 위에 계지탕가출부탕을 적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특성을 알면 계지작약지모탕과의 연관관계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계지탕(桂枝湯)은 평소 땀이 나고 오풍의 증상을 가진 사람에게 사용합니다.
계지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평소 땀이 잘 나지 않고, 추위를 많이 타고, 허약한 사람입니다.
평소 냉한 체질입니다.
이러한 사람이 찬바람(風寒)의 침범으로 무릎부위가 붓고, 통증이 심할 때 계지가출부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창출은 조습이수(燥濕利水)의 효능이 강하여 인체에서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않을때 원활하게 해줍니다. 따라서 무릎이 붓거나 관절이 붓는 증상이 있을때 창출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부자는 온리축한(溫裏逐寒)의 효능이 우수하여 찬바람을 몰아 냅니다. 몹시 몸이 차지거나 무릎부위가 시릴때 부자가 사용됩니다.
계지탕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관절이 붓고 통증이 있으면서 시릴때 계지가출부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자가 들어가므로 반드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사용해야 합니다.
평소 열이 많거나 체질이 강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