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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글쓰기란 무엇인가?
[주요용어]
초메시지: 목소리, 톤, 크기,억양, 태도,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
문식성 : 글을 읽고 글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 할 수 있는 능력
종합독서: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관련 지어 읽어내는 방법
비판 : 건전한 회의와 진지한 반성의 과정을 가지는 고차적이고 종합적인 사유의 한 유형
가치 : 대상이 인간과의 관계에 의해 지니게 되는 중요성
[연습문제]
1. 글쓰기의 과정이 지니는 기본 특성에 대해서 서술하시오.
첫째, 글쓰기는 사고의 과정이다.
글쓰기는 단순히 의사표현의 방법만은 아니라, 인식과 사고의 과정이자 표현의 방법이다.
둘째, 글쓰기는 문제의 인식과 해결의 과정이다.
글을 쓰기 위한 기획과 자료 조사, 구상, 집필의 과정 자체가 자신이 생각한 문제 해결을 위한 매우 지적이고 실제적인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셋째, 글쓰기는 자기 확인과 표현의 과정이다.
자기 확인과 의사 결정은 사고의 시작에서 그 결과를 언어로 표현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있다.
넷째, 글은 최종적으로는 어떤 가치를 찾거나 찾아진 가치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글쓰기는 학문적 진실을 지향하는 가치, 공동체의 선(善)을 위한 가치, 삶의 아름다움을 고양하기 위한 가치 등을 발견, 혹은 재발견해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다섯째, 글쓰기는 글을 읽는 사람과 소통을 하여 일정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사회적 소통 행위라고 할 수 있다.
2. 다음에 나열된 각 특징은 어떤 의사소통방식과 관계되는지 보기에서 찾아 빈칸에 넣으시오.㉠ 비언어적 수단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 상대적으로 시공간적 제약이 적다.
㉢ 복잡하고 체계적인 사상을 표현하기에 적당하다.
㉣ 상대의 반응에 의해 즉각적인 수정이 가능하다.
말하기 ( ㄱ ) ( ㄹ ) 글쓰기 ( ㄴ ) ( ㄷ )
해설 - 말하기를 할 때는 듣고 말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빛과 얼굴의 표정, 말의 어조, 속
도, 크기, 몸짓 등 여러 가지 비언어적인 수단을 활용하게 된다. 또한 말을 듣는 상대의 표정이나
태도 등의 반응에 의해서 대화의 내용을 바꿀 때도 있고, 말의 속도와 난이도를 즉각적으로 조정
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글쓰기는 기록성과 보존성이 강한 문자를 그 수단으로 하기 때문에 시공간적 제약을 뛰
어 넘는다. 대개의 경우 글은 비교적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자료 수집과 사고과정을 거친
후에 표현하고 수정의 과정까지 거치기 때문에, 말하기로 다룰 수 없는 복잡하고 체계적인 사상
을 표현하는 데도 더 유리하다.
3. 모티머 J. 애들러가 말하는 최고 수준의 독서기술로서,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몇 권의 책을 서
로 관련지어서 읽는 가장 복잡하고 조직적인 독서수준은?
1) 기본 독서 2) 점검 독서 3) 분석 독서 4) 종합 독서
정답 : 4)
해설 - 정보화 사회에서 쏟아져 나오는 책들을 가려 읽으려면, 독서의 목적과 수준, 또 도서의 종
류에 따라서 독서의 방법을 달리 할 수밖에 없다. 모티머 J. 애들러는 <독서의 기술>에서 이러한
독서 기술로 초급독서, 점검독서, 분석독서, 종합독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종합독서
(syntopical reading, 동일 주제에 관한 독서)는 가장 복잡하고 조직적인 독서로서,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2종 이상의 책을 관련지어서 읽는 방법을 말한다.
2강. 글쓰기의 기본 요건 1 - 단어의 표기와 선택 (1)
[주요 용어]
한글맞춤법: '맞춤법'은 글자를 맞추어 나가는 법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서, 한 언어를 표기하는 규칙을 가리키는 정서법과 같은 의미임. 따라서 한글맞춤법은 한글로써 우리말을 표기하는 규칙전반(全般)을 가리키며, 국어정서법이라고도 함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문자 사용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위해 일정한 언어 단위별로 띄어 쓰는 규칙을 말함. 띄어쓰기를 하는 언어 단위는 단어인 것이 일반적임.
외래어: 외래어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들 중 외국어에 기원을 둔 단어를 가리킴
[연습 문제]
1. 다음 괄호에서 올바른 표기를 고르시오.1) 모두 ( ① 모였으므로/ ② 모였음으로) 곧 출발하겠다.
정답: ① 모였으므로
해설: ‘-(으)므로’는 이유의 의미를 나타내는 어미이고, ‘-(으)ㅁ으로(써)’는 수단이나 방법, 재료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조사. ‘써’의 결합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 됨. 어미 ‘-(으)므로’에는 ‘써’가 결합할 수 없기 때문임
2) 영수가 그러는데, 철수가 다리를 ( ① 다쳤데/ ② 다쳤대.)
정답: ② 다쳤대
해설:어미 ‘-데’는 자신이 경험한 일을 말할 때 쓰이고, 어미 ‘-대’는 남의 말을 옮길 때 쓰임
3) 철수가 횡단보도에 서 있다가 차에 ( ① 부딪혔어/ ② 부딪쳤어.)
정답: ① 부딪혔어
해설: ‘부딪치다’는 능동의 의미를 가지고, ‘부딪히다’는 피동의 의미를 가짐
2. 다음 예들을 바르게 띄어 쓰시오.
1) 수킬로미터의길이
정답: 수 킬로미터의 길이
해설:'수'가 '몇, 여러, 약간'의 의미를 가지는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함
2) 수십년간
정답: 수십 년간
해설:'몇, 여러, 약간'의 의미를 가지지만 접두사, 즉 단어의 자격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붙여씀
3) 백원짜리동전
정답: 백 원짜리 동전
해설:'원'은 수를 나타내는 의존명사이고, '짜리'는 '수나 양을 또는 값을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서 그만한 수나 양을 가진 것, 또는 그만한 가치를 가진 것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기 때문에 앞말에 붙여 써야 함
제3강 적절한 어휘
[연습 문제]
1. 다음 중 어휘 사용의 측면에서 올바른 것은?1) 너하고 나는 성격이 너무 틀려.
2) 국민들의 혈세는 항상 소중하게 쓰여야 한다.
3) 그 아이는 무척 주위가 산만한 학생이다.
4) 염치 불고하고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정답: 4)염치 불고하고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해설:1) '틀리다'에는 '다르다'라는 의미가 없음
2) '혈세'는 '가혹한 세금'이라는 뜻을 가졌을 뿐, '소중한 세금'이라는 뜻은
가지고 있지 않음
3) '어떤 한 곳이나 일에 관심을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주의가 산만하다'임
4) ‘염치 불고하고', '체면 불고하고'의 '불고(不顧)'는
'돌아보지 아니함'의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흔히 '염치/체면 불구하고'와 같이 잘못 사용하곤 함
2. 다음 중 적절하지 못한 단어가 쓰인 문장은?
1) 이번 학기에는 노력한 만큼 성적도 많이 올랐다.
2) 프랑스 대표팀은 이번 친선 경기에서 월드컵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여 주었다.
3) 인기 가수의 고별 공연을 보기위해 사람들이 운집했다.
4) 일이 돌아가는 걸 보니 무슨 사단이 나겠다.
정답: 4) 일이 돌아가는 걸 보니 무슨 사단이 나겠다.
해설: '사단(事端)'은 '사건의 단서, 일의 실마리'라는 뜻.
'사고나 탈'의 의미를 가지는 것은 '사달'임
3. 다음 예들을 바르게 쓰시오.
1) 그의 수석 합격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탓이다.
정답: 탓이다 -> 대가이다
해설: 탓’은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을 나타내지만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원인의 의미로 사용됨
2) 퍼거슨 감독은 이번 시즌에 맹활약을 한 박지성 선수를 한껏 추켜세웠다.
정답: 추켜세웠다 -> 치켜세웠다
해설: ‘추켜세우다’에는 ‘위로 치올려 세우다’ 또는 ‘잘 안되고 있는 일을
잘 되는 상태로 올려세우다’라는 의미는 있지만,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라는 의미는 없음
제4강 바른 문장 쓰기(1) 조사 사용의 문제
[주요 용어]
조사:주로 체언 뒤에 놓여 그 체언과 다른 문장 성분과의 문법적 의미적 관계를 표시해 주거나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화자의 태도나 감정 상태를 드러내 주는 역할을 하는 단어임
문장 성분:어떤 단어가 문장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느냐에 따라 나눈 부류, 즉 국어의 문장 성분으로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이 있음
호응:문장에 한 요소가 나타나면 다른 요소가 반드시 나타나야 하는 제약을 말하는데, 주어나 목적어에 대해서 그에 합당한 서술어가 있어야 하는 것 등이 그 예임.
[연습 문제]
1. 다음 문장에서 조사가 바르게 쓰인 것은?1) 귀하의 건승과 가정에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2) 이 분야에서는 타에 추종을 불허한다.
3) 천만에 말씀입니다.
4) 세계에서 맛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배만을 갈아 만듭니다.
정답: 4) 세계에서 맛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배만을 갈아 만듭니다.
해설:1), 2), 3) 의 '가정에 평안하심', '타에 추종', '천만에 말씀'에서 조사'에'는 발음 때문에 관형격 의미관계를 따져서 '에'인지 '의'인지를 판단하여야 함
2. 다음 중 문장 성분 간의 호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1) 무엇보다도 열악한 관람 여건도 해결애야 할 시급한 문제이다.
2) 경기장 주변에서는 경기 시작 이전에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3) 제가 희망하는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4) 사회가 삭막해질수록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세가 더욱 필요합니다.
정답: 2) 경기장 주변에서는 경기 시작 이전에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해설:서술어 '갖는다'에 대한 주어가 없어서 주 술 호응이 되지 않음, "경기장 주변에서는 경기 시작 이전에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와 같이 고쳐 주면 주 술 호응이 이루어지게 됨
3. 다음 보기의 문장이 어색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시오.
1) 원시 시대부터 인간은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우리가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다.
정답: 원시 시대부터 인간이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
해설: 주격조사 ‘이/가’와 보조사 ‘은/는’은 주어의 자리에 쓰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가’는 작은 문장, 즉 안긴문장이나 종속절의 주어 자리에 쓰이는 것이 적절하고, ‘은/는’은 큰 문장, 즉 안은문장이나 주절의 주어 자리에 쓰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음1) 에서 ‘인간’은 안긴문장인 관형절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오-’의 주어이기 때문에 ‘은/는’ 대신 ‘이/가’를 쓰는 것이 적절함
2) 개성은 문화를 흡수하여 자기의 숨은 제 능력을 개발하고 발달시키는 데서 교양은 형성된다.
정답: 개성이 문화를 ...
해설: 2) 에서 ‘개성’ 또한 안긴문장인 관형절 ‘문화를 흡수하여 자기의 숨은 제 능력을 개발하고 발달시키-’의 주어이기 때문에 ‘이/가’를 쓰는 것이 적절함
제5강 수식구성, 접속구성
[주요 용어]
수식 구성: 의미를 한정해 주는 수식어와 수식어의 꾸밈을 받는 말로 되어 있는 구성. '새 책'과 같이 하나의 단어가 뒤에 오는 다른 단어를 구미기도 하고, '어제 산 책'과 같이 하나의 절이 단어를 꾸미기도 함
구조적 중의성: 문장의 구조 때문에 하나의 구성이 경우에 따라서 둘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는 것을 말함
접속 구성:두 개 이상의 문장이 연결되어 보다 큰 하나의 문장을 만드는 것을 말함. 접속 구성은 '-고, -며'등과 같은 접속어미가 연결되며 만들어짐
[연습 문제]
1. 다음 중 수식 구성의 관점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1) 저는 20세의 명문대에 재학 중인 신체 건강한 남자입니다.
2) 편안한 여러분의 주거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바이러스 제거는 물론, 원상태로 데이터 복구까지 해 준다
4) 그 사건 이후로 사회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더욱 높아져 갔다.
정답: 4) 그 사건 이후로 사회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더욱 높아져 갔다.
해설:1) 피수식어 '남자'를 수식하는 관형 성분이 셋, 즉 '20세의', '명문대에 재학 중인', '신체 건강한'임. 여러 개의 수식어가 있을 경우에는 수식어의 순서에 따라 의미상의 명료성과 문장의 자연스러움에서 차이가 생김. 일반적으로 길이가 짧은 수식어를 피수식어에 가깝게 놓는 것이 자연스러움. 따라서 "저는 명문대에 재학 중인 신체 건강한 20세의 남자입니다"와 같이 하는 것이 보다 더 자연스러움
2) 의미상 '편안한'은 '주거 생활'을 수식하는데, 이들 수식어와 피수식어 사이에 '여러분의'가 끼어듦으로써 수식관계가 불분명하게 되었음. 수식어와 피수식어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좁히는 것, 즉 수식어와 피수식어 사이에 다른 요소를 개재시키지 않는 것이 수식 구성의 기본 원칙임. 따라서 "여러분의 편안한 주거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와 같이 고쳐주어야 함
3) 2)와 마찬가지로 '원상태로'가 수식하는 것은 '복구'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제거는 물론, 데이터를 원상태로 복구까지 해 준다"로 고쳐 주어야 함
2. 다음 중 문장 중에서 문법적으로 수식 구성이 잘못된 것은?
1) 며칠 약물 치료 후에도 차도가 없으면 종합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2) 아내는 아이를 낳기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3) 새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4)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현미경으로 볼 수 없다.
정답: 1) 며칠 약물 치료 후에도 차도가 없으면 종합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해설:의미상 '며칠' '치료'를 수식하는 것임. 그런데 '며칠'은 부사어이기 때문에 체언인 '치료'를 수식할 수 없음. 부사는 일반적으로 용언을 수식하거나 부사를 수식하는 것임. 따라서 "며칠 약물 치료를 한 후에도 차도가 없으면 종합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와 같이 부사어의 수식을 받을 수 있는 용언을 만들어 주어야 함
3. 다음 중 접속의 관점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은?
1)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복종하기도 한다.
2) 등기 신청은 소유자 본인이 직접 또는 법무사에게 위임할 수 있다.
3) 이 난로는 그을음과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 새로 개발된 것이다.
4) 높은 산을 잘라내 직선으로 뜷고 있는 도로 공사 현장입니다.
정답: 4) 높은 산을 잘라내 직선으로 뚫고 있는 도로 공사 현장입니다.
해설: 1) 이 문장은 '인간을 자연을 지배한다', '인간은 자연에 복종하기도 한다'와 같은 두 문장이 접속된 것임. 접속되는 과정에서 '복종하다'가 요구하는 부사어 '자연에'가 부당하게 생략되었음. 따라서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자연에 복종하기도 한다"와 같이 잘못 생략된 성분을 복구시켜 주어야 함
2) 이 문장은 '등기 신청은 소유자 본인이 직접할 수 있다', '등기 신청은 법무사에게 위임할 수 있다'와 같은 두 문장이 접속된 것임. 접속되는 과정에서 앞 문장의 서술어 '하~'가 잘못 생략되었음. 따라서 "등기 신청은 소유자 본인이 직접 하거나 법무사에게 위임할 수 있다"와 같이 고쳐 주어야 함
3) '그을음'과 '열효율'에 대한 서술어는 '높이-'가 되기 때문에 의미상 부적절함. 이는 두 문장이 접속되는 과정에서 '그을음'에 대한 서술어가 잘못 생략되었기 때문임. 따라서 "이 난로는 그을음을 줄이고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 새로 개발된 것이다"와 같이 바꿔 주어야 함\
6강 단락의 구성
[주요 용어]
단락:필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을 독자가 알기 쉽게 묶어 놓은 기본적인 단위, 소주제문과 뒷받침문장을 묶은 단위
소주제문:글에서 가장 낮은 층위의 주제인 단락의주제를 나타내는 문장
뒷받침문장:단락에서 소주제를 구체적으로 증명하거나 설명 논증하기 위해 동원된 문장
단락의 통일성:단락에서 사용된 문장들을 하나의 소주제로 집중시키는 것
단락의 긴밀성:단락을 구성하는 문장들이 단락 내에서 어떤 내적인 논리나 형식적인 장치를 통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태
[연습 문제]
1. 다음 보기의 단락에서 단락의 통일성의 관점에서 봤을 때 불필요한 문장 두개는 무엇인가?1) 아침에 들선 구의 방은 어수선하여 도무지 정이 가지 않았다. 2) 책들은 책상과 방바닥 구석에까지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내의며 외출복들은 전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책들과 뒤섞여 나뒹굴고 있었다.
3) 어제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온 듯 방안에 술기운이 가득하여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4) 그나마 책이 꽂혀 있는 책장에는 성인 잡지들이 꽂혀 있어 이 방 주인의 얄팍한 취미를 말해주는 듯했다. 5) 벽에는 비뚤게 걸린 시계가 죽어 있었고, 그 아래에는 말라서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 쓴 장미가 아무렇게나 걸려 있었다.
정답: 3), 4)
해설:이 단락의 주제를 나타내는 문장은 1)임. 즉, 소주제는 방이 어수선하여 정이 가지 않는다는 것인데, 어제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는 문장 3)과, 방 주인의 취미를 표현하고 있는 문장 4)는 이러한 소주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임
2. 다음 보기의 단락에서 단락의 긴밀성을 고려할 때 전환을 나타내는 접속 표현이 필요한 곳은?
우리들은 모두 즐거운 기분으로 동강을 향해 길을 떠났다. 1) 동강에는 맑은 물과 하늘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2) 시원한 바람과 싱싱하게 살아가는 나무와 새들이 있어 도시의 공기에 찌든 우리 가슴을 식혀 주었다. 3) 거기에는 아직도 푸근한 인심이 남아 있어서 우리는 더욱 기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4) 고요하던 정적을 깨뜨리고 소란스럽게 떠내려가는 래프팅족들이 우리의 즐거운 기분들을 망쳐버리고 말았다.
정답: 4)
해설:4) 앞의 문자들이 나타내는 내용과 4) 뒤의 문장들이 나타내는 내용이 대비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와 같이 전환을 나타내는 접속 표현이 필요함
7강 설명과 논증
[학습 목표]
1. 설명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해
2. 논거의 수집과 논증의 방법을 이해
3. 글의 내용에 따라 적절한 설명과 논증의 방법을 선택하여 글을 작성
[학습 내용]
글의 성격은 글쓰기의 동기나 목적, 곧 표현 의도에 의해 달라짐. 어떤 특정한 정보를 전달하는 언술행위를 설명적 글쓰기(expository writing)라고 하는데, 이런 기술방법에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설명의 방법과 자기 견해를 밝히기 위해 근거를 제시하고 논리적으로 전개해 내가는 논증의 방법이 있음. 이 장에서는 설명적 글쓰기에 해당하는 설명과 논증의 방법에 대해 공부
[주요 용어]
설명:일정한 사물이나 문제를 쉽게 풀어서 논리적으로 진술하는 것
논증:아직 명백하지 않은 사실이나 원칙에 대해 그 진실 여부를 논리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기술방식
정의:용어 또는 기호의 의미를 확실하게 규정한 문장이나 식(式). 외연적 정의/내포적 정의, 개념적 정의/조작적 정의가 있음
명제:어떤 사실 혹은 문제에 대한 의견이나 신념, 판단, 주장 등을 단일한 언어적 표현으로 나타낸 것
분석:특정한 관점에 따라 전체를 이루는 각 요소의 내용을 드러내 밝히고 그 유기적 관계를 통해 전체를 이해하는 기술방식
추론:논거와 논거 사이의 관계를 명백히 드러내주면서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
[연습 문제]
1.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해 대조의 방법으로 설명하시오(교재 1부 1장 참고).
정답: 말하기는 여러 가지 비언어적인 수단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눈빛과 얼굴의 표정, 말 의 어조, 속도, 크기, 몸짓 등 이른바 '초메시지에 의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읽어내며, 상대의반응에 의애 내용과 속도,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다. 반면 글쓰기는 언어 이외의 요소가 거의 개입되지 않는다. 오로지 선택한 글로만 내용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어휘의 적절한 선택과 문법 관계, 문장과 문장 사이의 맥락과 의미 요소, 그리고 맞춤법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하지 않으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반면 말하기는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일시적이고 제한적인데 비해, 글쓰기는 기록성과 보존성이 강한 문자를 그 수단으로 하기 때문에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 넘는다. 따라서 글쓰기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성찰해나갈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하고 체계적인 사상을 표현하는 더 유리하다.
2. 다음은 어떤 논증방법을 이용한 것이며, 논증 과정에서 어떤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기술하시오.
시계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라서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볼 수 없고, 어떤 지성적 존재가 만들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생명체는 시계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더욱 우연히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없으며, 엄청난 지성을 가진 창조자가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엄청난 존재를 우리는 신이라 부른다.
정답: 유추를 통한 논증, 비유의 오류
해설: 인용한 부분은 윌리엄 페일리의 "자연신학"에서 사용한 예증법이다. 이 논증은 시계와 생명체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지적함으로써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사물이나 사건의 유사성을 근거로 결론을 이끌어내내는 논증, '유추를 통한 논증(analogical argument)'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논증은 비유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시계와 생명체가 유사할지라도 시계는 진화하지 못하고 생명체는 진화한다.이처럼 두 가지 사물 혹은 상황이 여러 가지 점에서 유사하더라도 본질이 다르면 비유할 수 없고, 이런 오류를 '비유의 오류'라고 한다.비유의 오류는 전혀 다른 사물이나상황을 비본질적인 유사성에서 근거하여 비유할 때 생기는 오류를 말한다.창조냐 진화냐가 이 논쟁의 핵심인데, 시계와 생명체의 유사점때문에 핵심 논점이 가려져 결론이 마치 필연적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3. 전제에서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논리적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논증방법은?
1) 연역논증 2) 유비논증 3) 귀납논증 4) 논박
정답: 1) 연역논증
해설:유비논증은 유추를 통한 것으로 귀납논증에 포함된다. 귀납논증은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례들을 근거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원리를 추론해 내는 방법이다. 귀납논증은 사실적 지식을 확장해 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제한된 인간의 경험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개연성을 지닌 가설을 유도할 뿐 논리적 필연성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논박은 상대의 문제를 지적하며 그의 논리적 허점이나 증거의 불충분을 제시하는 것이지 이것으로 그에 반대하는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 반면, 연역논증은 이미 알고 있는 하나 또는 둘 이상의 명제를 전제로 하여 엄격한 논리적 형식들에 근거해 새로운 명제를 결론으로 이끌어내는 추리의 방법이다. 전제가 참일 경우 그러한 전제에 의해 정당한 논리적 규칙에 따라 도출된 결론은 반드시 참이 된다. 전제와 결론 사이의 이러한 필연 관계는 논리적 형식과 규칙의 타당성(valid)에 근거해 성립한다.
[8강] 묘사와 서사
[학습 목표]
1. 정해진 대상을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묘사할 수 있음을 알고 이를 글로 표현
2. 다양한 서사물(기사문, 기행문, 소설 등)의 특성과 각 요소를 이해하고 글쓰기에 적용
3. 글의 목적과 내용에 따라 적절한 글의 형태와 방법을 선택하여 글쓰기
[학습 내용]
창작적 글쓰기(creative writing)는 자기표현의 욕구에 의해 자신의 존재성을 드러내는 언술행위로서 주관적 감정이나 태도, 생각을 드러내 밝히는 일이 중심이 됨. 이런 기술방법에는 감각으로 받아들인 인상을 글로 표현하는 묘사의 방법과 시간적 추이에 따라 사물이 이동하거나 변화하는 양상을 표현하는 서사의 방법이 있는데, 이 장에서는 창작적 글쓰기에 해당하는 묘사와 서사의 방법에 대해 공부함
[주요 용어]
묘사: 대상에서 받은 인상을 감각적으로 재현하는 글쓰기 방법
서사: 사물의 이동이나 변화 등을 시간적 추이에 따라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글쓰기 방법
기사문: 다수에게 흥미를 주거나 중요한 사실을 시의성 있고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쓰는 글
기행문: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것을 기록하는 글
소설: 현실에 바탕을 두고 작가가 상상한 이야기를 서술자를 통해 전달하는 문학 장르
[자료 요약]
이상진 교수님의 강의록을 첨부하니 학습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습 문제]
1. 서사문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을 제시하고 설명하시오.
정답: 서사문이 되기 위해서는 사건의 내용, 그것이 전개되는 시간의 경과 및 지속, 그리고 완결되고 통일된 의미, 이 세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사건의 내용은 행위를 하는 주체와 대상, 목적과 방법, 사건이 전개되는 구체적인 시공간 등에 의해 서술된다. 둘째, 시간의 발생과 경과, 그리고 그 결말까지의 완결성과 그 변화 과정을 말한다. 셋째, 그러한 변화가 담고 있는 완결되고 통일된 의미가 있어야 서사는 성립한다. 이처럼 사건의 내용과 시간의 지속, 의미가 일정한 순서와 원칙에 의해 정리되어야만 통일되고 완결된 의미를 가지는 서사가 된다.
2. 다음은 유치환의 시 '깃발' 전문이다. 이 시에서 깃발의 모습과 의미를 느끼게 하는 감각적 표현을 지적하고 그 묘사법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자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정답: 이 시에서 '소리 없는 아우성',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바람에 나부끼고', '날개를 펴다'와 같은 표현은 모두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묘사이며, 특히 '소리없는 아우성'과 같은 청각적이며 역설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기도 하고 있다. 또한 나부끼는 깃발을 시각적이고 구체적인 대상인 '손수건', 백로의 날개'를 통해 비유하고 있다. 나아가 깃발을 추상적인 감정인 '노스탈자', '순정', '애수', '애달픈 마음'으로 다시 비유하여 의미를 확대한다. 그러나 슬프고 그리운 마음으로 비유된 깃발이 '맑고 고운 이념의 푯대'인 깃대에 달려 있다고 함으로써 깃대와 깃발의 모순된 모습을 역설적으로 강조한다. 곧 깃대의 견고함과 곧음이 깃발의 '슬프고 애닯은 마음'을 더욱 강조하는 것이다.
3. 작가가 이야기의 서술 속에서 소설의 내적 요소나 독자를 향해 가지는 태도가 반영된 것으로 글에서 느껴지는 느낌에 따라 고도의 주제 전달이 가능하기도 한 소설의 요소는?
1) 플롯 2) 어조 3) 시점 4) 소재
정답: 2) 어조
해설: 어조(tone)는 일차적으로 서술자의 독자에 대한 태도를 가리킨다. 어조에 의해 독자는 서술자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거나 웃음 혹은 연민의 감정을 지닐 수 있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통해 작품 전체의 미학적 특성을 결정짓게 된다. 한편 어조는 작품 내의 인물에 대해서 지니는 태도도 반영한다. 어떤 인물을 동정적으로 그리거나, 경멸하거나, 냉소적으로 혹은 풍자적으로 그릴 수도 있다. 어조는 서술이나 묘사를 통해서도 표현되며 인물간의 대화를 통해서도 표현된다.
[9강] 성찰과 글쓰기
[학습 목표]
1. 성찰이란 무엇이며 이를 글로 옮기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파악
2. 성찰적 에세이의 다양한 사례를 보고 자기 삶의 성찰을 담은 에세이를 작성해 봄
3. 자서전의 의의와 구체적인 쓰기의 방법을 이해하고 타인의 전기나 자기의 이야기를 구성해 봄
[학습 내용]
성찰이란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피는 것’으로서 개인에서 세계로 나가는 통로가 됨. 성찰적 글쓰기는 자기와 자기를 둘러싼 삶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가장 높은 차원의 사유과정이자, 자아를 통합하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유용한 방법임. 이 장에서는 성찰적 글쓰기의 의미를 이해하고 성찰적 에세이와 자서전 쓰기의 방법에 대해서 공부함
[주요 용어]
성찰:자기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피는 것
자서전:산문으로 쓰인 자기회상형의 글쓰기
서술적 자아:글을 쓰는 자아, 자신의 체험을 서술하는 글 쓰는 '현재'의 자아
진정성:우리의 마음 속 깊은 내부에 있는 어둡고, 비합리적이며, 무의식적인 자아의 요구와 합치하려는 시도
[연습 문제]
1. 자신의 유년기에 일어난 한 사건을 서술해보고자 한다. 어떤 자료를 어떻게 찾는 것이 좋은가.
정답: 1) 현재 남아있는 물건이나 기록을 찾아본다: 유년기의 일기나 낙서, 편지, 사진, 학교 성적표, 학교 앨범, 학용품, 옷이나 가방, 선물 받은 물건 등
2) 유년기를 보낸 지역을 방문해본다.
3) 가족이나 친지, 연락이 닿는 유년시절 친구에게 자신의 유년기에 대해 물어본다.
4) 자신의 유년기에 일어난 사회적 역사적 사건, 제도와 문화적 특징을 정리한다.
2. 다음에서 설명하는 성찰적 글쓰기 방식은 무엇인가.
한 실제 인물이 자기 자신의 존재로 하여 개인적인 삶, 특히 자신의 일상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이야기한 산문으로 쓰인 자기 회상형의 이야기이다. 때로 사료적 가치가 있는 기록문서로 평가받기도 하는데, 그것은 당시 사회적 상황과 필연적으로 관련된 개인적 기록이기 때문이다.
정답: 자서전
해설: 인용한 부분의 자서전에 대한 정의는 필립 르죈의 <자서전의 규약>에서 언급된 것이다. 자서전은 자신의 생애에 대한 기록으로 한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이다. 인물이 있고, 사건이 있고, 시간의 변화가 있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보통 소설의 형태로 생각되기 쉬우나 개인의 진실한 기록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개인의 기록이지만 당시 사회, 역사적 사실과 긴밀한 관련성을 보이며 역사의 기록에서 누락된 주변적이고 일상적인 문화의 모습을 재현할 때 사료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
3. 성찰적 글쓰기 방식의 하나로서 '일기'에 대한 설명으로 보기 힘든 것은?
1) 성찰적 글쓰기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친숙한 방식의 글쓰기이다.
2) 본래 공개하지 않고 내밀한 것을 사실대로 기록하는 것이 그 의미를 두었다.
3) 근대적 자아가 싹트기 시작하면서 대중적인 글쓰기 방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4) 일관된 주제, 적절한 서술형태, 개연성있는 전개, 독자의 공감을 자아낼 내외적 계기를 요구받기도 한다.
정답: 4) 일관된 주제, 적절한 서술형태, 개연성 있는 전개, 독자의 공감을 자아낼 내외적 계기를 요구받기도 한다.
해설:일기는 일상에서 체험하고 느낀 갖가지 것을 의식적인 성찰의 차원에서 반추하고 생각을 자유롭게 정리해내는 글쓰기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친숙한 글쓰기 방식이다. 과거에 비망록 내지 공식적인 코멘터리나 일지(日誌)정도로 유지되다가 근대 이후 문자가 보급되면서 지금과 같은 대중적 글쓰기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일관된 주제, 적절한 서술형태, 개연성 있는 전개, 독자의 공감을 자아낼 내외적 계기를 요구받기도 하는 성찰적 글쓰기는 자서전적 서사물이다.
[10강] 비평적 글쓰기의 방법
[학습 목표]
1. 비평의 의미와 비평적 글쓰기의 요소 파악
2. 평론(리뷰) 및 문화(사회)비평의 성격과 구성적 특성을 파악한 후 글을 평가해 보기
3. 주어진 문제나 대상에 대해 조사하고 탐구한 후 비평적 글을 작성해 보기
[학습 내용]
정보화시대로 들어서면서 넘치는 정보와 다양한 예술작품, 문화상품 중에서 신뢰할 만한 정보와 적절한 해석, 비판을 제시하는 비평적 글쓰기의 중요성이 부각됨. 비평은 주관적인 가치판단의 결과를 대중에게 설득하는 글로서, 글에 대한 책임감과 윤리성, 건전하고 정의로운 시각, 사실에 대한 충실성과 논리성 등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 장에서는 이런 비평의 성격과 구성적 특성을 이해하고 비평적 글쓰기의 방법에 대해 공부함
[주요 용어]
비평:사물의 아름다움과 추함, 선함과 악함, 장점과 단점 등을 들추어내서 그 가치를 판단하는 일
평론:여러 장르의 작품에 대해 내용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쓴 글
문화연구:성, 인종, 세대, 계층, 지역 등과 관련된 문화적 결과물 내지 현상이 인간의 일상생활과 사회구조 안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작동되며 개입되는가를 밝히는 연구
문화비평:사회의 전반적인 삶의 문제에 대한 의미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행위
[연습 문제]
1. 문화비평의 특성에 대해 정리해 보시오.
정답: 대중문화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다량의 문화 산물에 대한 적절한 선별기준과 평가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문화비평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문화비평은 성인, 인종, 세대, 계층, 지역 등과 관련된 문화적 결과물 내지 현상이 인간의 일상생활과 사회 구조 안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작동되며 개입되는지에 대한 문화연구를 바탕에 두고 사회의 전반적인 삶의 문제에 대한 의미를 해석하고 평가는 행위를 가리킨다. 문화비평은 글쓰기 가운데 가장 지적이고 실천적인 글쓰기로서 올바른 글쓰기를 위해서는 새상을 보는 정당하고 건강한 시점, 사회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합의, 건전하고 밝은 공간으로 유도하려는 실천적 의지가 필요하다.
2. 다음 시에 대한 비평문을 쓰려고 한다. 이 작품에 대한 해석으로 이끌기 위한 첫 단락을 써 보시오.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곳에서 발견한 내 사랑의
풀잎 되어 젖어 있는
비애를
지금은 혼미하여 내가 찾는다면
사랑은 또 처음의 의상으로
돌아올까
- 이수익 <우울한 샹송> 부분
정답: 직접 작성해 보기
해설: 이 작품에서 실연한 화자는 사랑을 되찾기 위한 장소로 우체국을 떠올리고 있다. 우체국에 가는 사람들 모두 소식을 전하거나 전해 받기 위해 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체국과 사랑, 이 시대의 소통의 의미 등을 연결하여 글을 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다음은 유치환의 <행복>부터 안도현의 <바닷가 우체국>까지 우체국과 관련된 시편을 엮어 현대인의 소통의 문제를 서정적으로 짚어보고 있는 최재봉 기자의 <너에게 편지를 쓴다-우체국>의 첫 단락이다. 잘 읽어보고 자신이 생각한 첫 단락과 비교해 보자.
휴대전화와 전자우편의 시대에 편지의 자리는 어디일까? 이제 소식과 용건을 전하거나 안부를 묻기 위해 굳이 편지에 의존해야 할 필요는 없게 되었다. 편지는 지배적인 통신 수단의 자리에서 물러나 특수하고 예외적인 기능으로 자신의 영역을 한정시켜야 하게 된 것이다.
3. 비평적 글쓰기에 대한 설명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1) 인터넷 환경이 분명한 검증과 검열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글쓰기에 대한 책임과 윤리적 요구는 비교적 느슨하다.
2) 대중적 비평은 객관적이고 학술적인 가치를 지향한다기보다는 자신의 주관적인 가치판단을 객관화하여 상대를 설득시키는 글이다.
3) 전문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이미 내려진 비평에 대한 비평(메타비평)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4) 비평적 글쓰기를 할 때는 사심없이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엄격하게 가치평가를 했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정답: 1) 인터넷 환경이 분명한 검증과 검열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글쓰기에 대한 책임과 윤리적 요구는 비교적 느슨하다.
해설:비평적 글쓰기는 자신의 주관적인 가치판단의 결과를 객관화하여 상대를 설득시키는 글로서 비평 대상에 대한 정보의 제공과 해석, 가치평가의 내용이 포함된 글이다. 정보화 사회에는 인터넷의 보급과 확산에 의해 수많은 정보와 비평이 강력한 대중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므로 글쓰기에 대한 책임과 윤리성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비평을 할 때에는 스스로 사심 없이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엄격하게 가치평가를 했는가 점검해야 하며, 타인의 글의 윤리성에 대해서도 평가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비평에 대한 비평인 메타비평도 활발해지고 있다.
[11강] 여러 가지 글쓰기 5-실용적 글쓰기
[학습목표]
1.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작성방법을 이해
2.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사항을 이해
3. 편지글의 형식과 편지글을 쓰는 방법을 이해
4. 전자우편의 특성을 이해
[학습 내용]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취업 등에 필요한 서식들이다. 이러한 공식적인 문서는 대체로 일정한 양식이 있으며, 또한 거기에 들어가야 할 필수적인 내용들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작성법을 익히는 것은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사회생활에서 편지를 주고받는 일도 매우 빈번하다. 전자우편이 전통적인 편지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지만 편지글의 기본적인 형식과 지켜야 할 예절은 공통적이라 할 수 있다.
[주요용어]
이력서 : 개인의 이력을 적은 문서. 이력서에는 사진 및 인적사항, 학력 및 경력사항, 특기사항 및 상벌사항 등이 들어감
자기소개서 : 일반적으로 취업 등을 위해 이력서, 성적증명서 등과 함께 제출하는 서류 중의 하나. 성장과정, 학교생활, 동아리/봉사 활동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을 보다 자세하게 알릴 수 있는 자료가 됨
전자우편 : 인터넷을 통해 주고받는 편지. 종이 편지에 비해 간편하고 빠르며 자료를 첨부해서 보낼 수 있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음
[연습문제]
1. 이력서 작성과 관련된 다음의 설명 중 바르지 않은 것은?
1) 사진은 최근 3개월 이내에 촬영한 것을 쓴다.
2) 주소는 주민등록상의 주소가 아니라 실거주지의 주소를 적는다.
3) 비공인 자격증은 적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4) 학력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적는다.
정답 : 2)
해설 : 실거주지가 주민등록상의 주소와 다른 경우에는 주민등록 등ㆍ초본상의 주소를 적어야 함
2.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사항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1) 지원 분야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과 장점을 중점적으로 기술한다.
2) 분량은 대체로 A4 용지 1-2장 정도가 적당하다.
3) 호칭 및 종결어미는 일관성 있게 사용한다.
4) 이모티콘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한다.
정답 : 4)
해설 : 자기소개서는 개인이 기업이나 공적인 기관에 제출하는 공식적인 문서이기 때문에 일정한 격식을 갖추어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를 보여야 함. 이모티콘이나 통신용어, 유행어, 방언 등의 사용은 경박한 인상을 주며, 담화 상황을 구별하지 못하는 분별없는 지원자로 오인될 수 있음
3. 다음 중 편지 봉투를 쓸 때 상대방을 가장 높이는 것 둘을 골라 빈칸에 넣어주세요.
1) ㅇㅇㅇ 좌하 2) ㅇㅇㅇ 존하
3) ㅇㅇㅇ 사장님 좌하 4) ㅇㅇㅇ 사장님 존하
정답 : 1), 2)
해설 : 성명 뒤에 직함을 쓰고 다시 '좌하, 존하' 등을 쓰는 것은 잘못임. 직함이나 '좌하, 존하' 는 모두 상대방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들을 함께 쓰는 것은 불필요한 중복일 뿐임
[12강] 진리탐구와 학문윤리
[학습목표]
학문은 진리를 체계적으로 탐구하는 행위로서 세상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이다. 학문적 자유와 진리 수호의 장인 대학은 학문연구와 교육의 공동체로서 지식의 생산과 소통의 중심에 있다. 학문의 결과는 공식적인 소통방식을 통해 공개 되며, 학문과 소통의 모든 과정에서 학문적인 윤리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 장에서는 학문의 과정과 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학문 윤리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본다.
[주요용어]
학문: 진리가 무엇인가를 따져 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온갖 주장과 믿음, 설명, 의견과 같은 이해 방식과 표현
인용(citation): 하나의 저작물을 원저자를 밝히고 널리 알려진 형식을 사용하여 다른 저작물에 이용하는 것
표절(plagiarism): 적절하게 인용하거나 허락받지 않고 원저작물 속에 있는 정보나 아이디어 혹은 어구 등을 따와 자신의 것인 척하는 속임수
위조: 의도적으로 속일 것을 전제로 없는 사실을 실제로 있는 것처럼 꾸미는 행위
변조: 실제 내용을 바꾸어 제시하거나 사실을 다르게 서술하는 것
[연습문제]
1. 우리 대학에서 규정하고 있는 연구 부정행위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떤 것을 가리키는가.
정답 : 연구부정 행위(이하 "부정행위"라 한다)는 연구를 제안, 수행, 심사하거나 연구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행하여진 위조, 변조, 표절,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 행위 등을 말한다. 위조라 함은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나 연구결과를 허위로 만들고 이를 기록하거나 보고하는 행위, 변조라 함은 연구와 관련된 재료, 장미 및 과정 등을 조작하는 경우, 설문 조사시 조사내용을 조작하는 경우, 실험 또는 설문조사의 결과로 얻어진 데이터 또는 연구결과를 변경하거나 누락시켜 연구기록이 진실에 부합하지 않도록 하는 행위, 표절이라 함은 타인의 아이디어, 연구과정 결과 기록 등을 적절한 인용 표시 없이 도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라 함은 연구내용 또는 결과에 대하여 학술적으로 기여를 한 사람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논문저자 자격을 부여하지 않거나, 학술적으로 기여를 하지 않은 사람에게 논문저자 자격을 부여하는 행위를 말한다.
2. 다음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학문연구와 교육의 자율적인 공동체로서 지식의 생산과 소통의 중심에 있다. 이제 막 학문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연구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가르치고, 이미 전수된 지식을 검토하고 선택하고 의심하며, 새로운 것을 찾아내서 발전시키도록 하는 곳이다. 이속은 학문적 자유와 진리 수호의 장, 학문의 성소이다.
정답 : 대학
해설 : 모든 학문적 작업은 자유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진리를 추구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사회적 제한이 개입할 수 없다. 또한 배타적인 집단이나 독선주의에 의해 희생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되며, 탐구를 위한 다양한 시각과 관점이 허용되어야 한다. 연구자 역시 어떠한 힘에 의해서도 학문의 자유를 박탈당해서는 안 되고 스스로 자기 학문의 조건을 개척할 수 있는 지적 힘을 길러야 한다. 이처럼 진리를 말할 수 있는 권리와 행할 수 있는 자유는 학문의 가장 근본적인 조건이며,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이 바로 대학이다.
3. 연구윤리 문제와 관련하여 연구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으로 잘못된 것은?
1) 인터뷰 녹취록 등의 여러 기록을 보고할 때 식별자를 알 수 있는 표지를 없애야 한다.
2) 관찰 기록은 연구가 끝난 후 적절한 방식으로 폐기처분해야 한다.
3) 다른 사람의 저작물에 있는 표현을 인용하면 정해진 방식에 따라 그 출처를 밝혀야 한다.
4) 관찰된 연구 결과 중 주제와 관련된 것은 모두 보고해야 한다.
정답 : 2)
해설 : 연구자는 인터뷰나 앙케트 조사 등 모든 종류의 임상연구 결과를 보고할 때 피험자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기 위해 개인에 관한 표지는 삭제해야 한다. 연구논문을 쓸 때 다른 사람의 저작물 중의 어떤 표현이나 생각을 빌려올 필요가 있을 때는 반드시 정해진 방식에 따라 인용하고 그 출처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 연구를 위한 관찰 기록 중 주제와 관련된 것은 모두 보고해야 한다. 모순되는 데이터가 있는 데도 이를 보고하지 않는다면 이는 연구 진실성을 침해하는 일이 된다. 연구자는 연구과정에서 획득한 데이터에 관한 투명하고 완전한 기록을 보존해야 한다. 연구기록을 제대로 보관하지 못하거나 잃어버린 것도 연구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13강] 학술적 글쓰기의 종류와 요건
[학습목표]
1. 다양한 학술적인 글쓰기의 종류와 성격 이해
2. 대학에서 요구되는 서술시험과 과제물의 유형과 작성방법을 이해하고 적용
3. 연구논문이 갖추어야 할 요건을 알고 논문쓰기에 적용
[학습내용]
학술적인 글쓰기는 학문 활동의 핵심이며, 이것을 통해 지식은 축적되고 소통되고 발전한다. 대학에서는 전문적인 학술 연구를 위해 다양한 글쓰기 훈련을 하며, 이 과정을 거쳐야만 학위 논문과 연구 논문을 쓰는 연구자가 된다. 이 장에서는 서술 시험 답안이나 과제물과 같은 대학의 글쓰기에서 전문적인 연구 논문까지 학술적인 글쓰기의 종류와 그 성격 및 그 요건에 대해서 알아본다.
[주요용어]
서술시험 : 학습의 결과, 주어진 문제에 대해 얼마나 해결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가를 제한된 시간 안에 서술하는 시험
학술(연구)논문 : 특정 과제에 대해 연구자가 나름의 연구를 수행하여 도출된 자기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진술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글
과제물(소논문) :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수업과 관련하여 학생이 교수에게 제출하는 논문의 체제를 갖춘 글
편집 논문 : 한 테마에 관련된 문헌을 조사하고 이 견해를 비판적으로 파악하여 정리한 글
학술보고서 : 조사, 답사, 관측, 채집, 실험 등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정확하게 정리하여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글
[연습문제]
1. 다음의 서술시험 답안을 어떻게 작성할 지 생각해 보시오.
※ 다음 용어를 사용하여 귀납논증과 연역논증의 방법을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결론, 명제, 반대되는 예, 비약, 삼단논법, 예증, 오류, 유추, 일반화, 전제, 타당성, 필연성,
형식
정답 : 이 시험 문제는 귀납논증과 연역논증의 방법을 이해하고 있는가, 두 방법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알고 있는가, 이를 효과적으로 서술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출제된 것이다. 제시된 핵심용어는, 두 방법을 비교할 구체적인 기준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제시된 핵심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여 서술하고 있는가가 답안 작성에서 가장 중요하다. 시험답안은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적 틀을 갖추어, 이를 각각 단락으로 나누어 보기 좋게 써 내려가야 한다. 길게 서술하게 된다면 본론부분을 3개 정도의 단락으로 나누어 쓰면 보기에 좋다. 서론에서는 추론의 방법 중 귀납과 연역의 방법이 있음을 서술한 후, 본론에서 각 방법의 특성을 비교하여 설명한 후, 결론에서 각각의 한계 내지 장단점을 요약 제시하는 정도로 서술하면 된다. 답안을 작성하기 전에 각 용어의 뜻을 생각하고 단락별로 배치한 후, 용어를 중심으로 문장을 서술한다.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용어가 있다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2. 대학의 학기 중에 제출하는 과제물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사항으로 보기 힘든 것은 무엇인가?
1) 논제와의 부합 2) 내용의 통일성
3) 논리의 정확함 4) 학문의 공헌도
정답 : 4) 학문적 공헌도
해설 : 과제물에 대한 평가 기준은 전공 분야의 특성과 논제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사항으로 평가되는 것은 첫째,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얼마나 충실히 다루었는가를 보는 논제와의 부합성, 둘째, 주장이나 설명의 내용이 얼마나 통일되고 일관되는가를 보는 내용의 통일성, 셋째, 표현이 명료하고 정확하게 전달되는지를 보는 표현의 간결성 및 명료성, 넷째, 논리 전개가 타당한지, 근거를 충분히 제시 했는가 등을 보는 논리의 정확성 등이다. 과제물은 연구 논문 작성을 위한 훈련 과정이므로 특별히 학술적인 가치를 지닌 독창적인 논문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된다.
[14강] 학술적 글쓰기의 절차(1)
[학습목표]
1. 학술적 글쓰기의 절차를 이해
2. 주제 선정방법을 이해
3. 자료의 수집과 정리방법을 이해
4. 개요 작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요 작성 방법을 이해
5. 논문의 체재를 이해
[학습내용]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몇 단계의 절차가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주제를 정하는 것이고, 주제가 정해진 다음에는 주제와 관련되는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요를 작성한 다음 본격적인 집필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개요는 전체 글의 뼈대를 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논문뿐만 아니라 모든 글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개요의 형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층위적으로 짜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주요용어]
연구문헌: 특정 주제를 다룬 이전의 논문이나 저서를 말함
자료문헌: 논문이 다루는 현상과 관련되는 사실을 담고 있는 자료로서의 문헌을 말함
개요: 전체 글의 뼈대로서, 글에 대한 설계도라 할 수 있고, 논문의 전체 체재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개요를 통해 글 전체의 짜임새를 검토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글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음
목차: 논문의 차례를 일정한 순서에 따라 나열해 놓은 것으로서 논문을 읽는 사람이 전체 논문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
장절식 목차: 논문의 상․하위 항목을 '장', '절', '항', '목' 등으로 구분하는 방식의 목차를 말함
수문식 목차: 논문의 상 하위 항목을 로마자, 아라비아 숫자 등과 같은 수와 '가', '나…', 'ㄱ', 'ㄴ…' 등의 문자로써 구분하는 방식의 목차를 말함
수 목차: 논문의 상 하위 항목을 숫자와 점만으로 구분해 주는 방식의 목차를 말함
논거: 어떤 가설이나 잠정적인 결론 또는 최종적인 결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로서의 자료나 현상 또는 이론이나 다른 사람의 주장 등을 말함
[연습문제]
1. 다음 중 자료를 정리할 때 지켜야 할 원칙이라 할 수 없는 것은?
1) 직접인용은 큰따옴표를 사용하여 자신이 요약한 내용과 구분해 준다.
2) 외국어나 한문으로 된 자료의 경우 번역해 놓으면 원문은 따로 필요치 않다.
3) 연구 문헌과 자료 문헌은 서지사항을 빠짐없이 적어 넣어야 한다.
4) 논문이나 책에 부제(副題)가 있는 경우에는 이것도 적어 놓아야 한다.
정답 : 2)
해설 : 자료를 정리할 때 외국어나 한문으로 된 자료의 경우 반드시 원문을 정확하게 기입해 놓아야 함, 이것을 논문에 인용하거나 이용할 때에는 가능한 한 우리말로 번역하여 제시하는 것이 독자의 편의를 위하는 일이 되지만, 원문을 번역문 뒤나 각주에서 제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고, 번역문과 별도로 원문을 제시하는 것은 논문을 읽는 독자가 필요한 경우에 원문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음
2. 논문의 제재에 관한 다음의 설명 중 바르지 않은 것은?
1) 목차의 각 장은 장끼리, 절은 절끼리 대등한 자격의 사고 단위로 묶여야 한다.
2) 모든 논문은 '목차-서론-본론-결론-참고문헌'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
3) 인용을 할 경우에는 주석 등을 통해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어야 한다.
4) 목차의 모든 항목은 들여쓰기를 하지 않는다.
정답 : 4)
해설 : 논문의 목차는 상 하위 항목들 사이의 구분이 시각적으로도 확연히 드러나도록 해야 함, 가령 장에 해당하는 제목을 칸 들여 썼다면 절에 해당하는 항목은 두 칸쯤 들여 씀으로써 층위가 시각적으로 드러나게 해야 하는 것이다.
3. 다음 중 논문의 서론에 들어가는 내용이 아닌 것은?
1) 논문 전체와 관련되는 논거의 제시 2) 연구나 조사의 목적
3) 연구나 조사의 방법론 4)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문제의 중요성
정답 : 1)
해설 : 논거는 어떤 가설이나 잠정적인 결론 또는 최종적인 결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로서의 자료나 현상 또는 이론이나 다른 사람의 주장 등을 말함, 따라서 논거의 본론에서 다루는 문제와 관련되는 것임, 논문 전체와 관련되는 논거는 있을 수 없음
[15강] 학술적 글쓰기의 절차(2)
[학습목표]
1. 인용의 종류와 방법을 이해
2. 주석의 종류와 작성 방법을 이해
3. 참고문헌 작성방법을 이해
[학습내용]
논문을 작성할 때 필자의 논지를 증명하기 위한 논거를 제시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다른 사람의 논저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인용은 필수적이다. 또한 논지 전개와는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지만 인용문의 출처를 밝히거나 논지 전개에 보충이 되는 설명을 하기 위한 주석과, 논문 작성에 이용한 자료와 연구 문헌을 밝혀 주고 독자에게 관계 문헌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하는 참고문헌의 작성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인용과 주석, 참고문헌의 작성 방법은 학문 분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공통점도 있으며, 어떠한 방식을 따르든 일관성을 갖고 작성되어야 한다.
[주요용어]
인용: 논문을 작성할 때 필자의 논지를 증명하기 위한 논거나, 남의 글에 대한 비판의 자료로 삼기 위해 문헌이나 다른 사람의 논저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것
직접인용: 인용할 때 원전의 표현대로 옮겨 오는 것
간접인용: 글 쓰는 이의 표현으로 바꾸어 인용하는 것
주석: 논문을 쓸 때 본래 논문에는 속하지 않아 논지 전개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지만 논지를 효율적으로 전개시키거나 논의의 신뢰성을 얻기 위해서 본문과 별도로 삽입되는 추가적인 정보임, 주석은 인용문의 출처를 밝히거나 논지 전개에 보충이 되는 설명을 하는 데에 이용됨
참조주: 인용의 출처를 밝혀주기 위한 주석
내용주: 본문의 어느 일부분에 대해 개념을 더욱 명백하게 하거나 한정시키기 위해 보충 설명을 하는 주석
내각주: 본문의 해당 부분 뒤에 괄호를 하고 주석을 다는 것
외각주: 각주 번호가 달린 본문 밑에 일정한 순서로 주석을 다는 것
미주/후주: 논문의 각 장(章) 뒤나 논문 전체의 뒤에 주석을 몰아서 다는 것
참고문헌: 논문 작성에 이용한 자료와 연구 문헌을 밝혀 주고 독자에게 관계 문헌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논저의 서지사항을 일정한 형식에 따라 작성하는 것
[연습문제]
1. 인용에 대한 다음의 설명 중 바르지 않은 것은?
1) 직접인용이라 하더라도 맞춤법으 교정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2) 같은 문단 안에 직접인용을 할 때에는 큰따옴표를 사용한다.
3) 긴 부분을 인용할 때에는 독립된 문단으로 구성한다.
4) 독립된 문단의 인용문은 본문과 시각적으로 구별될 수 있도록 한다.
정답 : 1)
해설 : 원문의 표기법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인용자가 마음대로 고쳐서는 안 됨, 사소한 것 하나라도 원문과 달리 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표시해 주어야 함
2. 다음 중 외각주 방식에 따른 참조주 표시가 바르게 된 것은?
1) 이기문, 『국어학개설』,1955.
2) 이기백, "한국사의 보편성과 특수성", 1973.
3) I. Kant. Kritik der reinen Vernunft, Hamburg: Verlag von Felix Meiner, 1856, p. 112.
4) 고영근, "국어문법교육의 방향 탐색", 『우리말연구』 15, p. 36.
정답 : 4)
해설 : 1) 에서 '국어학개설'은 책이기 때문에 책이름 다음에 출판사를 밝혀야 하고, 또한 인용 면이 표시되어야 함
2) 에서 '한국사의 보편성과 특수성'은 논문이기 때문에 이 논문이 실린 학술지를 밝혀 주어야 함, 또한 인용 면도 밝혀 주어야 함
3) 에서'Kritik der reinen Vernunft'은 책이기 때문에 이탤릭체가 되어야 함
3. 다음 중 일반적인 참고문헌 작성 방식에 맞게 작성된 것은?
1) 고영근, ‘단어·문장·텍스트’, 한국문화사, 2004, pp. 1-342.
2) 유목상, 『통어론적 구성에 의한 어형성에 관한 연구』 “성곡논총” 5.
3) 송원용, “현대국어 임시어 형태론”, 『형태론』2권 1호, pp. 1-16.
4) Elite, T. S.(1961), On Poetry and Poets, New York: The Noonday Press.
정답 : 3)
해설 :
1) 에서 '단어 문장 텍스트'는 책이기 때문에 작은따옴표 대신 겹낫표를 해야 함, 또한 책의 전체 페이지를 제시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의 'pp. 1-342'는 빼야 함
2) 에서 '통어론적 구성에 의한 어형성에 관한 연구'는 '성곡논총'에 실린 논문이기 때문에 큰 따옴표로 표시해야 하고, '성곡논총'은 겹낫표를 써야 함, 또한 이 논문이 실린 페이지를 마 지막에 'pp. 1-25'와 같이 표시해 주어야 함
3) 에서 'On Poetry and Poets'은 책이기 때문에 이탤릭체로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