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산행시에 오갔던 사또와 군(郡)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사또라는 단어는
계급도 직급도 아닌 호칭이다.
원래 사또는 각 도에 파견된 문무 관리를 이르는 말로 원래 사도(使道)라고 불렀다.
이것이 나중에
변하여 '사또'가 되었는데,
지방의 관리나 각 영(營)의 우두머리 되는 관원을 아랫 사람들이 높여 부르는 말로 의미가
변하였다.
국어 사전에는 일반 백성이나 하급 벼슬아치들이 자기 고을의 원(員)을 존대하여 부르던 말이라고 나와 있다.
옛날에 郡이라는 행정단위가 있었는가?
역사적으로 보면 신라시대에는 郡에 태수(太守)를 두었고, 고려시대에는
군지사(郡知事)를 두었다.
조선 전기에는 고려시대와 마찬가지로 지군사라 하였으나, 1466년(세조 12) 군수로 개칭하였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의하면 당시 군수는 모두 82명이었는데,
군수는 일반국민을 직접 다스리는 목민관(牧民官)으로서 광범위한
권한을 위임받고 있었으나,
그 주된 임무는 공물(貢物) ·부역 등을 중앙에 조달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원님이란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이란 뜻으로서 아마도 군수급에 해당하는 호칭인 것 같다.(고을郡)
사또는 원님을 포함하여 보다 광범위하게 부른
호칭이다.